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CD 여러장을 DVD로 구워서 듣고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AUX로 연결해서 휴대폰 오디오가 블루투스를 통해 스피커로 나옵니다.
지난 토요일에 친척어른과 함께 등산하러 갔는데, 오후에 온다던 비가 오전부터 내리는 바람에 등산은 하지 못하고, 양수리 카페에 들렸다가
차를 타고 수종사까지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수종사 진입로가 경사도 매우 심하고 말도 못하게 울퉁불퉁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서 수종사에서 내려오면 오토바이에는 ABS 브레이크 경고등이 켜져있어요. Key off를 해줘야만 경고등이 사라집니다. 그 정도로 도로가 울퉁불퉁 해요.
수종사 주차장을 다녀오는 동안에 AUX로 사용중이던 오디오에서 갑자기 DVD 음악이 나오는 일이 3번 발생했습니다. 심한 노면 충격을 받으면 그렇게 되더군요. 오디오 선택 스위치를 조작해 봤더니 AUX에서 DVD로 이동하려면 스위치를 두 번 눌러야 해요. 그러니까 이것은 오디오 선택 스위치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제 차의 트렁크가 운행도중에 갑자기 열리는 경우가 있고,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주차시키면 밤새도록 트렁크 안의 램프가 켜져서 결국 배터리 방전까지 가는 일이 벌어졌었는데, 어쩌면 그것도 심한 노면 충격에 의한 오작동일 것 같습니다. 이것도 트렁크 스위치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