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리(宮坪里)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이 있는 곳 : 고려 초부터 궁(宮, 국가)에서 관리하는 땅이 많아 ‘궁들’이라 불리기도 했던 궁평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갯벌이 넓어 바지락, 맛, 굴 등 해산물이 풍부하고 조업량도 많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어촌 마을이다. 아담하게 조성된 공원에는 배구장, 족구장, ATV 체험장 등 체육시설과 간이 놀이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규모가 큰 수산물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조개구이와 바지락 칼국수, 굴밥 등을 맛 볼 수 있는 간이식당들도 성업 중이라 단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궁평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2㎞에 이르는 모래사장으로 수도권 인근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바닷가 풍경을 보여주며 갯벌 체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화성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낙조를 감상하기 원하는 사람에게는 궁평항 선착장을 추천하는데 밀물 때 발까지 밀려드는 파도와 함께 코앞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화성호 [華城湖, Hwaseongho]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와 서신면 궁평리 사이를 연결하는 화성방조제가 건설됨으로써 만들어진 인공호이다. 화성방조제는 농업기반공사(현, 한국농촌공사)에 의해 2002년에 완공되었다. 남양천이 이 화성호로 흘러들어온다. 원래 담수호(淡水湖)로 할 예정이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시화호처럼 해수호(海水湖)가 되었다. 그러나 여의도 면적의 21배에 달하는 갯벌이 사라지게 될 운명이다. 호수 내부에 과거의 영종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재의 서신면 용두리 왕모대 부근에 영종포영(永宗浦營)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영종포영은 당시 수군절도사 본영이던 화량진(花梁鎭) 산하 수군 기지였는데, 수군 지휘관 만호(萬戶)를 두었다고 한다. 또 『1872년지방지도』에 옛 읍치 부근(현 남양동)에 관전포(官前浦)가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이곳에서부터 바다로 연결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23-01-3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