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아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신록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토요일 오전에 평택호 관광단지를 들러 산책을 마치고 귀로에 안성 원곡면에 위치한 카페 심상(心象)을 방문했다.
심상에 방문하기 전에 권재 일가님께 미리 연락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부담 없이 그냥 방문하기로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카페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입구 근처에 계신 것을 발견하고 회장님~ 하고 불렀더니 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대부님! 오셨군요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게 기계유씨 일가의 진면모가 아닐까요. 언제든 만나면 일가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관계죠~
2023년 10월 개최한 기계유씨포럼 안성 선대유적 I 문화 행사 이틀째 일정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대종회 유권재 부회장(단성공파 회장)과 재회는 물론 부인과 아들 부부 그리고 손녀까지 모두 만나는 기쁜 하루였다.
첫댓글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신 일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심상 카페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2023년도 방문기억이 떠오릅니다.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아요 ^^
평택에서 1년을 지냈으면서
평택호를 찾아 가보지 못했군요
그래도 안성 성은리에 있는
순두부집에는 몇번 들렀지요
사전에 알리지 않고 찾아가는 것은
일종의 '타인 엿보기'
"그 모습도 단아하고 다소곳한 한 여인이
(중략)
자동차의 흔들림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야물게 한 땀 한 땀, 수繡를 놓아가듯
그렇게 그녀의 삶도 채워지고 있을까."
유권재<타인 엿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