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22년 08월20일(토)
2. 출발장소 : 남원시청(08시출발)
3. 산행코스 : 아래 산행지를 참고해주세요.
4. 준 비 물 : 중식, 충분한 식수, 여벌 옷, 및 바람막이 등 등산에 필요한 장비.
※ 주의사항
개별행동은 하지 말고, 인솔자의 통제에 따라주시명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산행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본인의 책임이오니 항상 안전하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산행시 발생하는 쓰레기는 각자가 되가져 오시면 대단히 감사♡
거망산(擧網山·1184m)은 여름의 산이다. 이 산에 가려면 태장골과 지장골을 오르내려야하고 그사이 진입로엔 천혜의 용추계곡이 있어 산행 중 땀을 씻어 더위를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은비단 폭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원시적인 느낌이 나는 초록의 이끼와 고사리지대를 걸어볼 수도 있다.
요즘엔 오렌지 빛의 화려한 나리꽃을 비롯해 수수하면서도 청초한 산수국도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으름과 다래, 머루 등 예쁜 여름열매를 찾아볼 수도 있다. 특히 거망산 정상부근에 생명줄과도 같은 거망샘이 있어 산객의 타는 듯한 목마름을 해결하기도 한다. 정상부에는 큰 나무 대신 억새풀이 많이 자란다. 9부 능선의 작은 암릉에선 사방이 트인 주변 산세를 조망할수 있다. 서쪽으로 기백산·금원산이 위치하고 남쪽으로 황석산의 스카이라인이 유장하게 흐른다. 장거리나 거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은 30㎞가 넘는 황석산 거망산 수망령 금원산 기백산을 하루 만에 돌기도 한다. 네 개의 산에서 흐르는 청류는 지우천, 용추계곡, 용추폭포를 형성한다.
계곡 전체의 용모가 빠지는 데가 없지만 그 중에서도 공중에 쇠다리가 떠 있는 용추사 부근 계곡엔 우람한 기암과 물길이 어우러져 여행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용추폭포에서 절정을 이룬 물길은 구르듯 다시 흘러 용소 꺽지소 요강소 매산나소로 이어진다.
6·25전쟁 때 빨치산이 된 남편의 겨울옷을 전하려 산에 들었다가 같은 길을 가게된 정순덕의 활동무대가 거망산이기도 하다.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