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 아랍어외에 영어 광범위하게 사용
UAE 인구 670만 명 중 약 20%의 자국인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아랍어를 사용하며, 약 80%에 달하는 외국인들은 비지니스 소통 언어로 영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합니다. 또한 인도, 파키스탄인 등 서남아시아인들이 약 200만 명이기 때문에 힌두어 등도 건설 현장, 산업 단지 등에서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UAE내 외국인이 많이 산다고 해서 모든 분야에서 영어가 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치안, 범죄 등과 관련된 경찰서, 법원 등에서는 모든 절차가 아랍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랍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때로 경찰서나 법원 등에서 의사소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언어 문제 때문에 통역이 나타날 때까지 며칠간 법 절차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이밖에 종교인, 군인 등도 아랍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영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안정과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UAE 정부의 일관적인 정책이 국가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나가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종 교 : 이슬람 / 순니파 다수
UAE 국민들은 거의 모두가 무슬림(순니파)이며 80%의 외국인 중에는 기독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종교 생활에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으나 UAE인들에 대한 전도활동은 불법으로서 적발될 경우 처벌을 받습니다.
UAE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코란을 읽도록 하고 있으며 이슬람율법이 각종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슬람력 12.8-12간 메카 성지 순례(하지)가 있는데 이를 위해 5일간 휴가를 실시하며, 이슬람력 9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일출후부터 일몰전까지 일체 금식하고 밤에 음식을 먹으면서 특별예배를 드리며 同행사후 3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이드 알 피트르(이슬람 2대 명절) 중에 친지ㆍ이웃을 방문합니다.
UAE내에서 종교의 영향력을 보면 이슬람이 국교로서 UAE인의 종교는 사회ㆍ문화ㆍ일상생활 전반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개인의 자기 정체성의 주요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슬람교는 단순한 신앙 체계가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이 합일된 생활양식으로서 이슬람의 이해 없이 UAE를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나, 사우디, 이란 등에 비해서는 종교관련 규제가 완화된 편입니다.
생활양식
UAE는 1960년대 석유가 개발되기 이전까지는 주로 사막에서 부족단위 유목민으로 생활했으며 가족관계를 중시하고, 가장의 권위가 절대적인 가부장제 사회를 유지했습니다.
가족은 조부, 조모가 함께 거주하기 때문에 대개 7-13명 정도로 남편과 한두명의 아내 및 자녀, 때로는 숙부모ㆍ조부모ㆍ4촌들까지 포함되기도 하여 친인척간 유대감을 강조 하고,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도 중시합니다.
결혼은 과거에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미혼 남녀간 교제가 금지되어 부모의 결정에 무조건 복종하였으며, 최근 일부 자유 교제 움직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간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과 같이 일부다처제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배우자 선택에서는 아직도 베드윈의 전통에 따라 사촌간 결혼에 우선권이 부여될 정도로 근친결혼이 일반화되어 있으나 양가 합의와 당사자간의 동의가 있으면 씨족이 다른 사람과도 결혼이 가능합니다.
남성들이 지참금 등 과도한 결혼 비용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Marriage Fund라는 특별 지원 기관을 통해 월수입이 미화 약 4,500불 미만인 남성(21세 이상)의 결혼시에는 약 2만 불의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UAE 의복의 경우, 정부에서 장려하는 전통 의상인 ‘디슈다샤’ㆍ‘칸두라’를 가정에서나 외출할 때 입으며, 여성은 몸 전체를 가리는 검은색의 ‘아바야’를 착용합니다. 최근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향상되면서 교육 분야 등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ㄳ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