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튀어~
1순위 달항아리
2순위 이강소
3순위 김태수(조각)
* 달항아리
[ 국보 제310호
백자 달항아리는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내 인생에 예술작품 하나를 소유할 수 있다면 '망설임' 이런거 1초도 없이 원픽~
시끄러운 모든 조형요소를 버리고 단순함의 극치와 조형의 완성을 보여준다. 인공미 아닌 유려하면서 투박한 2%부족한 듯, 어느시점에서 봐도 다른 원형 - 자연미의 최고봉
가만히 보고있자면 내 마음도 차오르는듯
* 이강소작품
달항아리가 비운 듯 꽉 찬 정형미를 보여준다면 이강소의 작품들은 철저히 비움의 미학이다.
최소한의 색과 터치, 모호한 형태가 공간의 여백 안에 시나브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 작품들은 소란을 떠는 내면의 소리를 잠재운다.
나에게 그의 작품 하나 하나는 한편의 상징성이 강한 서정시를 읽는 기분이다.
* 김태수(조각)
이쁘다. 강렬하다. 갖고싶다.
제일 트랜드하단 생각 ㅎㅎ
샐러드를 좋아해도 가끔 고기가 먹고싶어지듯 차분한 달항아리, 이강소 작품들로 소장욕구가 충족된 후 요런 강한 색감의 조각 하나 욕심날듯
회오리치는 부조형식의 작품들도 멋지네요
♡♡~
들고 튀어~ 성공해 내 집에 1점이라도 들어온다면 위대한 작품 1점의 아우라를 위해ㅡㅡ;;;; 트럭불러 내 짐 2/3는 버려야...
수화님 올리신 유트브 / 재미진 글 항상 감사합니다~
(글의 내용은 대중적 평과는 다를 수 있음요)
첫댓글
전공자의 감상평은 역시 다르네요.
1순위는 저랑 같네요.
그죠! 이 정도 공간은 내주어야 작품의 아우라가 제대로 발현되겠죠. ㅋ
이수님의 '들고 튀어' 취향에 맞는 맞춤 전시가 있어 추천이요.
부러 전시 사진은 안 올리고 포스터만..
현대백화점에서 달항아리 엄청 좋은 전시 있었는데 지나 버렸네요.
박영숙 도자전도 참 좋아요.
달항아리.. 사과..
@수화
전시장이 엄청 넓고 고요해요.
천천히 둘러보며 명상하기 좋은데..
직원이 졸래졸래 쫓아다니지만 않으면.
@수화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윤형근전 이후 오랜만에 만난 작품들 ^^ 숨차게 달려갔다 왔네요
<묵상>포스터에서 윤형근 이름을 보며 아~ 보고싶다
쫄래쫄래 직원은 없었는데
ㅡㅡ;;;; 인증샷에 아슬아슬 작품 사이 오가는 하이힐 또각또각 영걸 2명과 열심히 친구분께 소근소근 작품설명을 읽어주는 우아한 중년 2분의 소리가 벽과 천장을 치며 웅웅~ 머리가 울려 명상하듯 관람은 못하고 왔지만 좋아하는 작품보며 돌아온 해피데이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숙작가님 전시는 넘 빠듯, 개인적인 폭탄 일정에 아쉽지만 포기 ㅡㅡ;;;;
쫄래쫄래 직원님 피해 <묵상> 전은 꼭 가보고싶어요
좋은 전시추천 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