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케익만들기]
순호의 캐릭터 이야기가 끝나고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
케익 실습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케익만들기가 시작되었지만
순호는 지구를 부둥켜 안은채..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케익 만드는 방법]
1. 빵에 생크림을 골고루 발라준다.
2. 더운물에 초콜릿펜을 녹인다.
3. 초콜릿펜으로 그림을 그린다.
4. 초콜릿펜이 굳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녹인다.
5. 초콜릿과 젤리, 생크림 장식으로 마무리하면 끝.
아이들 역시 처음 만들어 보는 케익..
사실 머 잘만들기 보단
함께 만들어 보고 경험해 보는데
의의가 있는거라 즐거우면 그만이었다.
연습한걸 보여줄때가 되었구나!
어....어.... 이거참...
생크림을 예쁘게 펴 바른후
초코펜으로 그리는 요령을 알려주고
케잌 꾸미기를 본격적으로 시작!
언제 다들 역할을 분담했는지..
알아서들 착착 만들어가고
서툴지만 아슬아슬하게 그리더니
이렇게 훌륭한 눈사람을 만들어 내었다.
어떤팀은 루돌프를 그리는데
루돌프의 빨간코는
빨간초콜릿으로 꾸미기도 했다.
어찌나 하는 것마다 이렇게
깜찍하고 귀여울수 있는지. ^^
싸우지도 않고 서로 양보해가며
열정과 혼을 받치는 아이들.
예행 연습을 했던 순호와 영석은
자신들 보다 능숙한 아이들에게 놀라
쿨하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도슨트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도와
열심히 케잌을 꾸며 주시는데
너무 능숙하길래
'해봤으니까 능숙하겠지...' 했는데
물어봤더니
처음 해보는거라 하셨다..
우린 연습도 했건만..
역시나 우린 ...
드디어 케익만들기 종료.
[완성된 케익과 아이들]
[완성 된 케익 나눠 먹기]
만든 케익을 서로 나눠 먹는 시간.
혹시나
정성스레 만든 케익이 부숴지는 것에
충격 받는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빨리 먹자구 난리다..-_-...
크리스마스 케잌 파티 시작!!
자신들이 만든 케잌을 먹는게 마냥 신기한 아이들.
도슨트 선생님들도 우아하게 아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순호와
영석도 아름다운 모습으로....-_-;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부풀어 올랐을때!
밤새 포장했던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순호와 영석은 산타가 된것 같은
기분에 행복했으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산타할아버지 여기요!! 여기도 주세요!!!"
라는 아우성에...
또
넋을 잃고 말았다...
어쨌거나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오늘을 기념하며
단체 사진을 끝으로
상하에서의 첫번째 수업을 마쳤다.
수업내내 긴장하며
사시나무처럼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지만
수업이 끝난 지금
모두들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속에
왠지 모를 뜨거운 것이 밀려오는게
후우...
많은 것들을 주고픈 마음으로
내려 간 상하초등학교의 작은 교실에서
우리는 이날 작은 천사들에게
따듯한 마음 서른세개를 선물 받은 듯 했다.
그리고
뒤에서 눈치 없이 짖어준 지구는
도대체
뭘 그렇게 주고 싶어..
그렇게나 짖어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to be continued...
첫댓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신 지구대 ~~~~
무사히 케익 만들기에 성공하셨네요^*^ 짝짝짝~~~` ^*^
끝나고 선물까지 하는 센스 ~~~ 짝짝짝~~~~ ^*^
재미 있게 잘 봤습니다^*^
케잌 만들기 쉬워보이네요. 저도 한 번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