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el Oratorio "Messiah HWV 56 1. Overture 2. Recit: Comfort Ye, My People (Tenor)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3. Air: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Tenor)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4. Chorus: And The Glory Of The Lord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5. Recit: Thus Saith The Lord Of Hosts (Bass)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6. Air: But Who May Abide (Bass) 주 오시는 날 누가 능히 당하리 7. Chorus: And He Shall Purify 깨끗게 하시리라 8. Recit: Behold, A Virgin Shall Conceive (Contralto)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9. Air & Chorus: O Thou That Tellest Good Tidings (Contralto)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는 10. Recit: For, Behold, Darkness Shall Cover (Bass) 보라 어둠이 땅을 덮으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널리 연주, 감상되는 이 작품의 메시아란 헤브라이어 로 기름 부어진 자 즉, 구세주 그리스도를 일컫는 말이다. 연이은 작품의 실패로 경제적 파탄과 정신적 실의에 빠진 헨델은 아일랜드 자선 음악 단체 <필하모니 아 협회>로부터 신작 의뢰를 받았다. 1741년 완성된 3부 구성의 이 대작은 제1부 7일, 제2부 9일, 제3부 6일이란 경이적으로 짧은 기간에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구세주로서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노래했다기 보다 인간의 구주로서의 그리스도의 존재 의미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작곡 당시 식음을 잊고 한곡 한곡 완성 때마다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혼신을 다한 이 음악은 작곡가의 경건하고 심오한 신앙의 결정체라 할 것이다. 1750년 런던 초연 때 국왕 조오지 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에 감동하여 자리 에 일어나게 된 이래 오늘날에도 이 곡이 연주될 때 기립하는 전통이 지켜지고 있다. 또 1750년 이래 헨델은 고아원을 위한 자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곡을 매 년 연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크리스마스 시즌 세계 각국에서 자선 연주회 형식으로 많이 열려지고 있다. 4명의 독창자와 혼성4부 합창으로 서창, 아리아, 합창, 신포니로 구성된 이 작 품은 밝고 온화한 제1부 <예언과 강탄>(21곡), 극적 긴장감에 합창이 절반(11곡)을 차지하는 제2부 <수난과 속죄>(23곡), 명상적인 제3부 <부활과 영생>(9곡)으로 되어 있다. 제3부에서 소프라노 아리아 <나는 안다. 구세주의 다시 사심을>(제45곡), 합창 <죽음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제46곡), 베이스 아리아 <나팔 울리면 죽은 자는 다시 살리라>(제49곡), 합창 <죽음을 당하신 어린양> (제52곡), <아멘 코러스> (제53곡)가 특히 유명하다. 이 작품은 교회 음악의 차원을 넘어 시공을 초월하여 기쁨과 감동을 주는 인류의 위대한 음악 유산이라 하겠다. 비비안(S), 싱클레어(A),비커스(T),토치(Bs),비첨/ 로열 PO & Cho (RCA 59)는 구센스의 편곡판을 사용하여 트럼본, 혼, 트라이앵글, 심벌, 하아프가 추가된 관현악 편성이다. 따라서 화려한 관현악이 원곡의 깊이를 다소 손상시키고 있으나 이는 일부에 지 나지 않았다. 이것은 솔로, 합창, 관현악이 일체된 숭고한 신앙과 서정에 빛난 감 명깊은 음악으로 비첨 일생 일대의 기념비적 연주이다. 그는 일생동안 3회의 녹음을 남겼는데 이것이 죽기 2년전 마지막 녹음이다.4명 의 솔로진이 모두 훌륭하지만 소프라노 비비안이 단연 뛰어났다. 제3부의 첫곡 아 리아 <나는 안다. 구세주의 다시 사심을>(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은 퍽 인상적인 연주다. 메시아 전곡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이 곡은 짧은 주제의 거듭된 반복을 통해 주의 부활이란 기적 앞에 전율과 확신의 표정을 찬찬히 그려가고 있다. 마리아에 의해 처음 목격된 부활의 새벽의 노래답게 시종 여리고 나직한 관현악 아래 떨리는 비브라토의 노래는 실로 깊은 감명을 준다. 메시아 일대의 금자탑을 세운 비첨(Thomas Beecham 1879~1961)은 1932년 런던 PO, 1946년 로열 PO을 창단하여 영국 교향악 운동에 기여하였고 딜리어스 음악 을 소개, 보급한 공이 컸다. <메시아>를 비롯하여 딜리어스 <관현악 선집>, 그리그 <페르귄트>, 로스앙헬레스(S)와 비제 <카르멘>, 푸치니 <라보엠> 등의 유산을 남겼다. Jennifer Vyvyan, Soprano Monica Sinclair, Mezzo-Sop Jon Vickers, Tenor / Giorgio Tozzi, Bass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Chorus Sir Thomas Beecham, cond Orchestration, Sir Eugene Gooss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