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 다시 찾아본 '홍천 희망리삼층석탑'과 '홍천 괘석리 사사자석탑'
오랜 만에 강원도 홍천에 있는 '수타사(壽陀寺)'를 찾아보았다. 옛 사진첩을 뒤져보니 이곳을 들렀던 것이 9년 전의 일이다. 크게 변한 것은 없으나 '사인비구' 동종이 새로 만든 종각으로 옮겨져 있고 사천왕문은 부분 수리중이다. 흥회루(興懷樓) 편액이 걸려 있는 건물은 퇴락한 탓인지 지붕이 온통 푸른 색 방수막으로 덮여 있다.
되돌아 오는 길에 홍천읍내로 발길을 돌려 홍천 희망리삼층석탑과 홍천 괘석리 사사자석탑도 함께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을 다시 찾은 것도 수타사를 들렀을 때만큼이나 오랜 만의 일이다. 석탑들의 위치는 그대로이나 주변의 풍경은 새길이 나있고, 공원처럼 반듯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예전과는 다른 맛이 느껴진다. 홍천읍사무소의 용도도 없어진 듯 건물만 휑하니 남겨진 모양이다.
[자료연결]
====> 아래의 제목부분을 클릭!!
'홍천 희망리삼층석탑'과 '홍천 괘석리사사자석탑'의 원위치에 관한 조사자료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8E54F51DA0A4F3C)
▲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홍천 석탑 주변의 풍경이다. 툭 트인 느낌은 주지만, 그만큼 고풍스러운 맛은 사라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F5C4F51DA0A5037)
▲ 괘석리 사사자석탑의 위치는 그대로인 듯하나 예전에 비해 지대석 부분이 훤하게 드러난 모습으로 변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18B4F51DA0A5101)
▲ 희망리 삼층석탑 쪽도 부분적인 보수를 했던 모양인지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이 역력하게 느껴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FE14F51DA0A5202)
▲ 석탑의 서 있는 자리에서 북쪽으로 배치되어 있는 홍천읍사무소 건물은 그래도 명색이 '등록문화재'이다. 원래는 홍천군청으로 지어진 것이나 1986년부터는 홍천읍사무소로 전환되어 사용된 바 있다. 하지만 이 마저도 2007년에는 읍사무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으므로 현재는 비어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1층 출입구에 내걸린 벽보안내문을 보니 홍천군상하수도사업소장 명의로 이전안내(2012.12.14)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는 걸로 보아 다른 기관이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가 최근에 빈 건물로 바뀐 듯한다.)
(*) 홍천읍사무소의 문화재등록일은 2004년 9월 4일이지만, 현지 안내판에는 '2007년 9월 4일'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안내판에 등록문화재 제108호를 일컬어 '지정번호'라 하고, 또한 '지정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등록문화재의 경우 '등록번호' 및 '등록일'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정리 : 이순우, 2013.7.8, http://cafe.daum.net/distor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