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중요한 존재다
10cm라는 가수를 아는가? <봄이 좋냐>, 바른연애 길잡이의 ost를 부른 사람이다. 그런 가수가 어제 신곡을 냈다. 악뮤 이수현이 피처링 한 노래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나는 이 노래를 한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사나고라는 3D펜 유튜버가 있는데 앨범 표지를 사나고가 작업했다고 해서 알게되고 들어보게 되었다. 처음 들었을때 되게 잔잔해서 힐링되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사가 감성적인 것 같아서 더 좋았다. 이 노래는 서울에 막 올라온 사람이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연락하는 내용이다.
이 노래에는 2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밤이 너무 차갑고 건조하게 느껴져 잠을 못자는 사람과 밤이 너무 길어 차라리 아침을 기다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사람. 두 사람 모두 서울에 살지만 느끼는 바는 다르다. 삭막함과 지루함 이 기분들은 확실히 다르지만 결국 도달하는 점은 같다. 외로움이다.
가사에서는 계속 질문해 온다. Are you alone? 넌 혼자냐고 말이다. 그리고 계속 연락하자고 한다.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연락을 통해서 이겨내려 했다. 이처럼 외로울때 친구처럼 의지되고 위로가 되는 존재는 없는 것 같다. 나는 대화를 하거나 듣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혼자 있는 것보다는 전화를 하거나 메세지를 보내면 외로움이 가시는 것 같다. 아마 이 인물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다.
지금까지 서울에 3번정도밖에 가지 않았다. 만약 내가 서울에서 살게 된다면 자신이 살던 곳에서 떠나온 어떤 사람이든 드는 기분인 낯설고 정신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외로울 것 같다. 그때 이 노래를 듣는다면 많이 공감될 것 같다.
나는 몽글몽글한 기분이 드는 노래를 좋아한다. 물론 다른 노래도 좋아하기는 하기는 한다. 그래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는 이런 류의 노래가 좋은 것 같다.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고 가사를 생각해보며 곱씹을 수 있는 노래이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