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는 카스피해와 흑해는 물론 알류샨 열도(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미국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섬들), 북미 서부의 해안지대, 멕시코등지에서도 서식을 합니다.
3억년전부터지구상에 존재를 하며, 그 형태가 변화하지 않았기에 폐어와 실러캔스와 더불어 고대어에 포함됩니다.
* 이름에 상어가 들어갔지만, 분류학상으로는상어과와달리실러캔스와 같은고대물고기잔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이는보통1m~2m이지만, 종류에따라서는5m를넘기며,150세를 넘기는 개체도 때때로 발견됩니다.
예전부터 고급 식자재였기에 서양에서는로열피쉬라고 불렸으며, 중국에서도황어(鰉魚)라고 칭합니다.
철갑상어를 중국에서는 '황어' = '엠페러 피쉬'라고도 부르는데, 그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1000여년 전(대략 북송 시대),중국 동북에 거주한혁철족(赫哲族)의 기록에서 처음 등장을 합니다.
혁철족에는물고기 잡이명인이있었는데, 어느 날명인은지금까지 본적도 없는 거대한물고기를발견하고 머리를 작살로 찍었습니다.
큰 물고기는수중으로 자맥질을 하거나 수면으로 뛰어오르며 장시간날뛰었지만,마침내 탈진하여 포획되었습니다.
명인은마을의 청년 십수명의힘을빌려 물고기를 뭍으로 끌어 올렸는데, 끌어 올려진 물고기의 크기는 엄청나서 말 두마리 분의 크기와 맞먹었습니다.
때 마침 황제의부하가마을에 방문중이었기에, 물고기는 그대로 배로 실어져황제에게 헌상하게 되었습니다.
큰 물고기를 보게된 황제는 무척 놀랐고, 물고기의 이름을 명인에게 물었으나아직이름이 없다고 하기에, 황제는종이에"물고기(魚)"라는 글자를쓰고 그오른쪽에"황(皇)"이라는 글자를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물고기를 물고기 중의황제라고 칭하며 "황어(鰉魚)"라고 명명을 하고, 동북 지방의 진상품의 하나로 추가하였습니다.
이것은 근세까지 이어지며, 철갑상어가 중국의 황제에게 헌상되어 온 물고기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염이 있는 외모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이 용과 흡사하다고 하여, 국내에서는'용상어'라고도 불립니다.
* 애완용으로 사육이 가능한 소형 철갑상어 영상
특징
몸이 긴 물고기로, 횡단면을 보면 대체로 삼각형에 가깝습니다.
머리의 비율이 크며, 눈이 작고 주둥이가 뾰족합니다.
머리와 등은 청회색 혹은 회갈색이며, 배면은 회백색을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바다에서 가끔 채집되는데, 대부분은 [Acipenser medirostris grey]이며, 드물게 [Acipenser dabryanu, Dumeril]가 서해에서, 동해에서[Acipenser mikadoi Hilhendorf]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종의 구분은,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살이 각각 50개/32개 이상이면 철갑상어이며 그 이하(49개/30)일 경우에는 성상판으로 구별을 하는데, 성산판이 있는 종이 용상어Acipenser mikadoi Hilhendorf 이며, 없는 쪽이 칼상어Acipenser dabryanu, Dumeril입니다.
* 세 어종을 같은 부류로 표기하는 문헌도 있습니다.
* 한강에서도 가끔 철갑상어가 획되지만, 이것은 양식장에서 흘러들어온 철갑상어들로.. 토종 철갑상어는 1977년에 명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육
양식으로 대량 사육이 되는 개체인 만큼, 환경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손쉽게 누구나 사육이 가능합니다.
생김새도 귀여우며 성격도 온순하지만.. 성어가 되었을 경우에는 무척 커진다는 것을 꼭 염두해야 합니다.
단, 성장이 무척느리기에 번식이 가능한 성어까지 성장하려면 20년 정도가 필요합니다. ^^
* 다만 환경이 좋은 양식장에서는 1년에 20Cm 이상을 성장하기도 합니다.
기본 환경은 폭60cm이상의수조에, 통기성이 좋은뚜껑이필요합니다.
* 점프를 하기에 뚜껑은 어느정도의 무게가 필요합니다.
수질은 연수와 경수 어느쪽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수온에 대해서는 무척 민감한 편으로, 최적수온역은 20℃~26℃입니다.
6℃이하,28℃이상에서는먹이 반응이 사라집니다.
* 아주 일시적으로는32℃까지도 버티지만, 12시간이상의장시간은 폐사할 수 있습니다.
용존 산소(D.O)는4㎎/1이하가 되면 먹이 반응이 없어지며, 2㎎/1이한계이므로, 기본 5 ~ 6㎎/1를 유지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댓글 냉각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여름철 수조에서 폐사율이 매우 높다네요
동영상 멋집니다
철갑상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28도 이상이 되면 눈에 띄게 힘든 모습을 보이더군요... 냉각기는 정말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수온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어서 키울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ㅜ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7.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소형 철갑상어라도 60cm이상 클듯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