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색단일화 옹호론자들은 말로는 진돗개를 엄청나게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진돗개에게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사람들이다.
개는 그 나라 사람들을 닮는다고 하거니와
중국과 같은 독재 국가에서도 소수 민족 보호정책을 쓰고 있는데
명색이 진돗개를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관리하기 쉽다는 이유로
진돗개의 독재자 시절에 만든 규정을 옹호하면서 소수의 진돗개들을 없애려 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흑구는 모두 혼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흑구를 모두 죽이려고 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소수 민족을 탄압하는 독재자의 모습과 다름이 없다.
독재자 히틀러는 염세주의와 우생학에 입각한 인종주의, 사회진화론과 민족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아리아인들이 다른 인종 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로 인해서 수 많은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1,100만명) 그는 동양의 유색인종에 대해서도 아리아인들에 비해서
저열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만일 히틀러가 전쟁에서 이기고 세력을 확장했다면
동양인들에게도 유대인들과 같은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지금 진돗개에서 흑구를 말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유럽 사람들이 만든 모색이론을 가지고 진돗개에
적용하고 있다. 마치 서양 사람들의 피부는 대부분 흰색이고 황색은 드물기 때문에 우리 나라 사람의
피부가 흰색인 사람만 살리고 황색인 사람은 죽이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카기 고로쿠의 '조선견과 그 모피'에서도 우리 나라에서는 흑구가 가장 많다고 조사되어 있다.
그 당시 우리 나라의 개 가운데 흑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소수가 아니라 다수였던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마치 흑구가 없었던 것처럼 강변하면서 여전히 흑구를 말살하려고 하는 것이다.
아무리 말 못한는 짐승이라고 하지만, 관리가 쉽다는 이유로 혹은 진돗개의 세계화를 위하여
동족을 죽이려고 한다면, 진돗개가 좋아할 리는 없을 것이다.
세파드, 보더콜리, 리트리버, 불독, 시베리안 허스키, 라이카 등등 수많은 서양의 개들은 대부분
만들어진 개이다. 그 개들은 표준체형을 통해서 똑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표준 체형을 마을 개(자연 견종)인 진돗개에 도입해서 똑같은 개로 만들어 가는 것은 난센스이다.
그로 인해서 진돗개는 여러 가지 형상이 섞인 이것도 저것도 아닌 개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유형의 개들이 사라지고 있다.
외국개와 어떤 부분이 닮았다는 이유로(혼혈), 개가 크거나 작다는 이유로, 보행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털이 길다는 이유로, 귀 사이가 좁다는 이유로, 귀가 서있는 각도가 수직에 가깝다는 이유로
다리가 짧다는 이유로, 얼굴이 토속적으로 생겼다는 이유로 혹은 이쁘게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눈이 둥글다는 이유로, 눈이 크다는 이유로, 눈꼬리가 쳐졌다는 이유로, 등이 많이 휘어졌다는 이유로,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사지구성이 안 좋다는 이유로, 비절각이 약하다는 이유로, 주둥이가 짧다는
이유로, 귀가 작다는 이유로 혹은 귀가 크다는 이유로, 귀가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색이 흐리다는
이유로, 혀에 설반이 있다는 이유로, 모색이 황색이나 백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타 수 많은 이유로
수 많은 개들이 사라지고 있다.
진돗개는 유전자가 매우 다양해서 똑같이 만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한 견종이다.
진돗개의 유전자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은 그 만큼 오래된 견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돗개의 유전자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은 자랑할 일이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돗개의 유전자의 다양성을 잘 보존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진돗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진돗개의 다양성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무리 말 못하는 진돗개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마음대로 만든 규정을 가지고 특정 모색의 진돗개를
없애거나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려고 하지는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