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서 매달 무료로 보내주는 대전소식을 담은 잡지에 우리 엑슬루 얘기가 나와서 글 올립니다.
확 달라진 대전
신탄진
새여울 나루터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신탄진(新灘津).
대덕군 북면이 1973년 읍으로 승격하면서 신탄진으로 바뀌었고 1989년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진잠, 회덕과 함께 대전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됐다.
신탄진은 금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편리한 교통을 이용한 공업화로 남한제지, 풍한방직, 대한이연, 쌍용양회, 한국타이어, 범양식품(코카콜라), 연초제조창(현재는 KT&G) 등 굵직한 공장들이 일찍부터 들어섰다. 각 공장들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중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던 곳이 바로 풍한방직이었다.
1974년 용수난으로 신탄진에 자리잡은 풍한방직은 1983년 10월 대규모 화재로 시설이 거의 전소되는 등 큰 아픔을 겪었으나 화재보험금으로 111억원이라는 당시로는 엄청난 금액을 지원받아 재건되었다.
70~80년대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 방직공장은 어린 소녀들이 배움의 희망을 일구던 곳이기도 했다. 1987년 개교한 산업체 부설학교인 풍한산업(주)대덕여고는 2003년 마지막 졸업식을 치르고 문을 닫았다. 그 자리엔 현재 풍림산업이 50층 아파트 '금강엑슬루타워'를 짓고 있다. 금강 변에 2,3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공사현장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다. 아파트 뒤편으로는 로하스 강변수영장이 지난해 완공, 지역의 새로운 레저시설로 자리 잡았다.
신탄진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전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1908년 사립신흥학교로 개교한 후 100년간 격동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2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1996년 신탄진초등학교로 개칭했다.
신탄진은 대전의 관문이며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이다. 경부고속도로와 KTX철로가 속도경쟁을 하듯 한국타이어 공장과 금강엑슬루타워아파트 공사현장 사이로 나란히 뻗어 있다. 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신탄진은 공업화의 물결을 넘어 오늘날 새로운 레저와 주거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뱃길에서 시작해 철도와 도로를 통해 성장 동력을 일으킨 신탄진이 상전벽해의 기류를 타고 이제는 마천루의 기상으로 웅비하고 있다.
첫댓글 새로운시대를 맞이하는 신탄진이네요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거듭 발전하길 바랍니다.
참 쿠리하시네요^^*쿠리쿠리쿠리님~~쿠리해요
우헤헤헤~~ ~~~
아무튼 친환경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