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 가서 꼭 들려 봐야 할 곳으로 무라노 섬을 권한다. 디자인이라든지, 공예, 악세사리등 미술 계통의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은, 체코 프라하와 함께, 유럽에서 꼭 가 봐야 하는 곳이다. 장식품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들도, 적당한 가격의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베네치아 선착장에서 수상 버스를 타고, 약 10- 15 분 거리에 있다. 옛날에 유리 만드는 기술의 외부 누출을 방지 하기 위해서, 섬에다 기술자들을 모아 놓았다고 한다. 지금도 업체 간 인력 스카우트등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배에서 내려 길 따라 걷다 보면, 유리로 만든 제품을 진열해 놓고 파는 가게들이 보인다. 가게 안의 유리 제품들을 살펴 보노라면, 판매원이 다가와 공장을 가 보자고 한다. 그러면 따라가 보자. 물건을 꼭 사거나 하는 부담은 느낄 필요는 없다.
유리 공장은 4-50 평 정도의 공장에, 유리 용광로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에 여러명이 유리 제품 만드는 작업대가 있고, 관객을 위한 강의실같은 관람대가 설치되어 있다.
용광로 앞에 3-4 명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한 사람은 긴 대롱으로, 주둥이가 큰 장식병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은 달궈진 유리를 집게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형태의 유리 전시품을 만든다.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해서 1시간씩 쳐다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관람석 앞에 돈 넣는 통이 마련되어 있는데, 강제적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말 모형 같은, 우리 돈 1000 원 정도로 살 수 있는 것부터, 금붕어, 꽃병등등... 몇 만원, 몇 백만원짜리 제품도 있다. 관람객 중에 물건 구입한 사람을 위해, 소포로 발송도 해 주는데, 밖에서 모타 보트에 싣고 있는 광경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유리 공장과 전시 판매장이 많이 있으니, 두루두루 살펴 보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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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점점 작아지는 모습...갈 곳은 많은데 갈 일은 없는 듯 하고..그래도 이렇게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마이클님은 언제갓다오셨대?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베네치아~~~`~~~다시 가고파라~~~~!!!
약 올라서 무플 할래요....ㅎㅎㅎㅎㅎ
아 감사. 사진이 더 크게 보였으면...........허 허 허 . 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