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그 멀고 먼 100km를 내가 해내다니!!!

[온숲나라(진영수)]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울리는 알람... 이 알람도 주인을 잘 못 만나 새벽 단잠을 못 자고 고생이다.

한 달 이상을 걱정하던 울트라(김종균 선생님은 '울드라'라고 하던데 정확한 표현이다.)가 드디어 오늘 출발이다.

어쩌자고 선배님들 노시는데 이등병 주제에 덥썩 간다고 대답을 하여 생고생을 자초할꼬? 젯밥에 눈이 어두워서 일께다. 미련한 놈!

한 달전인가, 싸릿골 막걸리 집에서 시끌벅쩍한 북부의 회식자리에서 송승주 선배님께서 막달에게 "거~ 같이 갑시다. 가다 못 가면 포기하지 뭐." 여기 저기서 분위기를 잡아데는데 전혀 계획도 없었고 준비량도 철저히 부족한 내가 덜커덕 승낙을 하고 말았다. 곰태기같은 놈! 지 고생 지가 알아서 해야지 뭐~

12시에 덕진 종합경기장 후문에서 모이기로 한 32명의 전마클 전사님들...

이미 장도연 국장님과 준비위원님들이 벌써 나오신듯 분주히 인원 점검에 먹을 것등을 버스에 싣고 확인하고 있다. 나는 입 속이 바작 바작 타고 있다. 잠을 청해 본다. 통밥상 잠을 자둬야 유리할 것 같은 판단에서다. 원래 난 고 3때도 날밤 세고 공부를 못하던 체질 아니던가?

어디 쯤인가? 마옥연 사령관님께 "우리 낼 전주엔 몇 시쯤 도착돼죠?" 갑자기 "까르르~~~" 웃으신다. 영문을 몰라하는 나에게 "그 건 영수씨가 도착하는 시간에 달렸죠." 음마? 그런가?

머나먼 부산 길을 돌고 달려 도착하니 이미 그 곳, 요트 경기장 광장엔 수 많은 마라토너들이 군집해 있다. 정말 떨린다.

장도연 국장님이 접수를 대신 해 주신다. 사진을 몇 방 눌러본다. 국장님이 뻥새같은 눈으로 날 쳐다보며 찡긋 웃으신다...무슨 의미지? '당신은 인제 죽어났다.' 이 뜻인가?

풍선 아취탑 출발선에서 부랴 부랴 사진들을 찍느라 모든 이들이 바쁘다. 나도 덩달아 몇 방을 찍고, 드디어 6시에 출발!!!

2주전 헐크 스승님과 61km를 뛰어본 장거리 연습이 조금 자신감을 주시만 도대체 100km라니 감이 잡히질 않는다. 수 많은 경험담을 들었지만 오로지 끝까지 천천히 달려 완주하리란 각오를 새겨볼 외엔 뾰족한 방법이 있을까?

마옥연 사령관님께 찐드기 붙는 수가 젤이 겠다. 이 판단은 확실히 좋은 방법이 겠지? 이대근, 신용비, 김갑수 같은 비범한 선수들은 이미 보이질 않고 주변을 얼릉 둘러봐서 같이 갈 선수들을 꼬드겨볼 요량으로 쳐다보니 마침 강석권님이 보인다. "여보슈, 거~ 같이 갑시다." 이렇게 해서 동반주가 한 분 생겼다. 잠깐 시내를 나가니 정말 10여년만에 와보는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왜케 늘씬하고 이쁜 가시내들이 많은지 그만 이 곳에서 놀고 싶다. 늙은 놈이 주책이지? 마 사령관님 눈이 모로 째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언능 맘을 가다듬고 석권씨와 보조를 맞춰 달려가다보니 동백섬이란 곳이 나온다. 소나무들도 우뚝 우뚝 반듯이도 서 있고 산책 나온 분들도 우리를 쳐다보며 박수도 쳐주신다. 해안선이 너무도 아름다워 낼 새벽 이 길을 돌아올 땐 해도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껬구나~ 주제넘은 놈!!! 그럼 6시에 여길 통과한단 말여? 그렁가? 헤헤~

머릿속에 거리 개념도 없고 그저 마 사령관님 지시에 따라 편하게만 갈련 생각뿐이다. 원래 선두랑 같이 출발했던 사령관님이 황송하게도 날 기다려 주신다. 계산도 내 대신 해 주신다. 50km까지 스승님 말씀이 6시간 30분에 가라고 했다 그렁게 시간당 7.8km를 가야된다고 하신다. 참! 베낭에 먹을 것과 물이랑 양말 2장등을 담아왔는데 베낭을 놓고 뛰게 됐다. 10km마다 물도 주고 25km마다 간식도 준다니까 머리 존 냥반들이 전부 베낭을 놓고 뛰잔 분위기였지만 울 호프 마 사령관님만큼은 예쁜 베낭 사뿐히 메시고 뛰신다.

얼만큼을 달렸나? 세상에 우리 앞에 건지산 선녀님이 보이신다. 석권씨가 자기는 50km만 가도 됭게 선녀님과 같이 뛰겠다며 우리보고 헤어지잰다. 에궁~ 슬퍼랑...그런데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고 얼마를 또 강게 이영미씨가 앞에서 나타난다. 이리하여 여성 2분과의 동반주가 시작되었다. 군대를 난 다행히 U,D,T(우리 동네 특전사)를 나와서 원래가 장거리란 개념이 없다. 이런 내가 100km라니 자꾸 도전 자체가 엄청 스트레스를 준다. 마 사령관님께선 사뿐 사뿐 걷는지 뛰는지 나르는지 님의 발걸음이 가히 신선의 경지처럼 보인다. 영미씨도 작년에 70km를 해보신 유 경험자인지라 적어도 나보단 100배는 자세도 좋고 힘이 넘쳐 보인다.

어는덧 날은 어둑 어둑, 혼잡했던 시냇길은 거의 벗어난듯 아직 차도는 넓지만 캄캄하고 외곽으로 나온듯 하다. 퇴근 길인지 차도가 빽빽하게 밀리고 울트라 맨과 우먼들이 갓 길로 조심 조심 삼삼 오오 뭉쳐서 뛰어가는데 뒤쪽에서 "빵 빵"하는 경적 소리에 모든 이들이 화들짝 놀랜다. 갑자기 내 심사가 뒤틀렸는지 "땍!!!"하고 큰 소리가 나왔다. 그 경적의 주인공은 부산의 깍두긴가? 갑자기 창문을 열더니 "이 거 허가 받고 뛰는 거여?" "그럼, 부산시에서 허가 받고 뛰는 거지~ 사람들 놀래서 쓰러지면 어쩌라고..." "여보슈, 당신 여기 차에 타봐." 음마! 무선거... 부산은 회칼도 잘 든다든디~"미안타, 언능 가쇼~" 지도 좀 미안했던지 부르릉하고 사라진다. 휴~ 십년 감수했네... 인자 끝날 때꺼정 아무 말말고 뛰야지 울트라 메달은 걸어봐야징...허허~

길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반듯하다 구부러지고를 수 십번을 반복하고, 경사로를 올랐다 내려갔다는 또 몇 번인가? 평소 목욜날 북부 훈련 속도보다 많이 늦지만 긴장과 무더위 탓인지 몸이 많이도 지쳐가고 있다. 어는덧 25km를 도착하니 콜라와 요즘 대 유행인 탁구가 만든 맛 없는 단팥빵을 한 개씩 엥긴다. 배는 고팠지만 왜케 맛이 없어? 부산 빵이라 그런가? 잠시 기다리니 사령관님과 영미씨가 도착헌다. 일빵 장전했으니 다시 출발해야지, 원래 달릴 때 물이 없으면 불안한 나인지라 물을 한 병 들고 뛰는디 사령관님 내가 힘들까봐 그 물로 머리를 숙이라 하시더니 내 대구빡에 뿌려주신다. 엄마~ 시원한 것~ 그러면서 "물 안 굶겨 죽일랑게 걱정말고 뛰기나 잘 허세욤." 다시금 툭 툭 툭...

마 사령관님은 달리기도 짱이지만 미모도 여러분이 아다시피 짱이 아니시던가? 우리는 달리며 그 미모 덕을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울트라가 아님)봤다. 얼만큼 가면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소곤 소곤거리는 이가 있다. 가보면 우리만 몰래 수박 화채를 듬뿍 주시고, 또 어떤 자봉이는 메론바를 주시고, 또 어떤 이는 콜라도 주시고,,, 햐~ 정말 존경심과 따뜻한 우정의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우리 사령관님, 뭐라 하신지 아세요? "우린 인사만 잘 하면 먹을 게 생기네?" 허허~ 난 오늘 천하의 제일가는 페메를 따라 붙은 것이다. 재수도 왕재수로 좋아용...

10시, 지친다.

11시, 발바닥에 열불이 난다.

우회전하는데 앞에서 신용비님과 송승주님이 혜성처럼 나타나신다. 와~ 벌써 50km 반환점을 도셨나보다. 송승주님은 기염을 토하고 휙~ 지나가신다. 잠시 후 장도연 국장님이 오리 궁뎅이를 돌리며 달려오신다. 얼굴이 완존 허였다. 큰 일이다, 나도 잠시 후 저렇게 될튼디 어찌케 가징?

드디어 12시 35분. 우리 셋이서 반환점에 도착했다. 식당 이층에서 임영환 대장님과 한준석님이 반갑게 소리 소리를 지르신다. 식당 1층은 완전 물바다다, 사나이들은 웃통을 벗어재끼고 등목에 세수에 머리감고 난리다. 사령관님은 남정네들은 좋겠다 아무데서난 저렇게 씻을 수 있으니...나 역시 머리만 감고 양말을 벗고 발을 씻으며 보니 으메, 불쌍헌 내 발바닥과 발가락좀 봐라. 물러터지다 못해 불어터져서 허연 갑오징어를 닮았다. 물 집은 또 몇 개인지 쓰리고 따갑고,,, 겨우 이층에 도착허니 김용업 회장님도 계신다.

부산의 된장국 짠 맛을 함 보시오! 정말 짜다. 그런데 너무 소금을 많이 배출했는지라 국이 달다. 밥을 말어서 밀어넣고 헐크 스승님께 전화를 넣는다. "스승님, 6시간 35분에 들왔때요. 정말 잘 했어요, 형님. 힘내서 끝까지 포기말고 들어가세요? 악입니다. 악!!!" 고마운 스승님. 발가락에 화장지를 꾹 꾹 감아본다. 젖은 양말을 신는디 안 들어간다. 아내에게 처음 전화를 건다. 사실 풀코스를 뛰는 걸로 사기를 치고 나와서 떨리며 전화했는디 바보가 쉽게 넘어간다. "여보, 혹서기 야간 대회라 천천히 와서 인제 전화했네, 낼 아침에 할 께~" 사기꾼 놈!!! 밥 집에서 나와 1시쯤 출발한다. 돌아오는 길은 사령관님 말씀처럼 한결 맘이 가볍다. 뒤 늦게 오시는 울트라 맨들에게 한 500m 남았습니다를 왜치니 정말 고마운 표정들이다. 캬~ 내 뒤로도 오는 막달들이 이렇게 많다니...김용업 회장님께 강력히 요청한다. '이 번 대회 완주하면 절 일등병으로 진급시켜 주세욤!" 당연하시댄다. 띵호아~

갈 때는 셋이었는데 올 때는 6분으로 늘어나서 맘이 한결 든든하다. 하늘이 그나마 하현달이 걸쳐있지만 산 길은 앞이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캄캄하다. 임영환 대장님이 계속 기를 불어넣어 주신다. "야~~~ 헛, 헛, 아자 아자 아자!!!" 발은 무진장 힘들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다. 사령관님이 어디서 어름 물을 가지고 와 주신다. 캬~ 쌩맥주는 저리가라 형님 왔따다... 이 후 막달은 정말 막내 아들처럼 사령관님께 30분 간격으로 어름 물을 보챈다. 거룩하신 마옥연 사령관님, 한 마디 귀찮거나 싫거나 노여워하시는 표정없이 영미씨랑 나에게 최선의 배려와 봉사를 해 주신다. 물 달라면 물을 주시고, 콜라 달라면 콜라를 주시고 링거 주사라며 파워젤을 주시고 기운내라고 격려하시고, 달 빛에 흐르는 고마운 내 눈물을 보셨쓸까?

은혜를 갚을 기회가 왔다.

좁디 좁은 산 길에서 갑자기 개새끼 두 마리가 컹 컹 짖으며 튀어 나온다. 앞서 가던 내 귀에 사령관님과 영미씨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난 재빨리 길가의 돌맹이들 집어서 그 개새끼들에게 던지다. "이런 개새끼가~"하며 물론 깽 깽 거리고 도망가는 개를 보며 안도를 한다. 만 분의 일이나마 오늘 밤 남자로서 자존심을 세워본다.

영미씨와 난 거의 말이 없어졌다. 그저 습관적으로 발을 앞으로 앞으로 내밀 뿐이다. 사령관님은 다 힘들댄다. 거짖말~ 사령관님은 계속 날러댕기신다.

날이 뿌였게 밝아온다. 감탄사도 안 나온다. 75km 지점에서 이름 모를 쮸쭈바를 한 개씩 나눠준다. 이 놈을 빨리 먹었씀 좋겠는데 안 녹아 내 속을 태운다. 겨우 녹여서 저~ 속까지 쪽 쪽 빨아먹고나니 한 개 더 받아 올 걸 후회가 된다.

마지막 높은 산 길이 나온다. 올라도 올라도 정상이 안 나온다. "90km는 온 것 같은디 택시를 부를까요"라고 사령관님이 날 떠본다. 엥, 막달을 어찌케보궁~ 뛰다가 걷다, 뛰다가 걷다를 백 번도 더 반복한 것 같다. 드디어 해운대다! 이쁜 가시내들은 잠자러 갔나? 아무도 안 보인다. 허리춤을 꼬아 잡으신 사령관님이 뒤에서 등을 밀치고 볶아데고 뭐라고 계속 고시랑, 구리렁거리며 우리 두 사람에게 주문을 건다. 허리와 골반이 마치 애 셋을 난 모양 다리가 후들 후들거려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저만치서 뵌 듯한 냥반이 시원한 슬리퍼를 신고서 우리를 마중나와 계신다. 사령과님의 경호띨땅님이셨다. 이 띨땅님은 오실 때 택시에게 돈을 적선하셨단다. 이유는 모른다. 국가 기밀 3급이기 때문에 10년쯤 지나면 발표되겠지?

김 쌤은 걸어서 가라시는데 사령관님은 우리의 체면을 세워주시려 오히려 뛰어가라 하신다.

저만치 풍선 아취가 보인다.

"영미씨가 선배님이니 먼저 들어가세요." 막달도 이런 쎈스는 있다.

뒤이어 막무가내 국정교과서 영희 애인 영수 막달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전마클의 여전사, 희생과 배려와 봉사의 명장 마옥연 사령관님의 마지막 발자욱을 요트 경기장에 찍으며 위대한 100km 울트라 마라톤의 대미를 장식한다.

어디서 내 모가지에 덜커덕허니 큰 메달을 걸어버린다. 모가지가 휘청한다. 그래도 목가지에선 반항이 없다. 내 모가지가 이렇게 자랑스러워본 날은 생애 처음이다.

김종균 샘이 가방을 찾아주시고 씻고 나오니 반다시 필-3님이 밥을 갖다 주시고 김갑수님이 버스까지 가방을 들어다 주신다.

전주로 오는 버스 속에서 내내 잠이 들었다. 입을 벌리고 자는 막달이 귀여웠는지 모든 선배님들이 화장실 오고 갈 때 마다 "안 죽었서?"하고 건들어 보신다.

위대한 전주마라톤클럽의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위대한 마옥연 사령관님 정말 고맙습니다.

위대한 세계 최고로 목소리 짱이신 헐크 스승님 고맙습니다.

출발 : 오후 06시

50km : 새벽 12시 35분

100km : 아침 08시 40분 34초 85.--->14시간 40분 34초 85.

막달은 여러분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리옵니다.

아름다운 최강, 막강 북부군단의 막달 진영수 올림.

[장도연]

성님 마지막 들어오실때 마중 못 나가서 미안해요... 나도 첫 일이라 준비없이 뛰다 보니까? 사타**가 아주 작살이나서 걷기도 힘들어서 마음만 마중 나갔어요... 50키로 뛴넘들(특히 토깽이들??) 참 나도 안나가는데 강제로 내보낼수도 없고...에라이~ 의리없는 넘들?? 암튼 넓은 맘으로 이해하시고 100키로 울드라 완주를 축하해요...

[온숲나라(진영수)]

평소 신경 써주신 꾹땅님의 은혜로다가 이 번 울드라를 완주한 것 같습니당. 대단히 고맙솹니당.

[공종식]

진영수 형님 정말 글솜씨는 정말 좋군요,,,무사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온숲나라(진영수)]

종식씨, 사천 대회는 훌륭하게 잘 맞쳤쬼? 앞으로 건강하게 즐달 하시게요.

[강유정]

어..?"여성 2분과의 동반주가 시작되었다"가 끝인가요?? 그다음글은 제컴에만 없는건가요? 아님,영수님께서 그다음일은 기억저너머의 일이라서 안쓰신건가요?? ㅎㅎㅎ 암튼, 대단하시구요.큰 일하신걸 축하드립니다.

[온숲나라(진영수)]

2분의 황홀한 여성 주자 덕분에 큰 호흡 한 번 하고 다시 쓰느라구욤...여왕님 때문에 사천 읍네가 발깍 뒤집혔담서요? 그러게 미복차림으로 행차하시잖공...헤헤~

[이 동 준]

막달 성님 해운대 좋은 구경 했네요. 수고 했습니다. 바쁘신데 2탄 기다려져요~~~~~~~~

[온숲나라(진영수)]

34, 24, 36 보느라 눈만 베렸쮱...

[조용근]

영수형님 제이름 가져가세요 ---무대포

[온숲나라(진영수)]

싫어욤, 이 위대한 이름은 언제나 당주님의 아호인 걸요...

[최대명]

영수형님 완주 축하드립니다...정말 대단한 결실을 맺으셨네요....파이팅 입니다 ^^

[온숲나라(진영수)]

결실은 발빠닥이 완존 걸레가 되었단 사실...ㅜㅜ,ㅠㅠ, 너무 쓰리고 아포욤...약 좀 발라줭.

[이 동 준]

막달 성님, 팀장님 목소리는 듣기 좋았는게벼? 그 야밤에 볼 것은 다보았네요. 개새끼도 보고, 시브렁거리는 운짝도 보고, 성님 대단합니다. 완주 다시 축하합니다.

[온숲나라(진영수)]

개새끼는 조용근 당주님 드리고 , 그 운짝은 울 헐크 스승님이 데려다 교육 좀 시켜줘욤...에궁, 시방도 그 놈만 생각허믄 가슴이 벌렁거리넴...

[마옥연]

언제 이런장문을 다 기억하고 썼대요..
학교다닐때 공부잘했나봐요.. 저는 후기를 쓰려도 기억못해서
못쓰겠던데^^ 암튼 이번에 잘 뛰어줘서 제가 고맙습니다...

[온숲나라(진영수)]

사령관님, 제 아내가요~ 뭘 먹었길래 얼굴이 뽀샤시 히각꼬 왔다고 자기도 좀 달래욤...그래서 달리기 같이 험 울 사령관님이 알아서 다 챙겨준당고 힜는디...저 잘 했쬼?

[이우송]

영수님 정말 장하십니다. 100키로를 다 완주하시고 원이 없겠어요. 그나저나 정말 기억력도 좋으세요. 수기글 실감나게 잘 보았습니다.

[온숲나라(진영수)]

원이 음는 게 아니라 원만 뺑뺑 돌다 온 것 같아 시방도 어지러워욤...

[이용현]

감동 감동 입니다.이제 선배님은 전마클의 전사 입니디.전사=전사가 쉰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온숲나라(진영수)]

저번 주만 쉬고 안 쉰당게로~

[최윤주]

영수님 힘찬박수를 보냅니다 힘내시고

[온숲나라(진영수)]

손바닥 안 아프게 치세욤, 언니는 힘도 음짢어욤? 히히~

[안근수]

큰일 하셨네요.축하축하드립니다.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힘!

[온숲나라(진영수)]

다 어른 덕분이죰. 울 근수씨랑도 자주 뵜쓰면 헙니당. 글고 만나서 힘을 주서욤. ^___^

[원태기]

울트라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이등병도 100k울트라를 완주하는 무써운 전마클~~ 대단하신분들이에요......

[온숲나라(진영수)]

빨간 마후라 원태기님, 부상은 많이 호전 됐써욤? 비 오시는 날 햄빌당 다리 밑에서 보고 못 봤네욤. 언능 나셔서 같이 즐달하시게욤...저 글고 무써운 이등병이 아니고요, 일등병으로 진급했져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