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옥나무도서관 살림모임
□ 일시 : 2013년 11월 26일(불날) 늦은 5시
□ 장소 : 도서관
□ 진행 : 보리밥
□ 참석 : 보리밥, 소리샘, 신난다, 민들레, 린, 구랑실, 스컹크
※ 마음모으기로 시작
※ 나눈 이야기
1. 시화전 소감 나누기
- 공연 형태 보다는 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자연스런 형태면 좋겠다.
낭송회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나는 그 분의 도구이므로 다 받아들이기는 하되 블평은 하겠다.
재미있었다. 창작물에 비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앗다.
손님 준비는 잘 한 것 같다. 이야기꽃을 피웠으면 하는 아쉬움. 아이들 공연이 너무 많은 듯. 전체 진행은 매끄럽게 잘 되었다.
스스로 마음 내서 해준 용기 있는 사랑어린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2~3일 준비해서 했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좋았다. 작품을 먼저 만나고 시화전 했더라면 공감하는 과정이 있어 좋았겠다.
시화전 공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연습이었다. 누가 오든 배움터에 오는 이들은 천사고 잘 맞이하면 좋겠다. 스스로 관성적으로 되어가는 것들을 경계해야겠다.
참여한 세단체(작가회의, 길문학회, 빗살문학회)와 배움터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자.- 작가회의(스컹크), 길문학회(소리샘), 빗살문학회(보리밥),정민,시형(린), 보민,윤수(구랑실)
2. 일정
8,9학년 인터뷰 – 11월 29일 (보리밥, 린, 소리샘)
푸른솔, 연동마을 인터뷰 – 11월 29일(보리밥, 소리샘)
관옥 스승님 도반 축제 – 12월 7,8,9일 밥모심과 잠자리 마련, 다음주 초에 구체적인 내용 나오면 할 일 나누기
3. 도생끌레와 도서관 살림
도생끌레에 마음 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좋겠다.
내 삶을 전환시켜 줄 뭔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것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지 못한 이유가 뭘까.
도생끌레는 앞으로 미래에 관한 것이고, 살림은 현실에 대한 것이 아닌가. 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해 화가 난다. 내 자신이 별 쓸모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 같다. 배워야지 무슨 수가 있겠는가.
도서관을 바라보는 각자의 마음이 다른 것 같다. 지금 여기서 고민하지 않으면 밖에서 기대할 수는 없다. 도서관에 자주 발걸음 하고 그런 마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
살림은 도서관 재정과 운영에 관한 것이고, 도생끌레는 실질적인 업무를 나누어 하면 좋겠다.
- 살림에 대한 논의는 확대해서 배움터 가족과 나누면 좋겠고, 힘을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갈수록 모임이 재미있어진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배움지기나 학부모로 모인 것이 아니고 관옥나무도서관에 대한염원을 품은 개인이 모인 것이다. 마음만 있으면 안 되고 움직여야 한다. 그랬을 때 자립자치 실현이 가능하다.
지금도 나에게 관옥나무도서관은 뭘까 질문하면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모임에 나와 뭔가 선명하게 되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
삶의 중심을 이동할 때가 되었다.
의도해서 할 것이 아니라 자주 발걸음하며 주어진 것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모임에 오는 것 같다. 마을도서관이라는 선언이 중요한 것 같다.
※ 다음 살림모임은 12월 3일(불) 늦은 5시, 도서관.
※ 마음모으기로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