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70EDC3C4F69CD950F)
우선 구입한 블랙박스입니다. 아이로드 아이원 300HD 모델이에요.
인터넷쇼핑몰에서 8만 7천원에 구입했습니다.
바이크에 그냥 거치했을 경우에 눈비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진동에 의해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단단히 고정해 진동을 감소시켜주고, 우천 주행 시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크릴 케이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재료 및 도구 소개 ]
![](https://t1.daumcdn.net/cfile/cafe/1103D23C4F69CD951D)
우선 전체적인 준비물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85C3C4F69CD9517)
다이소에서 구입한 1000원짜리 다용도 매직 접착제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9F63C4F69CD9612)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한 "줄"입니다. 아크릴 가공 후에 마감처리를 위해 구입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6163C4F69CD9631)
전기 테잎입니다. 가부착이나 고정 등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5293C4F69CD9634)
이건 알파문고에 볼펜 사러 갔다가 발견한 미니경첩입니다. 뚜껑을 여닫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6043C4F69CD961F)
역시나 알파문고에서 구입한 알루미늄 망입니다. 베젤을 만들 용도로 사왔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64B3C4F69CD961A)
알파문고에서 아크릴용 접착제와 접착제를 사용하기 위한 주사기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9FD3C4F69CD9716)
그리고 악세사리 제작에 흔히 사용하는 글루건이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3403A4F69CD9717)
아크릴 재단을 위한 아크릴 칼입니다.
[ 케이스 제작기 ]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B903A4F69CD9708)
우선 블랙박스 사이즈에 맞도록 아크릴 판을 잘라냅니다.
아크릴 칼로 힘을 주고 서너번 그은 후에, 아크릴판을 부러뜨리면 그어둔 모양대로 아크릴 판이 떨어저나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59C3A4F69CD9710)
아크릴 절곡기를 가정에서 구입하는 것이 힘든 일입니다.
가정집에서 잘라낸 아크릴 판을 적당히 휘게 하기 위해서는 불로 굽거나 끓는 물에 삶으시면 됩니다.
넓은 면을 완만하게 작업할때는 불에 굽는게 편했고,
좁은 면을 좀 더 세밀하게 휘고 싶을때는 끓는 물에 휘고 싶은 부분만 담궈서 살짝 데치는 게 편했습니다.
단, 너무 오래 굽거나 너무 오래 삶으시면 아크릴판에 기포가 생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B1A3A4F69CD980B)
불에 굽거나 삶아 적당히 익은 아크릴 판은 싱크대나 책상, 선반 등을 이용하면 굽힐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C353A4F69CD980A)
휘어진 아크릴 판을 대고, 그 모양대로 옆면을 만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ABB3A4F69CD980A)
블랙박스의 돌출부분이 상자 밖으로 나오고, 돌출부분이 블랙박스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잡아줄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어요.
그리고 블랙박스의 전원을 꽂을 수 있는 구멍도 뚫었습니다. 뚜껑은 미니경첩을 부착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3D9384F69CD990B)
접착제의 흔적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아크릴 상자는 가죽으로 감싸기로 했습니다.
마침 집에 찢어진 크로스백이 있어서 크로스백 가죽을 뜯어내고, 아크릴 케이스 모양대로 오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4C6384F69CD990A)
본격 바느질 타임입니다. 간단하게 시침질을 한 후에 바느질을 했습니다.
바느질을 하다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사실 제가 예전에 들고다니던 크로스백이 비닐가죽이었고, 질이 그닥 좋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1EB384F69CD9927)
아크릴 박스에 바느질이 완료되면 본격 데코타임입니다.
가방에 달려있던 가죽끈을 이용해 장식을 했습니다.
전면에 렌즈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가방 끈에 달려있던 버클입니다.
케이스의 안쪽으로 알루미늄 망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접착제로 고정시켜줍니다.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혹시나 케이스 안에 물이 침투했을 경우에 저곳으로 흘러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 일종의 에어벤트이자 배수구 역할을 겸하고 있는 구멍입니다. 굳이 망을 붙인 이유는 구멍을 통해 역으로 물이 튀어들어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해야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D2C384F69CD9A30)
하단에 구멍 모양을 따라 가죽을 잘라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86E384F69CD9B1C)
아이로드 모델의 경우에는 뒷면에 제어버튼이 있더군요.
버튼을 보호하려는 목적과 함께, 뚜껑으로 비가 새어들어오지 않도록 뒷면에 고무패드를 붙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4D3384F69CD9B0A)
케이스의 상단에는 똑딱이 단추를 붙였습니다.
인위적으로 열지 않는 이상, 블랙박스의 상하 진동에 의해 자연스럽게 뚜껑이 열려버리는 경우를 막아줍니다.
그리고 뚜껑에 붙어있는 빨간 리본은 뚜껑에 빈틈이 없다보니 손으로 열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잡아당겨서 뚜껑을 쉽게 열 수 있도록 달아둔 손잡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BEC364F69CD9B04)
뒷면에 거치시켰을 때의 카메라 각도를 위해 가죽을 덧댔습니다. 또한 상단에 부착된 똑딱이 끈을 고정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가방 끈의 잘라내고 한쪽 실밥을 풀어서 만들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C78364F69CD9C0E)
이게 케이스와 바이크를 연결할 브라켓입니다.
차량용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거치대에요. 원래는 미끄럼 방지패드를 부착해 대쉬보드 위에 올리는 거랍니다.
크기나 모양이 브라켓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이길래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4800원이었고요. 원래는 이런 용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CCD364F69CD9C03)
아무튼 최대한 오므려 각도를 맞추고, 절연테이프로 감아줘서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흔들리거나 열리지 않도록 틈새에 접착제를 흘려 다시한번 고정시켰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347364F69CD9D28)
바이크의 진동에 거치대가 서로 부딪혀 듣기싫은 진동음이 들리지 않도록, 틈새에 고무패드를 끼워넣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A82364F69CD9D2E)
이제 케이스와 브라켓을 접착시키고, 뒷면에 양면테잎을 붙여 바이크에 붙일 수 있도록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D81384F69CD9E35)
이게 바이크에 부착한 모습입니다. 제 미라쥬에요.
미라쥬용 순정 윈드실드가 아니라 VS용 윈드실드를 부착해서 아래에 공간이 많이 남아요.
순정소형의 경우는 어떨런지 잘 모르겠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B2D384F69CD9E34)
마지막으로 전원을 연결시켜주면 완성!! 삐~ 하는 비프음이 들리는군요.
이게 장착 후,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소리는 최대한 줄여두고 재생하세요.
첫댓글 사진을 네이버카페에 올린걸 그대로 복사 하신듯 한데 다음카페에서는 볼수가 없네요
그...그랬군요!! 쓸땐 보이길래 걍 긁었는데;;; 다음에서는 안보이다니... 아... 뻘쭘해.
저는 제가 크롬 써서 안보이나 싶어서 ㅠㅠ
결국 원본 폴더 열어서 다시 수정했어요.
아하!!바튜매에서 본 사진이네요 ^^;; 거기에선 덧글 안 달았었는데 ^^;; 깔끔하게 잘 다셨는데요 ^^;; 저렴해도 전방차량 번호판이나 신호등 등화 식별정도만 되어도 사고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사진이 안 보입니다~, 동영상은 잘 봤습니다. ^^
수정했습니다. 죄송해요.;;;
오! 이렇게 멋진 사진들이였군요!
덕분에 다음에 활용할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동영상 잘 보았습니다..화질이 선명하네요...^^
음... 고가의 HD모델이 아니라 저가형 HD급 모델. 그나마 10만원미만에서는 이게 제일 나아보이더라고요. ㅋ
투어동 영상 찍기 편하겠내요 ㅎ ㅎ
와!!! 정말 대단한 손기술을 가진분이시군요. 잘보았습니다..
근데 떨리는 소리가 아쉽습니다~ 어딘가 닿는듯한~~
아크릴과 블박이 진동때문에 울리는 것 같습니다. 안에 가죽을 덧대야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어요;;;
기술자이신듯!! 멋지네요~ ㅎ
이건...내가 못하는거다..ㅜㅜ 손재주가 없는 사람은 웁니다..ㅜㅜ
+_+ WOW~~~~~~~~~~~!!
멋집니다. 영상 촬영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축하~
후와~ 정말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