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날(9/13)
요즈음 내 일과가 그야말로 뒤죽 박죽이다...
10 여년을 계속하던 서예 공부가 이제 완전히 뒷전으로 물러가고...
탁구와 요가 등 운동 일과가 주전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3 년여 하던 조기 탁구를 갑자기 그만 두게 되고나니..달리 일도 없고,. 하던 운동 안하려니 좀이 쑤시고 등등 하여..
여러군데 운동할 곳을 알아보니 그런대로 탄천 종함 운동장이 내 형편에 맞는것 같다..
비록 복지관에 비하여 돈은 들고 거리도 좀 멀고 하지만...돈을 받는만치 시설이나 서비스는 더 좋고..
노인?이라고 경로우대 하여 반값으로 할인해주니 속은 조금 아파도--돈이 들어가니- 그런대로 견딜만하여 두개 종목을 등록하여 다니고 있지만..
서예를 뒷전으로 하고 운동에만 매달릴려니..아무래도 좀 그렇다...
다음달(10월) 부터는 시간 변경이 가능하다하니...탁구를 저녁시간으로 바꾸고..서예시간은 온존히 공부에 몰두하게 시간 조정을 할 예정이다..
내참..이게 무슨 지랄?인지..혼자 중얼거리곤 한다..?..요리상은 옆에 있는데...라면 끌여 먹을 걱정을 하고 있으니..나무관새음....
이래저래 스트래스가 싸이는 요즈음이지만...다 접어두고 한달에 한번씩은 가평 농장에 가서 2 박 3 일을 기본으로 다녀오곤 한다..
이 달도 예외가 될수 없지...지킴이 근무날이 빠듯하여--추석 연휴 때문에-- 휴가를 낼수 없어서..토요일날 출발하여 월요일 아침 일찍 돌아 오기로 했다..
이하 예전과 같다...휴일이라 경춘 고속도로는 피하고 하남길로 접어들고 등등...
하나 달라진것이 있다면.... 이쁜이 이녀석 발정 기간이 너무 오래되어서 --근 한달간이나 계속되니...항생제를 며칠간 투여하고 있다..
이번 산행에도 약을 갖고 가서 사료에 적당히 썩여 줄 예정이다--결과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했다만...좀 더 두고 보아야 한단다..
노 처녀?라서 그러나??..수술을 하라고 하지만...내 사전에는 없는 일이라..그냥 두고 볼 예정이다..잘 되겠지..
각설하고....
글 제목을 생각하다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시 "님의 침묵" 중에서 한구절을 인용해 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내 농장에서 내가 심은 과수에서 수확한 과일과 첫 키스하는 일이 있었으니..이번 산행에...
날카로은 첫 키스의 추억? 으로 재목을 뽑아 본다... 하회를 보시라...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한낮은 여름 못지 않은 따가운 햇볕이다..이불을 널어 일광욕을 히기 딱 좋은 날씨다..
이번 산행에도 밀러래스 화소 많은 카메라를 갖고 갔다만...결과적으로 이런 샨행에는 맞지 않는것 같다..
밧데리 성능을 시험한다고 충전하지 않고 쓰던 그대로 갖고 갔다..중간에 밧데리 부족 메세지가 뜨길래..
백두대간을 하면서 가졌던 습관대로 예비 밧데리를 꺼내드니..다른 카메라 용 밧데리 였다... 가만 생각하니 누이로 부터 받은 부속증에 예비 밧데리가 없었던 것을 깜빡하고 습관대로 다른 카메라 것을 갖고 와 버렸다..
조금 당황 스러웠지만 스마트 폰이 있으니 이걸로 역시 시험삼아 써 보기로 했는데... 대 만족이다...하회를 보시라..
점심을 벅고 밭에 나갈려니 볕이 너무 따갑다... 처음으로 갖고온 스마트폰 성능도 시험할겸... 예의 뒷 동산?에 올라 한컷..
스마트 폰이라 좀더 잘 터지려니 했는데...별로 다르지 않다..수신 영역은 그대로 였다.. 문자 몇개 보내 놓고 다시 밭으로..
이쁜이 이녀석.. 싫다않고... 주인을 따라 자기 키보다 훨 큰 풀사이로 따라온다..
나만 밥을 먹을 수 있나... 모란시장에서 사온 좁쌀을 새 모이통에 뿌려주고 ..
고대하던 님?을 민나러 조심스럽게 배나무 곁으로 가본다.
봄에 씌워 두었던 포도 나무용 봉지는 그런대로 달려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이 봉지를 씌워 두지 않은 열매도 제법 남겨 두었는데--비교해 볼려고.
봉지 열매만 남아있고 다른 배는 보이지 읺는다..또 손을 탄 것일까??..그래도 양심?은 있는지..봉지 쒸은 열매는 손대자 않은 것 같다..
조심스럽게 봉지를 걷어내고 첫 대면을 하는 순간인데...무엇이 부족했던지... 이 님은..배꼽이 홀쭉하시고..
이 님은 작으면서도..멍이 들어있고..
이 님은 또 턱이 길죽하시다..좀 못생겼지만..그래도 반갑다...
얼마만이냐 ..근 10 년은 된것 같다.. 내가 중국가기전에 회초리 같던 묘목을 심어 놓은 것이나.
그 중에도..그런대로 모양이 예쁘신 한 님?을 골라서...
조심스럽게 한입 베어 물어 본다.. 첫키쓰의 조심스럽고 또 설래임과 같이..
내 손이 외이렇게 나이가 들어 보이노??
우리나라 대표 품종인 신고 배 답게..달콤한 향괴 함께 풍부한 과즙이 입안 가득히 스며든다.... 아 이 감격이란..
예쁜님과 설래는 가슴으로 조심스럽게 첫 키쓰하는 기분이였다...나무관세음..
두번째 부터는... 마음 놓고.. 한입 가득 껍찔 그대로 입안 가득 배어 물어 먹었다...그 때의 맛과 향이 아직도 생생하다..
비록 못생기고 작은 배지만..밭에서 그대로 따서 먹는 맛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바로 앞에 심어 놓은 삼년생 배나무 묘목...나무 모양을 많이 가추어 가고 있다..
긴데...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사과나무는 언제 소식이 올꼬??
지금 산과 들에는 기을 꽃의 잔치가 한창이다..내 밭도 예외가 이니지...
사과나무님들은...언제 보아도 그대로 인것 같아.. 가슴이 답답해 지곤 한다..왜 좀 빨리 크지 않는지..
그리고 잎파리들도 좀 더 많이 달리고 윤이 났으면 좋으련만..
언제 보아도 그저 고막고막이다...요번에도 잎에 뿌리는 비료를 분무해 주어야지...
가을 맞이 꽃과 어우러진 ? 사과나무..잘 보이지도 않는다...
히늘을 배경으로 사과나무 잎을...좀 잘보이지만...생기가 부족하다...
이랫밭에 홍로 나무 죽은 자리에 시험삼아 다시 심은 배나무 묘목...그런대로 이 나무는 살것 같은데...
이쁜이 이녀석 앞에 있는 것은 별로다..,아무래도 아래 밭은 좀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순찰?을 마치고...집으로 올라 오면서... 예의 개조심 팻말..
하늘에는는 뭉개구름... 한 낮은 여름 날씨다..오곡이 무루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나날이다..볕이 참 좋다..
이제는 우리 농장의 랜드마크 사과나무다..무럭무럭 자라 나거라...
이래 밭의 새 모이통에도 가득히 좁쌀을 뿌려주고....
이제는 아궁이에 불을 때야한다... 새 장판을 깔고 처음으로 불을 넣는다...
데워진 물로 시원하게 몸을 씻고 저녁먹을 준비를 한다...
저녁은 간단하게 라면이다..
이 사진의 주제?는 홍초 식초다..최근에 내 버릇이 되어버렸는데...내가 즐겨 마시는 소주에 이 홍초를 타 먹는다..
이번 산행부터 내 필수휴대 종목이 되 버렸다..
그 두날 (9/14)
굼불을 넉넉하게 때고 자서 그런가??
어제 저녁 자리에 눕기 전에 일기를 쓰고 갖고간 책을 보고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지...
이침에 일어나 보니 촛대에 초가 다 타고 받침으로 만들어 뫃은 참치 캔에 촛농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촛불이 다 타고 꺼질때까지 모르고 그대로 잠이 들은 모양이다... 촛대가 시원찮았으면 화재가 날 수도 있었던것 같다..조심해야지..
이침을 먹고 오늘 할 일인 분무기를 꺼내놓고.. 비료를 물에 티고... 풀잎에 이슬이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차 분무를 해주고... 점심먹고 차에 갈 때 들고갈 쓰리기들을 봉투에 담고 등등...
차세워둔곳으로 가서 쓰래기를 차에 실어두고 스마폰을 열어보니 잘 터지지않는다..
다시 올라오면서 길위에 알밤이 떨어진 것을 주으니 잠깐인데 주머니 하나 가득찬다...
다시 집앞에 있는 조금 큰 밤나무 아래에 갔더니... 알밤이 제법 많이 떨어져 있다...가을이 성큼 닥아와 있음을 새삼 느껴본다.....
배밭에서 배를 수확?하고... 밤과 같이 널어 놓으니 제법이다...
비록 상품가치야 없지만... 먹을 수는 있으니...기분이 그런대로 좋다..
집에 갖고 와서... 이 배를 보여 주었더니... 집 사람은 물론이고...그나마 ..아비에 대한 존경심이 조금 남아았는 막내 녀석까지도 ..
선뜻 먹을려고 하지 않는다...하기야..나도 처음에는 그랬으니..무엇을 탓하랴..
밤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삶아놓으니.. 그런대로 맛이 들어 있다..
공부하고 들어오니..줌처럼 칭찬?을 하지 않는 우리집사람이 밤이 맛있다고 한마디 한다..
아마도 그제서야 배를 깍아 먹어본 모양이다.
.껍질은 칼로 깍아 버리고 속만 잘게 썰어 놓았다... 배맛이 또 그런대로 먹을 만은 했다..양은 별것 아니지만 발이다..
어찌 첫술에 배가 부를리 있으리요...나무관세음...
스마트폰으로 -줄여서 스마폰으로 했으면 좋겠다--사진을 직어서 컴퓨터에 옮긴 것이다..
풍경이 그런대로 잘 나온다..
전회기로..사진을 이렇게 직을 수 있으니...참 좋은 세상이다...이러니 카메라 장시가 잘 될까??
어찌 카메라 뿐이 겠는가... 온갖 기능이 이 작은 전회기속에 다 들어 있으니...
이직은 요금이 무서워서 인터넷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지만...
이미도 인터넷 데이타만 미음대로 쓸 수 있다면 이 스마폰으로 못하는게 거의 없을 정도이니..알면 알수록 신기하게 느껴진다..
저녁은 남은 밥과 찌개로 대충 때우고..귀가 모드로 접어든다..
굼불은 물을 데울 정도로만 적당히 때고... 설겆이 다 끝내고 그릇 정리하여 집안 제 자리에 드려 놓고,,,
가스 밸브 잠그고..물호스 접어 창고에 들여놓고..등등...
내알 샤벽에 먹을 컵라면과 나무젓가락만 남겨놓고 일찌감치 잠지리에 들었다...
그 세날(9/15)
거의 새벽에 일어나서 이직 날은 어둡지만 서들러서 컵라면 끌여먹고...
가스버너와 주전자는 집안에 들여놓고... 제일 걱정거리인 이쁜이 이녀석 목줄을 걸고..등등 ..
집주위를 대충 빗질을 하고.. 이쁜이 이녀석을 앞세우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경춤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도착히니 이직도 출근 시간 전이다... 참 세월 좋아졌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