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교와 원시어업 방죽렴
남해도를 가로질러 삼천포가 가까워지면서 남해섬에 딸린 또 하나의 섬, 창선도 사이를 흐르고 있는 지족해협에는
창선교가 있다. 길이 440m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창선교는 1992년 한차례 붕괴되어 95년 12월에 다시 개통되었다.
창선교 아래로 흐르는 지족해협에은 26통의 원시어업 죽방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원시어업 죽방렴은 남해에서 가장 독특하고 가치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좁은(손) 바다길이라 하여 "손도" 라 불리는 지족해협에 물이 흐르는 방향을 향하여 V자 모양으로 만든
대나무 정치망인 죽방렴은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개를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방향으로 벌려 놓은 원시어업 방법이다.
창선교 앞에 있는 어촌체험마을에는 죽방렴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관람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의 남해도와 왼쪽의 창선도를 이어주는 창선대교
두 섬사이를 흐르는 지족해협에는 원시어업 방법인 대나무 정치망인 죽방렴이 설치되어 있다.
원시어업 죽방렴은 V자 형태로 갯뻘에 설치한 대나무 정치망이다.
남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된 창선-삼천포 대교
창선·삼천포대교는 2003년 4월 28일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기하여, 1973년에 남해대교가 개통된지 30년만에 개통되었다.
길이 3.4km의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에 있는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유일한 해상국도(국도3호)이며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관광명소이다.
남해의 새로운 관문으로 탄생한 이 다리는 창선도의 육상교량으로 150m길이의 PC빔교인 단항교, 창선과 사천 늑도를 잇는
340m의 하로식 아치교인 창선대교, 사천시의 늑도와 초량을 잇는 340m 길이의 PC BOX인 늑도대교,
초양섬과 모개섬을 잇는 202m의 종로식 아치교인 초양대교, 모개섬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436m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삼천포대교라는 다섯개의 다양한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교량 박물관처럼 보인다.
창성도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가는 다리들.
늑도 대교
모개섬과 초양섬을 연결해 주는 초양대교
아름다운 아치 형으로 되어 있다.
늑도에 있는 작은 휴게소 앞 바다에 있는 섬
초양대교를 지나고 있다.
앞에 보이는 작은 모개섬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436m의 콘크리트 사장교인 삼천포 대교
삼천포 시내로 들어가는 삼천포 대교
**남해도를 훑어보고 이제 거제도로 들어갑니다.**
첫댓글 삼천포대교가 멋지다. 빛살형의 grey iron rope 들이 papaya arch 형 초양대교와 색을 match해 가며 새로운 시도를 했나보다 , design의 복잡성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그 섬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비릿한 냄새가 유난히 강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