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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자유게시판 스크랩 자전거로 가는 제부도 여행길 풍경
달나라[이재성] 추천 0 조회 70 09.09.24 19:1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자전거로 가는 제부도 여행길 풍경


세계여행을 하기 앞서 훈련도 할겸 오랜만에 여행도 할겸해서

자전거를 타고 캠핑도구를 챙겨 1박2일 제부도에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로

가는 제부도 여행길 풍경을 소개합니다.

 

 

 

출발지는 수원 연무동이고 도착지는 제부도입니다.


여행준비물 - 카메라 ( 니콘 D-80 ) 침낭 2 , 텐트 ,페니어(자전거용가방)

                    펜과 메모지 , 버너 , 코펠 , 수건2,  2만원 , 양말과수건, 세면도구

 

여행의 모토 - 저렴,  안전,  만족


여행을 떠나기 앞서 제부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부도라는 이름은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에게서 유래되었는데, 그들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바닷길은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지금은 포장공사를 하여 자동차로 통행할 수 있다. 물 때를 잘 알아두지 않으면 섬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아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는데, 썰물 때에는 간석지를 통하여 동쪽 해안이 육지와 이어진다. 최근에는 해안산책로가 개발되어 비교적 쉽게 아름다운 서해를 멀리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텐트촌과 놀이공원도 있다.

 

 

 

짐을 싼 후 출발 전 한 컷!


수원에서 제부도까지는 50km 정도의 거리인지라 일찍 일어나 여행준비를 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한 시간은 오전 8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의 자전거는 모페드입니다. 모페드란 motor + pedal 즉 자전거에

 모터가 달린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휘발류가 들어가고 리터당 50km 정도를 주행하실 수 있습니다. 속도는 최고시속 60km 정도까지 가능한 듯 합니다. 물론 계속 가속을 하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안전상 그 이상의 속도로는 달리지 않았습니다.)

모페드는 자전거의 경제성과 오토바이의 편리성이 가미된 것이 장점입니다.

이번 여행에 모페드와 함께해서 저는 그리 힘이 들지 않았지만, 동행한 후배는 제가 예전에 일본 자전거 여행을 위해 샀던 값싼 MTB 자전거를 이용하였기에 많이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



준비를 마치고 동생과 함께 출발~ 첫 번째로 우리를 반겨준 것은 수원의 자랑 화성입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성벽인 화성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설계하였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원 화성의 야경은 정말이지 아름답답니다 .^^

 

  화성을 배경으로 찍은 우리의 애마들!

수원역을 지나 아침식사를 위해 잠시 백반식당에 들렀습니다. 자전거타고 제부도에 간다고 하니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께서 힘내라며 공기밥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격은 1인당 5000원 2 = 10000원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수원에서 제부도 가는 대부분의 길은 자전거 도로가 정비 되어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나 1박2일 하이킹 가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자전거 타고 제부도 가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주황색 안쪽은 자전거 도로입니다.

 

 

 

 홍선대원군이 일으킨 박해로 당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까지 틈에 끼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자 프랑스의 힘으로 다른 나라를 견제해보려다 여의치 않자 천주교도들을 가혹하게 학살한 사건인 병인년 대 박해. 이때 이름 없이 순교하신 많은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순교성지가 남양 성모성지입니다.



 

 

 길가에 항아리가 있습니다~ 안에 된장 간장도 있을까요? 확인은 안 해 봤습니다.

 

  기와집으로 만들어진 멋진 식당도 있습니다~

 

  꽃으로 만든 배도 있군요 ~!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아예 깍아 버렸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자연훼손...요즘 자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데 친환경적인 골프장을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산을 깍을 필요없이요.....

 

  바다로 가는 기차로군요...우리는 바다로 가는 자전거입니다 ^^

 

 길가에 할아버지께서 소금을 팔고 계십니다. 굵은 왕소금이었습니다.

 

드디어 제부도에 도착하였습니다. 50KM를 라이딩 하는데 꼬박 4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은 밀물 때여서 도로가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도로에 물이 빠지는 썰물시간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막혀버린 제부도로 가는 길.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물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바다 앞에서 끓여 먹는 라면이라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습니다. 뜨거운 면발을 바닷바람이 식혀주어 라면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맛있게 끓고 있는 라면 ~~

 

  그릇이 없어서 라면 봉지를 이용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건더기까지 철저히 응징해 주었답니다.

 

  처참히 핍박당한 라면3봉지........


라면을 먹은 후 아직도 길이 열리기까지 2시간이 남아 있어서 인근 야산에서 텐트를 치고 낮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썰물 때가 되어 짐을 다시 싼 후 제부도로 향합니다.


  도로에는 아직 바닷물이 남아있습니다

 

 

갯벌두 있구요~



제부도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먼저 제부도항에 있는 등대로가 바다 냄새를 음미합니다.

 

 

 

 

 

  모터 패러 글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해변 산책로도 거닐어 보았습니다.


 

 

 

제부도의 유명한 바위들입니다~

 

 

 

제부도의 저녁노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음이 차분해 지며 안정이 되었고 지난 시간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바다 앞에 텐트를 쳤습니다. 하지만 새벽까지 불꽃놀이 하시는 분들 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텐트는 꼭 바다에서 떨어진 곳에 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생과 맥주에 통닭을 먹으며 인생에 관하여 논합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황급히 잠에서 깨어 텐트를 걷은 후 비맞은 생쥐마냥 추위에 떨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자전거를 타고 수원에 갈지 아니면 버스를 타고 갈지를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비는 그치질 않을 것 같고, 내일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마음씨 착하신 기사님께서 흔쾌히 자전거를 버스 안에 가지고 타는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1004번 버스 기사님....마음씨도 천사였습니다 ^^

아무래도 1004 기사님들은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 뽑는 것 같습니다~

 

 

 

 

 

  1004번 버스 기사님 정말로 감사 했습니다 ^^



이리하여 1박2일 자전거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인지라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생스러웠지만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고 잘 따라준

후배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후배는 SBS개그맨 시험 1차에 합격한 후 2차 시험 준비에 바쁘기에 혼자 여행기를 정리

하였습니다. 후배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여행 총 경비>

-----------------------------------------

아침식사 -백반 2인분                   -10000원

아이스크림,부탄가스,라면3봉지           - 5600원

맥주2 ,과자                             - 5000원

저녁식사 된장찌개 2인분                -10000원

프라이드치킨, 소주1                     -17000원

맥주3명,과자                            - 5100원

물1.5리터 바나나2                       - 2100원

모닝커피                                - 500원

버스비 2명(자전거 운반비+3000원포함)   - 6000원

-----------------------------------------

총합계                                  = 61300원


여행은 다소 비일상적인 일상으로의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여행은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더욱 완성된 나를 만들어주는 하나의 배움의 장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는  항상 여행을 통해 배울점을 찾고 그것을 메모를 합니다.


또 여행은 즐겁습니다. 어딘가를 처음 방문하거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거나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들은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이러한 여행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이번 주말에는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떻습니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s  세계여행 카페블로그

 

http://cafe.naver.com/hmw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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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25 11:38

    첫댓글 달나라님 아직 학생이셨네요. 다시오지 않는 시간 재미있게 보내세요

  • 작성자 09.09.25 11:57

    쾍~ 저 아닙니다...퍼온겁니다...ㅎㅎㅎ저도 저렇게 떠나고 싶어요...^^

  • 09.11.07 14:13

    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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