얼마전 빠형님이 쓰셨던 글에
마스터즈 출전을 앞준 비제이싱이,
"골프는 연습으로 두려움과 싸우는 스포츠다."
요케 말했다 했던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 새벽에 끝난 2024년 US오픈의 마지막날 경기
미국의 디셈보와 아일랜드의 맥길로이
챔피언조와, 챔피언 앞조에서
엎지락 뒷치락 1타차 승부를 이어가는데...
얼마나 압박이 심하면,
당연히 들어가야할 1미터 남짓한 짧은펏을
서로 미스하는걸 보고,
쇳덩어리같은 PGA프로들도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결국은 미국인들이 원하는 디셈보가, 마지막 18홀에서 짧은 파펏을 성공하고,
우승의 감격과 포효하는 장면에서
미국의 수억 인구가 감동했을것 같구요...
같은시간 LPGA 마이어클래식에서는
먼저 경기를 끝낸 몸집만큼이나 멘탈도 갑인듯한 릴리아부 선수가
-16 언더파 1등으로 경기를 끝내놓은 상태
마지막 파5 18홀에서, 드라이버만 페어웨이를 지키면 버디는 문제 없어
연장으로 갈수 있는 홀에서,
한타차로 뒤진, 대한민국 안나린 선수가
얼마나 압박이 심했으면, 티샷미스를 범해 버디할수 있는 홀에서
보기를 하더란 말 입니다.
그레이스김 호주교포선수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탐슨
셋이서 3차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끝에,
압박을 이겨낸 릴리아부가 우승 했습니다.
하여튼 골프는 압박(두려움)을 이겨낼 연습도 당연 중요하고...
압박을 이겨낼 배짱도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츄어는
눈물 배판의경험?이 간을 크게, 아니 붓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한 자기스윙이나 퍼팅을 할수있는 멘탈을 가진
간큰 사람이 결국은 이기게 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강릉의 모 장로님처럼...)
첫댓글 압박을 이겨낼 배짱.. 쏠 아우가 최강인 듯 ㅋ
한때는 옹이 성님께서 1위였었었는데
세월은 사람도 데려가는구먼 ㅠ
골프에서 중요한 3가지..
1.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정신
- 샘/빈/감... 이런분들이 두렵구요
(꿈 속에서도 무서워요...ㅎㅎ)
2.어떤상황에서도 실력을 발휘할수 있는 연습
- 버디펏을 앞두고 콧구멍이 벌렁벌렁하고
- 페어웨이 폭이 좁거나, 물을 건너는 곳에서는
심장이 쫄깃해 지거나, 쿵쾅쾅 요동 치고요.
3.극한상황에서도 버틸수잇는 체력
- 후반 당 떨어질때쯤이면,
이기든 지든 빨리만 끝났으면 할때가 있으니....
쏠은 비제이 싱이 말하는 3가지를 한개도 못 가지고 있었네요.. ㅠㅠ
그래서 싱글이 못되고 만년 벙글인가 봅니다. ㅎ
감사해 형님도 그럴까요...왕 궁금하네요. ㅎㅎ
감사해 성님은.. 넘사벽 ㅎㅎ
뭐시라~~~!!
내가 두렵다고라..
동네북인디~~!!
솔총무님 요즘 기세가 대단하시던데...
곧 싱글의 반열에 오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