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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산행 / 모임 스크랩 울산 간절곶 새해 일출(2008년1월1일)
강나루 추천 0 조회 87 08.01.04 11:1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2007년 첫 일출을 맞은지가 엊그제 같은 느낌인데, 세월이란, 쏘아논 화살이라고 했던가... 어느덧 올 해도 마지막 날을 맞았다.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열고 싶지만, 산다는 것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아서 자꾸만 가슴이 무디어져만 가는것을 어찌하랴..!!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송구영신하는 마음으로 해맞이 산행을 계획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올해는 동해안으로 편안한(?) 새해맞이를 떠나기로 하고, 12월 31일 밤11시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울산 간절곳으로 집사람과 함께 수원을 출발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번지 해변, 간절곶(艮絶串).

 

 

 

뜨는 해를 바라보며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곳이라하여 간절곶이란 명칭이 붙은줄 지레 짐작했건만, 이곳에 와서보니 간절(艮絶)이란 '해안에서 바라보면 긴 간짓대(긴 대로 만든 장대)처럼 보인다' 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란다. 에구, 이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이곳에는 포항의 장기곶보다 1분 정도, 강릉의 정동진 보다는 7분 정도 일찍 해가 뜬다고 해서 유명해진 곳이다.

오늘 일출예정시간은 7시 31분 21초.

 

새벽 4시가 넘어서야 간절곶 입구에 도착. 외부에서 오는 단체 버스 차량만 간절곶으로 진입을 허용하고 철저히 차량출입통제.. 한참만에 간절곶 주차장에 안착~~!!

 

 

▼ 간절곶 방파제 쪽 야경.   

 

 

▲ 방파제에서 바라본 간절곶 해맞이 행사장. 왼쪽으로 등대가 보이고, 야외특설무대, 태양과 지구를 상징하는 원형 불빛 탑도 보인다.

 

▼ 방파제에서 집사람과 함께..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들고... 에효, 추워라~~!!    

 

 

▼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희망의 축제가 오전6시 부터 시작됐지만 워낙 추운 날씨덕에 객석도 썰~렁.

 

 

▼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데군데 차려진 먹거리촌에서 따끈한 안주와 함께 소주한잔으로 추위를 달래며 추억을 쌓고.. 우리도 이집에서 소머리국밥과 소주한잔.  

 

 

▼ 드뎌 일출이 임박한 시간.. 동해가 벌겋게 달아오르자 기다리던 수만명의 인파가 환호와 함께 소원을 실은 풍선을 띄워보내고..

 

 

▼ 쥐띠해를 맞아 신랑, 각시쥐를 캐릭터화 한 인형 조형물도 보이고.. 그러고 보니 이곳 지역이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쥐띠해를 제대로 맞는 느낌이다.

 

▼ 저마다 해가 잘 보이는 자리를 잡고 서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 선녀들의 해맞이 무용으로 분위기는 고조되고...

 

 

▼ 2008년 일출이 서서이 시작됩니다.

 

 

 

 

 

 

 

 

    

 

 

▼ 일출뒤 간절곶 표지석에서 집사람과 함께.

 

▼ 특설무대에서는 새해 맞이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영원한 '작은거인', 김수철 무대. 옛날생각이 납니다.

 

 

 

 

  

주최측에서 준비해 준 떡국으로 신년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전 9시 50분경 간절곶을 출발해서 수원 도착 오후 3시경.

땀을 흘리며 산을 올라 맞은 일출은 아니었지만,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축제의 분위기속에서 희망의 2008년을 맞는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올 한해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이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모두 이루어 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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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1.04 11:22

    첫댓글 영산회 회원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08.01.04 12:01

    좋은곳을 내외분이 잘다녀오셨네요 강나루님도 새해복많이받으시고 항상건강하길바람니다

  • 08.01.04 15:25

    멋진 사진과 함께 해돋이 기행문을 생동감 있게 써 주시어 대리만족하면서 새해 각오를 새롭게 해 보네요~~~감사해요^^*^^

  • 08.01.04 20:08

    사진기술이 대단하십니다. 프로 작가님 오셨네요~~앞으로 많이좀 지도해주세요~~!

  • 08.01.04 21:08

    강나루님...좋은곳을 다녀 오셨네요..너무나 멋있어서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여러가지 사진이 참 신선하고 추억이 될실것 같습니다..

  • 08.01.04 21:29

    강나루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동물 병원 번창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 08.01.05 12:25

    뜨는 해는 하나인데 장소만 다를뿐 감회가 새롭습니다..강나루님 행복하세요^^

  • 08.01.08 14:13

    산다는 것이 녹록치 않다지만 그래도 강나루님은 인생을 즐기며 사시는 것 같으네요.

  • 08.01.08 18:21

    작년에 제가 갔을때애는 해가뜨는둥 마는둥 8시반쯤 에 구름속에서 살짝 겨우 보았는데 올해는 참 멎 지네요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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