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오클랜드-켄사스 시티간의 삼각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히달고 메츠로 보낼때부터 약간 수상하다 싶더니 역시 벨트란을 노리고
있었군여--; 일단 휴스턴은 팀의 마무리인 Octavio Dotel과 팀내 최고의
유망주 포수 John Buck을 켄사스 시티에 보냈고, 켄사스 시티는 도텔을 다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시키면서, 오클랜드로부터 수준급 투수 유망주인
Mike Wood 와 또한 수준급 3루 유망주인 Mark Teahen을 데려왔습니다.
또한 휴스턴은 오클랜드에 약간의 현금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이 트레이드에 대한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휴스턴이 이번시즌에 올인을
하고 있군? 입니다.--; 또한 이번 트레이드로 가장 이득을 본 팀은 역시 켄사스
시티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차피 내년 FA로 풀리는 벨트란을 잡을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로 팀의 취약 포지션을 수준급 유망주들로 채울수
있게 되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할수 있죠...
오클랜드도 수준급 유망주 둘을 잃었지만, 팀내 최고 유망주는 아니기 때문에
아주 출혈이 심한것 같지는 않고, 대신 불안한 마무리 자리를 이번 시즌 삽질을
좀 하기는 했지만, 아서 로즈보다는 훨씬 괜찮은 옥타비오 도텔이 맡음으로서
나름대로 알찬 보강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휴스턴인데 일단 카를로스 벨트란이 수준급의 선수이고, 앞으로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선수인것은 대부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사실 이선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고, 한간에는 앞으로 배리 본즈 같은 선수가 될것이라고 하는 헛소리
를(?) 하지만, 일반적으로 능력에 비해 과대 평가 되어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통산 타율도 2할8푼7리 정도고 현재도 2할7푼대를 치고 있습니다. 홈런도 한시즌
많이 치면 30개 정도고, 한마디로 타격의 파워와 정교성,빠른발,괜찮은 수비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수준급의 선수이지 어느 하나 특출난게 없다는 평가입니다.
휴스턴도 벨트란과 장기 계약할 생각은 거의 없는것 같고, 이번 시즌만 써먹을라고
무리를 해서 데려온것 같습니다. 벨트란 데려오면 분명 공격력이 지금 보다 조금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약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희생한
대가가 너무나 크다는게 전반적인 평가입니다. 우선 이번 시즌 약간 부진하기는
했지만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인 도텔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와그너에 이어
도텔도 포기함으로서, 작년 최고의 불펜이란 평가를 들었던 릿지-도텔-와그너
라인이 이제는 얼마전 메츠에서 데려온 웨더스-미셀리-릿지의 빈약한 불펜으로
전락하게 됬습니다. 더욱이 와그너에 버금가는 활약을 할것으로 기대되었던
도텔도 마무리의 부담감으로 인해 부진했었고, 릿지도 마무리를 맡아서 괜찮은
활약을 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릿지는 패스트볼의 구속은 수준급이지만
구질 자체가 가벼워, 결정적일때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가 본
몇경기에서는 전부 불쇼를 보여줬죠--;
또한 존 벅이라는 휴스턴의 포수 유망주는 브래드 어스무스의 뒤를이어 팀내
주전 포수로 키우던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마이너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게다가 약간의 현금까지 날렸으니...제 개인적으로는 휴스턴이 얻은 것보다는
잃은게 더 많은 트레이드로 보여지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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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소 식
휴스턴 Carlos Beltran 영입...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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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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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휴스턴이 성공할려면 센터쪽의 언덕과 기둥부터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비지오가 센터를 보는건 아무래도 아닌것 같더군요. 홈경기 어드밴티지가 전혀없이 어웨이팀 선터보다 비지오가 더 많이 헤메는것 같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