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늠내길 4코스(바람길) ★
▶ 바람길 ◀
일상에서 벗어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바람처럼 가고 싶다면 낙조가 아름다운 바람길로 오라..
자유로운 도보꾼이 되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섬과 바다를 만나고 공단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바람길을 찾으라. 바람 따라 발길 따라 시원함이 함께하니 절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길이다.
걷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면 조용히 지나온 그곳에 삶의 답을 전하는 한줄기 바람이 있는 길.
▶ 옥구공원 ◀
오이도와 인접한 섬이었던 곳으로 예전에는 석을주도, 돌주리섬 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운다. 2000년 초에 희망근로사업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연자방아와 수목원을 만날 수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인천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들이 식재되어 있는 환경친화적 공원이며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달은 玉鉤停望月이라 하며 시흥8경 중 하나이다.
▶ 덕도(똥섬) ◀
옥구도와 오이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해발고도 약 22m이다. 갈매기 등 다양한 새들이 이섬에 날아와 똥을 많이 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최근에는 똥섬이라는 어감이 좋지않아 똥섬보다는 덕도, 덕섬이라 불려지고 있다. 큰섬은 아니지만 시원한 바람을 따라 바닷길을 산책하듯 섬전체를 둘러보면 추억과 함께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오이도 ◀
우리시의 서남쪽끝에 있는 섬아닌 섬으로 각종 어패류가 많이 생산되는 관광지이자 신석기시대 패총이 대규모로 발굴되어 사적 제441호로 지정된 곳이다. 오이도 해안로에 들어서면 동화속에서나 나올듯한 빨강등대가 반갑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등대의 전망대에 올사서면 갯벌내음과 함께 드넓은 서해바다가 펼쳐진다. 시흥9경의 하나인 오이도 낙조는 해질녘 바닷가를 온통 붉게 물들여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 시화방조제 ◀
대형물막이 공사로 담수호를 조성하여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려던 시화호.
결국엔 해수를 유통시키면서 해수호가 되었으나 12.7킬로미터의 시화방조제를 만들어냈다.
시흥정왕동과 안산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는 2차선 도로 옆으로 각종 환경 행사가 치러지고 마라톤, 자전거, 인라인 등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즐겨 찾는 장소다.
▶ 맑은 물관리센터 ◀
정왕동 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활하수와 산업폐수 그리고 축산폐수와 분뇨까지 병합처리하는 시설이다. 오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악취가 발생하는 곳이지만 환경교육을 위해 학생과 주민들이 견학차 방문하는 곳이다. 방문객을 위해 센터내에 휴게 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 중앙완충지대 ◀
시화공단 조성 후 주거지가 건설되면서 공단 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저감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최대의 인공녹지축이다.
1992년 부터 조성되었으며 해송과 단풍, 관목이 잘 자라고 있어 그곳에 들어서면 마치 산중 숲길을 걷는 것과 같다. 녹지 양축의 바닥 길 또한 휴게, 운동, 놀이시설과 학습 공간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눈으로 마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걷고 싶은 거리 ◀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도심아파트 사이에 조성되어 있으며 코스마다 각자의 고유 이름을 지니고 있다. 보행자 전용도로에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하여 작은 공원을 만들어 낸 길.
뚜벅이들을 위한 도심 속 숲길로 쉽게 주변 문화공간과 연결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접근이 쉬운 길이다.
▶ 정왕호수공원 ◀
호수너머로 파란하늘을 프레임 가득 담아 낼 수 있는 이곳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한적하기 그지없다. 햇살 받아 한없이 반짝이는 잔물결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
수변에 나무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며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주변 풍경에 마음 또한 넉넉해지는 곳이다.
호수공원 주위에는 코스모스 꽃밭과 해바라기곷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 탐방안내 ★
1. 탐방일자 : 2010년 10월 2일(토)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4호선 오이도역 2번 출구앞 / 오전 9시
▶ 대중교통 : 30-2번 → 동보아파트에서 하차(도보 10분 거리)
안산역에서 하차 99번 버스 환승 후 옥구공원 하차
3. 탐방코스 : <약 15km / 약 5시간>
<옥구공원 - 덕섬 - 빨강등대 - 오이도기념공원 - 맑은물관리센터 -
중앙완충녹지대 - 걷고싶은거리 - 오이도역 - 정왕호수공원 - 옥구
공원>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등
5. 기 타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67D244CA7467119)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67D244CA746731A)
<오이도역 2번출구>
전국적으로 주말 비소식이 있었지만, 대체로 흐린상태에서 맑은편이다.
어제는 제주비행이 있었는데, 일찍 임무가 시작되는 바람에 저녁에 서울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제주비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차츰 날씨는 흐려지기 시작했다.
연료보급을 끝내고 난 후, 바로 제주공항을 출발하여 서울로 향했다.
제주에서 완도를 경유하여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 주변의 날씨는 약간 흐린 상태였지만, 대체로 양호한 날씨였기에 참으로 좋았다.
늦은 시간 서울에 도착하다 보니, 금일 친구들과 어울려 설악산 12선녀탕 2박3일 산행을 약속했던 것은 나의 불참으로 인하여 취소되었고, 토요일 주말을 맞아 어디 갈곳은 없는가 찾아보던중에 마침 늠내길 4코스 개장식이 있다는 자료를 접수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흥시의 늠내길 세개의 코스는 탐방을 마쳤지만, 금일에 개장되는 4코스는 꼭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늠내사람들에서 자료를 읽어보기도 했고, 지도는 확보하지 못한채, 금일 개장식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하늘은 비록 흐린 날씨이지만, 주변은 맑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집에서 베낭에 물한병을 채운채, 집을 나서 가까운 9호선 전철역으로 간다음 전철을 타고 동작역으로 향했다.
동작역에 도착한 후, 4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오이도역으로 향했다.
동작역에서 오이도역까지는 정거장이 25개 있었고, 대략 50분에서 1시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오이도역은 두번 다녀왔던 곳이었다.
영흥도/선재도/목섬을 트레킹시 다녀왔고, 또한 제부도 트레킹시 다녀왔던 곳이라 생소한 곳은 아니었다.
전철은 달려 오이도역에 도착하였고, 오이도역 2번출구를 빠져나가 버스정류장이 있는 함현중학교 앞쪽 버스정류장에서 <30-2번> 버스를 기다렸다.
예전에 제부도나 영흥도로 갈적에 버스를 탔던 곳이었고, 옥구공원 방향도 이쪽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가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30-2번>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버스내에 설치된 버스노선을 확인해 보니 옥구공원 표시는 없어서 기사님께 옥구공원은 어느 구간에서 하차해야 하는지 여쭈어 보았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실망이었다.
바로 함현중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기사님이 알려주는 곳에서 하차한 후, 차도를 건너 반대편 버스 정류장에서 다른 버스를 기다렸다.
옥구공원 근방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바로 <22, 125, 55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는 것이었다.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 살고 있는 분에게 옥구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확인하니 말씀하신대로 버스는 맞는데, 이곳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를 가면 옥구공원으로 갈 수가 있다고 했다.
일단 옥구공원 위치는 짐작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곳에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했고, 개장식 행사는 정확히 몇시부터 실시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버스정류장에서 아파트단지 사이의 차도 인도를 건너고 건너서 아파트단지와 차도 사이에 잘 정돈된 나무숲길을 따라 천천히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마침 주변에 살고 계시는 분들인듯한 사람들이 나무숲길속 산책로를 따라 옥구공원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녹지대를 따라 지나는 동안 주변은 아주 깨끗하고 산듯한 느낌의 공간이었고, 그곳을 통과한 후, 고가차도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인도를 건너 옥구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했다.
옥구공원 주변은 아주 께끗한 공간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을 지나는 동안 좌측으로는 축구장이 보였고, 우측으로는 현재 녹지대가 조성되지 않았지만, 아주 넓은 지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바로 이곳이 항공기들이 시험비행하는 장소인 곳이다.
그곳을 통과하여 산책로를 따라 옥구정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다 보니 좌측으로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현재도 공사중에 있었으며, 우측으로는 공원관리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공원관리소 주변에는 아름답게 꾸며진 화원과 더불어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다.
일단 옥구공원 조가비 무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더니, 그곳에는 벌써 시에서 나온 분들이 오늘의 개장식 준비를 도와주고 있었다.
무대에는 개장식 플래카드가 설치되어 있었고, 무대 아래쪽에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리본과 흰색천이 준비되어 참가객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나 역시 그곳으로 가서 늠내길 리본을 받아들었다.
그런데 그곳에는 예전에 늠내길 탐방시 처음 만났던 단비님을 만날 수 있었다.
늠내길 해설사이면서, 늠내길을 안내하는 분이었다.
물론 시에서 근무하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무대주변과 공원내를 둘러본 후,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그곳을 떠나 공원관리소 앞쪽의 공간으로 갔다.
잘 단장된 옥구공원의 화단을 지난 후, 좌측의 옥구정을 향하여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측으로는 화원으로 통과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오늘의 개장식 행사 후, 늠내길 4코스의 출발점이 되는 지점이었다.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을 조금 올라갔더니, 우측으로 정자가 하나 나왔고, 좌측의 돌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그곳에도 쉼터가 될 수 있는 공간들이 조성되어 산책로로써 그만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67D244CA746751B)
<함현중학교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30-2번 버스>
옥구공원으로 갈려면 지금 바라보이는 함현중학교 앞쪽 버스정류장이 아닌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30-2번> 버스를 타고 동보아파트 앞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옥구공원이라고 한다.
나는 버스를 잘못타서 세번째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 다시 건너편으로 돌아와 <30-2번> 버스를 타지 않고, 곧바로 옥구공원 근방으로 향하는 <22,55, 12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는 기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내린 후, 건너편 버스 정류장으로 건너와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옥구공원으로 향했던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67D244CA746771C)
<오이도역을 바라보면서...>
함현중하교에서 바라 본 오이도역이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늠내길 4코스는 옥구공원에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지점에서 시작하여 이곳에서 끝내면 되는 것이고, 뒤풀이는 함현중학교 뒤쪽길로 약 5분 정도 지나가면 먹거리 상가들이 많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67D244CA7467A1D)
<옥구공원으로 가는 중에...>
도보로 약 20여분이 경과하여 옥구공원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있다.
옥구공원으로 들어가다 보니 나무에 늠내길 리본들이 보였다.
바로 정왕호수공원을 통과하여 이곳을 지나 옥구공원 내로 향하는 길목이었던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67D244CA7467C1E)
<옥구공원>
옥구공원내에 조성되고 있는 다양한 조각과 공원 시설물들.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공원내에서 행사가 있기 때문에 준비중인 것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67D244CA7467F1F)
<옥구공원 시민정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67D244CA7468120)
<옥구공원 장미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67D244CA7468421)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67D244CA7468622)
<공원관리소 앞쪽의 화단시설물>
화단 시설물 뒷편쪽으로 올라가거니 좌측으로 조금 지나가면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나 있다.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여러곳에서 만들어져 있었다.
물론 옥구정까지 거리도 얼마되지 않으며, 또한 높이도 그리 높지 않은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67D244CA7468923)
<옥구공원 조가비 무대>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67D244CA7468B24)
<개장식 행사 관계자들이 리본을 나눠주고 있는 가운데, 우측에 계신분중 한분이 단비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67D244CA7468D25)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67D244CA7469026)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여러개의 코스 안내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67D244CA7469227)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67D244CA7469528)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67D244CA7469729)
<옥구공원의 늠내바람길 출발지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67D244CA7469A2A)
<화원을 내려다 보면서...>
화원이 조성되어 있는 이 넓은 공간은 앞으로 대단지 시설물들이 들어선다고 말씀이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67D244CA7469C2B)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67D244CA7469F2C)
<공원관리소에서 올라오는 길목>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