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의 피서지,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 |
지난해보다 피서객 20% 증가...25만명 다녀가 |
해마다 여름풍경으로 한강둔치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발 들일 틈 없이 비좁은 공간에 내리쬐는 태양열에 노출되어 무더위를 피할만한 공간도 없다. 물놀이도 하고 시원한 그늘아래서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로 불과 5분 거리이다. 버스에 내려 관악산입구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녹음이 우거진 관악산 물놀이장은 깊은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물결쳐 내려와 물이 맑고 차갑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올 여름 7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38일간 운영한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이 2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내에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한 관계로 어린이 및 가족단위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탓이다. 도림천의 지류인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은 관악구에서 2007년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새롭게 변모했다. 관악산 호수공원과 연계하여 자연친화적 놀이터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특히 구에서는 올해 개장을 앞두고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계곡주변에 그늘막(텐트)을 설치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하였으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곡 바닥면을 고르게 하고 보를 설치하는 등 물놀이장 기능을 살렸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에 많은 서울시민이 찾아와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더욱 많이 찾아와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여름철 피서지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공원녹지과(☎880-36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