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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복수가 아버지를 잃은 그 모습을 다시 보았습니다.
눈물이 나는 군요....
맞아요..어쩌면 이것도 드라마의 일부에 진하지 않은 것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네멋 폐인 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어요...
네멋의 작가..연출....그리고 연기자....스텝들...
그 분들이 왜그렇게 힘들게 노력하고...고생을 했는지..
세상은 단지 몇명의 힘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들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이렇게 이해하고, 가슴깊이 감동하고,
우리들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작은 노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을 알기에..
여기 모인 우리들에게 이야기 하려고 한 것은 아닐까요...
아직까지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요...
님들...우리는 너무 앞서가는 것을 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들이 힘든지도...
하지만 우리들이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작은 내용들이
세상을 힘들지만 아름다운 곳으로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되지 않을 까요
저 아직 결혼 안했거든요..
제가 대단한건 아니지만 이제부터 결혼하는 조건이 생겼어요..
네멋을 본사람으로.........
그렇다면 정말로 통할수 있고 괜찮을 사람인것 같아서...
여러분 같이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세요
그런데 내일 출근 해야 되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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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정모를 다녀와서 생각이 너무 많아졌습니다.<br>
대단한 열정들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을 보면서...사실 그자리에 앉아
있는것이 좀 뭐랄까? 암튼 그랬습니다...<br>
그래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네멋 자료들을 스크랩하신분... 대사며
장면 하나한 까지 다 기억하시는 분들...
사실 전 기억력도 나빠서 다른 분들이 명장면이라고 하는
그런 장면들만 기억한답니다. 그리고 성격도 꼼꼼하지 못한편이라
스크랩 그런건 생각할 수도 없답니다.
많은 분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참 부끄러웠습니다...<br><br>
그리고 이틀동안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
과연 나에게 있어 네멋대로 해라라는 드라마는 무슨 의미였을까?
조금의 답은 찾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가시에 찔린 손이 계속 아프다고 하는 저에게<br><br>
"야~저기 팔이 부러진 사람도 있어... 그리고 저기에는
손가락이 없는 사람도 있어... 저런 사람들을 보면서 넌 참아라...
그리고 그 사람들에 비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해야돼"<br><br>
저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였습니다. 우선 전 저보다 더
안된 사람이 제눈에 보이질 않았고...
그사람들은 자기한테 쳐한 상황이 제일 고통 스럽고 그 사람들 만큼이나... 난 가시에 찔린 손이 제일 아프다고 난 이상황이
저사람들보다 더 고통 스럽다고 그리고 나에게 행복한줄 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뭘 알겠냐고...이런...우울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기에...이드라마는 나에게 특별했습니다.<br><br>
내 아픔만 보고 더 큰 아픔이 닥칠까봐...조심스러운 나에게...<br>
남의 남의 아픔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다 주고...<br>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실천 할 수 없던 나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br><br>
아마 이것보다도 더 느낀게 많은 것 같습니다...
나에게 네멋이란 드라마는...
아마 해운대 백사장에 앉아서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것 처럼
어쩌면...언젠간...이 열기도 많이 식을테고...
많이 잊혀져 갈 지도 모르겠습니다...<br>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던것도 계속 가물가물 아주 가끔씩
기억나는 걸 보면... 어쩌면...나라는 인간도...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br>
하지만...잊혀지더라도 내 생각과 살아가는 방법은 네멋을
많이 닮아 있을 것 같습니다.<br><br>
일단 여기 까지만 생각 해봤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우선 생각하고 그만 둘랍니다...
답안나오는 생각들...
그리고 부산 해운대에서 만난 많은 분들 정말 멋진 분들이시고...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