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거리★
서울역 공항 직통 열차로
북경으로 떠나는
아네스, mila, Theo 를 태운체
지하로 사라진 엘리베이터
일년만의 만남 보름동안의 만남
떠나간 뒤의 허전함
아네스 홀로 떠나던 김포공항
밀라와 둘이 떠나던 날보다
셋이 떠나는 모습 한결 나아도
헤어짐은 여전히 허전하다
시계를 보니 10시12분이 지나간다.
오송행 표를 사러 갔더니
주말인 덕에 모두 매진
최기 좌석 표 12시 반....
2시간 반이나 남았는 데
거기 어디 누구 없소
휴대폰을 꺼내봐도
연휴 가운데 붉은 날에
세종에서 올라온 이방인
불러 낼 사람이 없네
I would better made a decision
as soon as possible for wondering
around Seoul station by myself
drop at Insa- dong by subway line,1
주말 오후 비는 내리고
모두들 분주하던 길이
초파일 등만 덩그러니 나부끼고
설빙도, 전통차도
여자만 골목 길,
귀천 도, 줄없는 거문고
추억더하기는 문을 닫았고
하릴 없는 길 손
초행 적벽부 교본을 사고
서에 연습장 한 묶음 택배 주문하고
Back to Seoul station
ariving Osong at 13:15
그대 어느 한가한 오후
비 가 내리거든 케주얼 차림으로
모자 눌러 쓰고
인사동 거리 한번 거닐어 보소
종로3가 전철역 지하도를 거닐어 보소
파고다 공원 담벼락에 기대어
박포 내기 장기두는 이들
곁에 둘러서서 훈수하는 사람
구경한번 해보시구려
훈수 하려 애쓰는 이들
不在其位 不謨 其政
우리의 삶이 그런게 아니던가요
2,000원에 국밥 한 그릇
소주 한잔 비우고 남은 병
뒤에 오는이 마시게 남겨두고
싸구려 옛 영화 한 푸로에
흘러간 세월 반추해보시구려
우울할 여유가 없어지고 말리라
허리 휘도록 걸어온 세월
옛 영화도 엊그제 같고
마의 태자의 금강산 행차 같이
쥐방울처럼 미국 다니는 이는
아마 알지 못하리
장안 청루 젊은이들아
씩씩하게 나이든 이 밀치고
힘차게 계단길 잘도 올라가니
뽑낼만도 하건만
역도산이 작은 칼에 넘어 진건 아는가
오능금시 은안 백마
당시 향락이 내게도 있었던가
늙음을 어이하리
동원도리 편사춘이라
역발산 초패왕도 시 불리혜 추불서
사구 평대의 진시황이로다
부귀는 귀오원이요
제향은 불가기라
요승화이 귀진이요
낙부천명 부해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