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한 폭염에 일사병 조심하셔요.
냉방병도 무시하지 마시구요. 낄낄 ㅡ.,ㅡ
댓글 남겨주신 독자님들을 비롯해 읽어주셨던 독자님들 짱짱짱 사랑합니다.
낄낄낄
36★.
"자존심일수도 있고,
여자들이 길거리서 마주치는 우연 같은 거
좋아한다고 어디서 주워들어 왔을수도 있고
지 혼자서 우연, 운명 거리면서 쪼갰어. 미친새끼-_-.."
.. 조곤조곤 들려온 서운해 소리에 그냥 입을 다문채
나는 김새두 등을 빤히 바라보는데,
"누가 야려-"
그런 내 시선을 느꼈음이었는지 쓰윽하고 등을 돌린 김새두.
허겁지겁 눈을 깔긴 했는데..
"소새끼 나, 눈치 109단이다."
"ㅡ.,ㅡ 응, 그게 뭐"
"미안하다고 해라.-_-"
"어? 왜? =_="
"니가 야렸잖냐."
"...ㅡ.,ㅡ.. 미안해."
"어- 쭉 따라와."
"응 ㅡ.,ㅡ.."
"옆에 오지마. 뒤에서 따라와. 그지 냄새나."
"=_=...엉."
"저기 뒤에서 따라오라고."
"...=_=.. 엉엉."
세걸음쯤 뒤로 더 물러선 나를.
"가까이 오지도마-"
라며, 다시금 등을 보이며 앞장 서 걷는..
-_-..
뭐야, 저거. 뭘원하는 거야.
...
.......
\. 11분여 쯤 후
"더 뒤로가-"
"..저기, 더 뒤로 가면,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꼴이 돼-_-.."
자꾸만 나를 향해 뒤로 가라는 김새두. 요 시키.
"냄새나-"
아..-_-.. 조금 상할라 그래.
"아, 뭔 냄새가 난다고오 ㅜ^ㅜ.. 나 어제 목욕탕도 갔다 왔는데 ㅜ^ㅜ"
"시끄러워-"
다시금 -_-.. 앞으로 가기를..
길거리 한 복판에서 몇분 동안 이러고만.
자꾸만 뒤로 나를 훨훨 떨구어 내려는 김새두.
를 냉큼냉큼 야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 덥고, 짜증나. 야, 너- 소새끼 하지마."
"..응? =_=.."
터부덕터부덕 와서는 대뜸..-_-..
저따위 소리를
서운해와 여운재도 약간은 따분하다는 듯 한쪽으로 죽치고 섰는데
"소새끼 말고, 개굴개굴 하는 거 있잖아. 그거.
말 존나 안 듣는 거. 반대로 하는 거 있잖아."
"..-.,- 청개구리.. 말하는 거니?"
"어- 그거해."
"아, 김새두, 존나.. 하하하"
갑자기 옆에 섰던 여운재와 서운해가 호탕하게 웃어대는-_-
"뭐-"
그런 그들을 향해서 차갑게 뭐 한다만 내 뱉는 김새두
"저거, 병신이여. 하하.."
"=.,=..근데, 청개구리는 왜.."
"야-"
그라면서 나를 또 노려보는데.
뭐를 뭐어-_-
"뭐, 뭐어어, 말을 해.-_-.."
짜증 섞인 말투로 몰아붙이는 고순자여.
음하하
"지금 나한테 뭐부리는 거냐-"
짜증 부린다. 이 시키야 ㅜ^ㅜ..
"아니, 그러니까 말을 하라구 ㅜ^ㅜ.. 날이 더워. ㅠ^ㅠ
불쾌지수는 지금으로도 충분하담 ㅠ_ㅜ"
"아, 야-"
"엉 ㅜ^ㅜ.."
"야- 야-"
그러면서 툭툭 발로 내 신발끈을 지져대는-_-.
아푸다.
"..-_-.."
그런 김새두를 말 없이 응시하고 있는데
곧, 내 신발끈을 계속 지저대며
"내가 '내 옆에 오지 마.' 라고 했다?.."
"-_-.. 알았다니까"
라며 뒤로 몇 걸음 쯤 물러 나려할 쯤
"..어? 또, 뭐라게 -_-.. 뒤로 가, 간다구 ㅠ^ㅠ"
내 신발 앞쪽을 꾸우욱-_-..(아프게) 자신의 발로 짓누르는
김새두.
그의 시선은 내 신발때기로 꽂힌 채
"내가 '내 옆에 오지 마.'라고 하는 거
청개구리한테 하는 거잖냐- 청개구리그지새끼야."
어..?
...=_=. .. 낄낄.. 껄껄껄.. 껄껄낄..낄..
낄낄껄!!!
...
.........
...
............
\.그날 저녁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둘이서 나란히 걷기를..
이미, 서운해와 여운재는 어딘가로 빠져 버린 상태.
조심조심스런 발걸음을 고순자 집 앞으로 옮겼는데
"저기 이만 가도 돼. =.,=.. 이제 다왔어."
"어-"
자네는, 말투만 고치면 참 사랑스러울 거야. 그렇지?
그렇게 툭툭스런 모습으로 멀어질라 할때
묻고 싶은 게 생겨가지고
"저기이-"
"뭐-"
"..=.,= 내일도.. 봐..?"
"뭘봐-"
"..너랑 나랑 =.,="
"알게 뭐야-"
알게 뭐라니-_-..
=_=.. 그따위 말은 지금 하면 되지 않는 말이야.
"간다."
"어, 엉. =.,=..잘가, 빠빠이."
그렇게 하룻밤 꿈은 .. 이 하루 인연으로..
끝나버릴건 가.
나즈막하게 멀어지는 김새두를 보면서
"..아주 보고 싶었어."
라고..
점이 될 때까지 지켜봐주다가 집으로 돌아와선
내키지 않는 잠을 청해버렸다.
\. 다음날 방과후
...
..... 아침에 집 앞으로 찾아 오지두 않었고,
학교 끝날때 까지 연락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학교가 끝나고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지도 않던 김새두였음.
엇저녁 '알게 뭐야'라고 했던 말이..
새롬새롬 떠올라서 축 쳐져서 방가영과 나란히 길을 가고 있는 가운데
"야야, 순자 고개 좀 들고 걸어. 왜 밑으로 쳐 박고 걸어-_-"
"ㅡ.,ㅡ 땅에 돈 있나 보는 거여."
"돈 때문에가 아니라, 쟤 땜에 그러는 거잖아."
"난 훨훨 타고 남은 재따위가 아니라 돈때문이랑께."
"-_-..재 말고 쟤, 저기 저 놈."
엉? .-_-.. 누구..
휙- 하니 고개를 쳐들어서 보니
맞은 편으로 걸어오고 있는 남자 한개와 그 뒤로 두명.
음.. 암만봐도..
"야, 아, 아냐. 진짜 돈이여. ㅡ.,ㅡ"
괜스레, 가영이한테 짖궂은 터치를 하며..
"그짓말"
"아냐, 아냐, 나 돈 찾는다. =.,="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고라도 싶지만..
그냥, 얼굴을 맞대고 있는다거나, 눈만 마주쳐도..
아니, 저 놈 얼굴을 보고만 있을래도 심장이 발칵 발칵 대서 코밑을 훔치며
연신 땅만 뚫어져라 두리번 두리번
그러던 중..
발 밑으로 보여지는 발 두개에 그 자리에 멈춰 섰더니..
"뭐야-"
".. 아, 저어.. =.,=.. 도, 돈 찾고..있었어"
"도둑질도 하냐-"
-_-..
"돈 훔쳤다는게 아니라 돈 찾고 있었다구- _-
보청기를 갈아마셔야 하겠구나."
"뭐?-_-^"
"ㅡ.,ㅡ.. 아, 암만 봐도 없는 거 같다. 그만 가는게 좋겠어."
"어디가는데-"
"그야 =_= 마이 룸. .."
홈이었어야 하는데.. 실수.
실수. 빈약한 실수.
"진도가 너무 빠르다. 밝히지마."
어?-_- .. 아, 이 아이 참.
"너랑 같이 가자는 거 아닌데ㅡ.,ㅡ 난, 집에 간다는 거였어."
"너 영어 어디서 배웠냐-"
".....=.,=.."
할 말이 없으니 , 입을 다물고 코 밑을 훔칠 수 밖에.
"어디 갈건데-"
"집에 간다니까 ㅡ.,ㅡ.."
"어제 니가 나한테 만나자며- 집에서 보려고-?"
"내가 언제 ㅡ.,ㅡ"
"내일 또 보자고 했잖아."
"아니 그건, 내일 또 봐? 하고 물어본거 = . =.."
"내일 또 봐..자. -_-"
"=_=.."
"내일 또 봐..요 였나-"
조금은,
김새두의 엉뚱스런 언행에
실룩샐룩 미소가 터져나올라고.. 그러는데도 나는
꾹꾹 눌러 놓고선
"멋대로 해석하고 그래 ㅡ.,ㅡ"
"튕기는 거 안좋아해."
"튕기다니=.,=.."
"진짜 싫은거 아니면 하지마."
그말을 마치고 뒤를 돌아 성큼성큼..
멀어지는 김새두를 멍청하게 응시하고 있자니
"복을 걷어 차요. 아주, 빨랑 안따라가냐-"
그리 나를 세차게 밀어주시는 가영양이 있고,
"바보-"
작게 내게 바보라고 읊조려 주시는 서운해 놈아가 있고-_-^
..
여하튼 간,
그렇게 쫄래 쫄래 김새두를 따라 잡긴 했지만은
이 놈아가 굉장히 다리가 길구나. 길어 -_-..
"청구리-"
"..청구리..? =_="
"어- 너, 청구리."
"개짜 발음하기 귀찮았던 모양이야 ㅡ_ㅡ.."
"저기 그네에 타서 놀아. 나 바쁜 일 있어."
라며, 턱끝으로 가리킨 놀이터.
-_-...
" 나.. 혼자? ㅡ.,ㅡ.."
"나 바쁜 일 있다고- 간다."
그렇게 아까보다 더 긴다리를 휘적휘적 빠르게..
..
갔다온다도 아니고, 간다. -_-..라..
놀고 있어도 아니고 놀아..-_-라..
그러니까, 너 혼자 놀아- 라..?
"호랑말쿠 같은 놈."
터부덕 터부덕 갖은 인상을 쓰면서도 결국 김새두가 가르켰던 그네에 가서
앉아 혼자서 흔들 흔들..
..
흔들 흔들..
"=3=.."
뿌뿌 입이 나올 뿐 -_-
췌. ㅡ_ㅡ..
.....
...........
...
.................
얼마후
"저리가 ㅜ^ㅜ 저리가아 ㅜ^ㅜ 에이씽 ㅜ^ㅜ.."
약 8분 전
어느덧 그네를 신나게 타다가 미끄럼틀이 재밌어 뵈어 미끄럼틀로
가던 중,
"왈왈왈!! 왈!! 왈!!"
.. 큰 똥개놈이 목줄이 풀려 팔팔팔
놀이터로 뛰쳐오는게 보이더니만은..
금새 현실을 자각한 내가 미친듯이 미끄럼틀 위로 후다닥 올라가 버렸다지.
..-_-..
그냥 그렇게 갈 줄 알았어.
"왈왈!!! 왈왈왈!!"
"왈왈아 ㅠ^ㅠ.. 보는 눈이 참 없다? ㅜ^ㅜ
나따위가 좋아서 고따구로 배회하다니 ㅠ^ㅠ.."
"왈왈!! 왈!!!!"
저런 실성한 똥개 놈.
허연 백구인데, 이마에는 깜장 싸인펜으로 하트가 그려진,
미친 개구나.
"야야!! 오지마!! 올라 오지마!! 악>_"
미끄럼틀 계단을 한층 밟아선 왈왈이를 향해
매고 있던 가방을 휙휙 휘둘러 보이는 나. -_-
"왈왈왈왈!!"
"너어! 니이!!! 나 까딱 잘 못 건들면 너, 너어,
왕멍멍이한테 물린다! 내가아 내가아!! 왕멍멍이 김새두 여자여어-0-!!
(☜절대 김새두가 자기 여자라고 한 적 없음. 자신만의 착각)
라며..
이러진 않을라 했는데-_-
왈왈이한테 협박아닌 협박을.. 허허 -_-..
"왈왈왈왈왈왈!!!"
말을 알아 먹어서 그런건지=_=
더 심오하게 짖어 댄다.
한 층 더 밟고 섰어. 오오 오오오-
"깍>_, 오면, 오면 진짜 나 김새두 부른다? 앙??
야아 왈왈이이! 내가 왕멍멍이 김새두 여자라니께!
너 발차기 하나면 끝나는데에!! 이러시겠다???>_<.."
"으르렁-"
이를 드러내는 저저-_-
"안 무서비냐? >_, 아오오!!"
가방을 더욱 더 미친듯 휘둘러 대었고,
"왈왈왈!!!!!!!!!"
곧, 으르렁 대던 왈왈이가 미친듯 계단을 올라오려 할 쯤
난 기겁하며 입을 쩍 벌린 채 섰는데
"함순. 쮸쮸쮸쮸(혀 차는 소리)"
..엥?
"왈>_<.. 왈왈>_<"
무섭던 왈왈이가 저런 상콤한 표정까지 지어 보이며
힘차게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가는데...
시선이 왈왈이를 따라가보니 보이는 건
어떤 훤칠한 사내 놈.
"함순이, 옳지, 옳지"
함순이라
저 개 이름이 함순이-_-라? 가스내였군.
어딜가나 기가 센 지지바들이 있어. 바득바득-_-
여하튼 간, 나를 향해 거세게 짖어 대던 함순이가 저 사내놈의 앞에서는
꼬리를 살랑 살랑 대는데
"저기요, 주인이에요? =.,="
"응."
이라며 밝게 고개를 한 번 끄덕여주는 사내 놈아.
"저, 그 똥강아지 관리좀 잘 하세요. =.,=.. 먹히는 줄 알았다구요."
"우리 함순이가 못생긴 걸 되게되게 싫어해서 그래. 헤헤
그치, 함순아."
-_-..-_-..-_-..
▶※똥파리와 개새끼가 싸우면 나는 에프킬라※ 37 예고편◀
***
"거짓말 쟁이랑 사기꾼이랑 랄랄라"
***
"세종대왕하고 석가탑이잖아-"
"..-_-.. 이순신하고 다보탑이야.
그러니까, 이거 왜.."
***
"내가 세상에서 2번째로 가장 아끼는 거, 너한테 줬잖아.
잊었어?"
***
폭염주의보.
칡캐는소녀주의보. 낄낄 -_- ..
제가 더위를 몰고 오겠습니다.낄낄낄낄
아니, 그럼 미워하실테니, 더위를 몰고.. 몰고.. 몰고-_.
...
안녕히
항상 스마일. 웃음은 더위 따위도 점령하지 못하는 참 위대한 힘 -_- 낄낄..
댓글밥 주세염. 낄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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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소설04
[자작]
※똥파리와 개새끼가 싸우면 나는 에프킬라※ 36
칡캐는소녀
추천 0
조회 37
08.08.01 19:04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꺅 넘 재밌있잖아요 근데 함순아 끼끼끼낄 임마에 하트 끼끼끼길 ...음 왠지 4각 관계가 될꺼같은 이 야리 꼬리한 기분은?!!!!
가혁이 고놈은 인제 쫑났어염 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가는 친구여요 ㅋㅋ 킬킬킬 -_- 꺄울, 인제 인제 음모가 밝혀질꺼다염 =_= 빠라라라라바바바바라라라 아아, 공개수배합니다. 음모의 주인공, 밍다님을. 낄낄낄낄
아, 완전 새두의 청개구리 하고싶음,(얼마전까지 고순자가 김새두를 지키려했던 아이ㅡ_ㅡ) 낄낄낄낄, 이 웃음 중독 되썽염. 내일또봐..자 굿. 새두는 새두는 몰랑, 아리쇼숑 함 ㅋㅋㅋ 다음 편 기대기대
끼육끼육 감사합니다 낄낄낄낄 -_- .. 새두는 지맘대로임 낄낄 , 저도, 사실 어떤 모 카페에서 모회원님께 배움 킁킁 =_= 일기님 이쁘심 >_< 암내 많이 나죠? 여름이라 낄낄 일기가 많이 써지겠어염 낄낄낄
난 또.... 함순이 이마에 하트가 그려져있다길래 새두가 시켜서 순자에게 마음을 고백하는줄만 알았던..ㅋㅋㅋㅋㅋ청구리라니ㅋㅋㅋ새두가 맨날 옆에오지말라고 하니까 청개구리하면 반대로하는거니까 옆에오라는소리...>_<완전 감동이에요ㅋㅋㅋ오늘갑자기 너무더웠는뎅 소녀님글보고 또 기분이좋아졌습니당ㅋㅋㅋㅋ사!랑!해!요!소!녀!님!!!전소녀님짱팬이에영ㅎㅎ
놀랬어염 낄낄 일기님꺼 답글달아주고 확인눌렀는데, 댓글이 두개 뜨길래 끔짝, 했뜸 낄낄, 배꼽님. 저두 배꼽님 팬이에염 우헤헤 ㅡ.ㅡ 사!!랑!!해!!요!!배!!꼽!!파!!... 배고푸네염.. ㅡ.,ㅡ 낄낄낄낄, 폭염 주의 하시구, 앞으르두 많이 사랑해줘염 >_<(져는 배꼽님게 감동을 더 드리기 위해 노력하러 가야겠뜸. 낄낄낄)
@ ㅇㅇ@기여운 우리 새두..............아정말 ........반해버린거가틈 > _ <!!!!!근데 저 함수니는 뭐야=_=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수니 = 하치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