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몸쓰는?!?! 운동은 별로 안좋아하고;;
연극공연정보에 관심이 많은데 마침 잼있어보이는 공지가 있어서..
처음 (얼굴철판깔고) 편하게 갔는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그 날 따라 비도 않오고 왜 그리 더운건지;;;;
장소는 그 저번주에 가본 극장 근처라 찾는건 괜찬았는데....
지하 4층이군요... 그래도 왜 그리 더운건가요;;;
더워서.. 땀이 엄청 났는데...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에어콘좀 세게 틀어주지 ........ 아쉬움1
그런데 기획자 겸 협회 이사장으로 최수종씨가 부부동반으로 왔군요...
배우들은 이렇게 부담되는 사람이 객석에 있으면 연기에 힘들어 하던데^^;;
아무튼 이사장님 한마디 해주고 좀 고전틱 하면서 작고 귀여운? 무대
배우들이 낮설지 않고 다 TV에서 한두번 본적있고 연륜이 보이는 중견의 연기자 출신 배우들~~
이야기도 대본도 꼭 드라마각본에 더 어울리는 내용~
(크게~~ 자극 적이지 않습니다... 때리고~ 욕하고~ 죽고 살고~~ 하는 장면 없어유 ㅋ)
가볍게 보면 옛날?! 어머니 할머니 시대의 이야기라고 착각 할수도 있겠지만....
전 그냥 옛날여자들의 이야기는 절대로 아닌거 같구요~~
과거를 뒤로하고 같이 나이먹어가는 (남자,여자 포함)
자기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성적으로~
메인이 되는 주인공은 그냥 옛날 며느리 같지만... 오늘날도 분명히 더 착한 며느리~~ 도 있고
젊을때 잘!~~~ 나갔다가 늙어서 주책 바가지가 된 남자들!~~~ 도 당연히 있고
집에선 애완견보다도 서열이 밀려서 서러워도 아들, 며느리한테 힘?! 못쓰는 할머니도 있고
젊을 때 사정으로 가족에게 실수했어도 나중에라도 반성하고 바로잡는 사람도 있고
모든 시댁식구, 시부모, 시누이들이 다 나쁜 가족만 있는것도 아닌거 같고
젊어서 이거 저거 하고싶어도 상황이 안되서 어쩔수 없이 부모님하고 같이있는 젊은이 들도~~
현재 주변에도 자주 볼수있는 사람들~~
그래도 지금은
다들 자기 하기 나름이고.. ~
정 그렇게 상처받는게 싫으면
다 떠나서 "나혼자 산다!~~" 하면서 살수도 있는 사회가 됐다고 봅니다.
마지막에 감정이입으로 눈물도 많이 흘리기도 하고... 코믹한 부분도 많지만...
과거의 아픔은 각자?!~ 잘 치유하고
미래에 더 나이 먹은 이후!~~를 잘 대비해 가자는 애기로~~
완전히 열린결말~~ 로 끝나는 것도 좋구요~~
(난 좀 남다른 시선으로 해석해유.......^^~~)
고상하고 품위있고 권위적인 것도 좋지만 !~
가진거 없고 몸도 않좋아도
춤추고싶을때 춤 추고,
노래하고 싶을때 노래할수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하고 후회 없어 보이는 게 당연 하다고 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
그런 (옛날식) 고정관념이 진짜 적~ 아닐까 요?^
PS
여자만세~~ 하는 제목이 (좀 짠~~ 하긴 한데요;;)
과거의 불행은 끝나고 이제 행복시작~~ 이라는 뜻 이라기보단
현재모습 자체가 만세~~ 라고 하는게 맞는 거 같네요~
궁금하시면... 직접 가보시는거 추천~~~ 이요 ㅎ
그럼... ㅇㅣ만 퇴근을 ㅡㅡ;;
첫댓글 디나토님 후기 잘 봤습니다.
한번더 공연 본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극장 진짜 너무 더웠어요.
저도 땀 줄줄ㅎㅎ
와우~~넘잘읽었어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