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川淸疏 2024. 6. 29 토요일
[박낙천] 건국 이후 계속해온 대통령제가 한계에 이르렀다. 남북 분단 상황에서 유사시 대통령제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았는데, 오히려 대통령제 때문에 남북 대결이 격화하고, 독재자와 무능하고 고집스런 대통령이 계속 생겼다. 출마자와 당선자도 도덕성과 정책성이 있는 후보보다는 냄비근성 국민성을 자극하는 포퓰리즘에 능한 자가 당선된다. 생사를 걸고 선거하고 정쟁을 해서 국민을 두 쪽 내버렸다. 내각책임제로 개헌을 하자.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정당 정치가 든든하면 유사시에 수상과 내각이 대통령제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노컷뉴스]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동의 60만명 넘어…사이트도 마비(종합)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2024. 6. 29. 17:48
[박낙천] 인류가 갈등하고 다투다가 마침내 전쟁을 하는 원인을 보면, 원시시대와 고대엔 식량과 영토 문제였으나 중세부터는 종교 문제가, 근현대에는 사상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 사회는 모든 국가가 얽혀있기 때문에 영토와 경제 문제로 인한 전쟁은 잦아든다. 사상 문제도 잦아든다. 그러나 종교 문제는 인간 정신에 워낙 뿌리가 깊기 때문에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다. 유대인이 미워 본토에서 추방한 유럽인이 잘못이다. 직업을 제한하니 고리대금업밖에 없다. 골치덩이 유대인들을 옮겨 1948년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한 것도 유럽인의 잘못이다.
유대인을 비판하기 전에 유럽인들은 기독교 중심 종교관을 반성해야 한다. 유다와 유대인이 예수를 죽였다는 2000년 전 사실 하나만으로 유대인을 비판하고 배척하는 것은 종교적 편견이고 아집이다. 유대인들은 수천 년 전통인 유대교 중심일 수밖에 없다. 그들이 보기에 예수는 이단이었다. 기독교에서도 이단을 비판하고 배척하지 않는가.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적 집착이었다. 유대인들은 그들대로 선민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유대인 박해는 그 선민의식에 대한 질투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유대인 이스라엘도 반성할 점이 많다. 종교성의 보편화가 필요하다.
[프레시안] 예수를 팔아넘겨 '병원균'된 유대인? 고리대금업이 미움을 더했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2024. 6. 29. 14:00
[박낙천] 서울은 지역만의 서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도이다. 광화문 광장은 서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수도의 중심 광장이다. 광화문 광장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임기제 일개 서울시장의 권한 밖이다. 그러한 역사적 광장에다가 극우파들이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려는 것은 극우파만의 논리이다. 우리나라에는 건강한 우파와 중도, 좌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열린 사회이다. 극우파만의 나라가 아니요 극우파만의 광화문 광장이 아니다. 광화문 광장은 모든 국민의 화합 광장이다. 태극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우상화하는 것은 역효과가 크다.
[뉴시스] 광화문 '대형태극기·불꽃', 알고보니 이재오·박승춘도…오세훈이 다 하나. 박대로 기자2024. 6. 28. 09:21
이재오 전 특임장관, 박승춘 전 보훈처장 추진. 태극기와 불꽃 조형물, 박원순 재임 시절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