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 '리조트의 명가'로 거듭난다 | |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가 사계절 종합리조트로 거듭나려는 탈바꿈 작업에 한창이다.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오크밸리에 오는 12월 스키빌리지가 들어선다. 초.중.상급 9면의 슬로프(총연장 6천192m)가 마련되는 스키빌리지에는 `황금곰' 잭 니클로스의 니클로스 디자인이 설계한 18홀의 회원제 골프장과 380실 규모의 콘 도, 100실 규모의 가족 호텔,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이는 `리조트의 명가'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솔그룹의 계열사인 한솔개발이 오크 밸리를 종합리조트로 도약시키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해온 프로젝트. 스키빌리지에는 스노보드 마니아를 위한 하프파이프 코스, 시간당 9천200명을 운송하는 초고속 리프트 3기, 초대형 눈썰매장과 전망대까지 들어선다. 스키장 리프트는 시험 가동을 마쳤고 각 부문 전문 스태프도 모두 충원하는 등 스키장 전체 공정은 70% 이상 진행됐다. 오크밸리는 수요자 중심으로, 각 연령층의 만족하는 가족형 스키장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는 `스 키 서포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1일 골프장 시범 라운드에 이어 12월1일 스키장이 그랜드오픈한다. 이미 회원제 36홀과 퍼블릭 9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오크밸리는 스키빌리 지에 들어설 18홀을 합하면 63홀을 갖추게 된다. 오크밸리의 골프장 마스터플랜은 99홀이다. 부지 규모가 500만평에 달하는 오크밸리는 스키빌리지 공사가 끝난 뒤 리조트 진입로에 위치한 주말농장 건너편에 수도권의 명문 골프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8 홀 코스를 조성하는 등 36홀을 증설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조각가들의 진품을 소장한 조각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오크밸리는 `명 가'의 위상에 맞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박물관은 `종이 회사' 인 한솔그룹의 콘셉트를 인용해 `종이 박물관' 형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경기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2009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오크밸리 까지 1시간 안팎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오크밸리는 예상하고 있다. 김정일 마케팅팀장은 30일 "스키빌리지가 완공되면 훌륭한 골프 코스와 가족 문 화를 위한 스키장 등의 레저.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선진형 리조트로 거듭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