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시집인 저는 떠나온지 30년이 됬지만 해마다 시부모님 성묘를 간답니다.
전주 남고산성 중턱에 절과 약수터가 있어요
하모니카 처음 배우던해에 다른때와 같이 성묘를 갔는데
그때는 손자가 어려서 산에 못올라가고 나는 약수터위에 넓은 공간에
자리를 펴고 쉬는데 피곤했던지 아기가 잠이들어서
이때다 싶어 가방속에서 좀 크게 불고싶어 앨트 야마하 하모니카를 꺼내어
추억을 상상하며 데니보이를 부르는데 산 골짜기라 좀 울렸던지
마침 전주 대 생들이 식물채집 하러 한크라슨지 두크라슨지 줄줄이 올라오다가
왠 하모니카 소리가 나니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 놀라 보면서 박수를 치더군요
나도 놀랐지요. 여대생 몇명이 내게 다가와 할머니 넘 멋쟁이시네요...
언제 부터 부르셨어요? 지금 배우고 있어요!
그럼 한곡만 더 불러 주실수 있어요? 해서 지금 생각하니 "비목과 메기의 추억
을 불러 그 학생들이 너무 좋아 햇던것을 잊지 못하네요.
전주 남고산성 골짜기서 하모니카의 위대함과 내 자부심을 새삼느끼면서
항상 나를 따라다니는 핸드백 속의 친구가 되었지요.
노래를 좋아해서 종일 불러도 실증이 않나는데 . 지금은 목이 갔는지 음성이
중음도 안나와서 하모니카 배운것을 더욱 자랑 스럽게 생각해요
문화원 하모반이 금년에 신설됐지만 1 기생으로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안양 문화원 하모반을 빛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예천백일홍님 안녕하세요 ^^* 어머나~ 성묘가기가 멀어서 쉽지 않겠네요~ 효부님이세요^^* 어쩌면~ 타자도 오타도 실타도 없이 잘 치시고 글도 완전 수필이네요 ^^* 백일홍언니~ 완전 최고세요^^* 서투시다는 건 겸손이신 것 같은데~ 멋진 연주도 많이 하시고 문화원도 빛내시고 우리 하모사랑친구들과도 잘 지내시면서 오래 가는 우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장을 멈추면 그 때부턴 모두 친구가 되는 거라면서요. 서로 의지도 하고 이끌어 주시다 보면 보람있으실겁니다. 저도 열심히 밀게요~하모니카와 친구들과 함께 언제까지나 즐거운 날들이 계속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하모니카 배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배울 수 있을까요? 안양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참, 제 고향도 전주랍니다. 노송이 우거진 '남노송동'
종합비타민님! 감사합니다. 옛날에는 중앙시장지나 철뚝넘어가 노송동이었는데... 안양문화원에(소방소와 나란히있음)오시면
됩니다 선생님께서 개인지도 하시는것같이 잘 가르쳐주시니 염려말고 문화원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예천백일홍님 예천 사시는줄 알았더니 안양이시군요. 산 속으로 메아리치는 성묘길의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가 얼마나 멋있었을까요?
한 번 모임에 나오서서 라이브로 들려 주세요.
하모연주하시는 아름다운모습이 그려집니다 오래가는 꽃의 생명력처럼 아름다운시간 오래같이합시다 !
나이가 들면 취미생활로는 하모니카가 제일 좋습니다.
휴대하기 간편하고 음색도 자유자재로 낼수 있고요
건강에 좋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최고 랍니다.
열심히 배워서 멋지게 한곡 올려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심연님! 넘 과찬을 해주시니 생각할수록 부끄럽네요.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니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하겠읍니다.
인생이 아름답다는 느낌이 듭니다...늘 건강,행복하시길 기원...
너무 공감이 가는 글을 올려 주셨네요..제게도 하모니카는 외로울때 허전할때 늘 옆에서 있어서 위로해주고 풀어주는 친구라니까요..
감동적인글입니다 하모니카는정말사랑스런연인인듯합니다
예천백일홍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낭만을 느낄수 있어 혼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저도 열심히 배워서 한번 그런연주해 보고 싶습니다.
연주라고 하기엔 넘 어설퍼서 부끄럽네요...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갑사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그 멋진 주인공이 되고 싶네요.
멋져 보입니다 감동입니다
문화원총무입니다~~이곳에서 언니의글을보니 반갑네요~~적극적인 모습이 감동입니다~~
수연님! 아니 총무님 문화원에서 목요일에 뵐까요...넘 뜻밖이어서요.사무실로 가면되는지요...?
글이 참 좋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하모니카와 함께 꿋꿋한 자부심으로 사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