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론 2 (계 5:12)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오늘도 계시록에 나타난 천사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천사는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하는가? 천사에 관해서 오해하기 쉬운 것은 날개 달린 천사만 천사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날개 달린 천사도 천사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도 천사의 직분과 능력을 주셔서 천사의 일을 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의 직분을 감당하려면 천사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해할 때 천사론이 더욱 풍부해지고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천사란 무엇입니까?
5. 천사는 복음의 사자입니다.
12절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천사의 찬양하는 음성이 컸습니다. 이 크다는 것 하나까지도 요한계시록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크다는 것은 음성이 크다는 것이지만 거기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그 이상입니다.
성경에서 크다는 것은 항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하신 일과 관계 됩니다. 예를 들면 베들레헴이 가장 작은 마을이지만 큰 마을이라 일컫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곳에서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가 났기 때문입니다. 또 세례요한이 왜 가장 큰 자입니까? 그가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며 가장 가깝게 도왔기 때문입니다.
12절 본문에도 보세요. 큰 음성으로 무엇을 말합니까?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을 말합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 즉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천사는 누구냐? 복음의 사자입니다.
이 일을 주로 담당하는 천사가 어떤 천사입니까? 가브리엘 천사입니다. 가브리엘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천사입니다. 이단을 전하면 악마이지 천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갈1:8에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통일교의 시작부터 함께 했던 핵심 멤버들이 폭로한 야록 통일교회사를 보면 통일교 교주 문선명이가 성경을 모두 섹스로 풀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간음죄로 수사기관에 쫒기고 수차례 감옥살이를 했을 뿐 아니라 자기 추종자들에게 표독하게 했던 여러 일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을 보면서 얼마나 귀신의 영들이 깊이 관여했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천사의 직분입니다. 전도하는 사람이 천사입니다. 그래서 롬10:15에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이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6. 천사는 은혜와 복을 지닌 자입니다.
다시 12절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예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찬양의 내용이 많은데 어떤 찬양일까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찬양으로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예수님께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분이시라는 찬양입니다.
그런데 더 알아야 합니다. 천사가 이렇게 찬양을 돌리는 것은 그들이 그와 같은 영광과 복을 예수님께 받았다는 것을 전제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지 않고 그 영광을 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천사는 하나님께 온갖 아름다운 은혜와 은사와 능력과 복을 받은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은혜 없고 복도 없는 천사는 없습니다. 그런 천사가 있다면 천사가 올수록 부담이 되고 민폐가 되겠지요. 그건 천사가 아닙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온갖 아름다운 것을 가진 자들입니다. 천사는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을 지니기 위해 태어난 자들입니다. 그래서 천사를 붙여주시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천사의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아름다운 것들을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천사로서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섬길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하며 살기로 다짐하는 진정한 천사의 직분을 추구하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입혀주실 것입니다.
7. 천사는 베푸는 자입니다.
12절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한 말씀에 내포된 또 다른 의미입니다. 여기서 천사가 그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지 않고 어린양 예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영광을 자기에게 돌린다면 그것은 마귀이지 천사가 아닙니다.
다윗이 솔로몬이 지을 성전을 위해 자재를 준비할 때 백성들과 함께 많은 물질을 드린 후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대상29:14에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천사의 모습입니다.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천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12절의 찬양은 사랑으로 감쌀 뿐 아니라 아낌없이 목숨이라도 주고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찬양이기도 합니다. 받기만 하고 베풂이 없다면 그것은 천사가 아닙니다. 바울을 도왔던 많은 동역자들, 그들은 바울의 천사였습니다. 그들이 했던 것을 보세요.
갈4:14-15에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이것이 천사입니다.
어떤 사람은 숨어서 결정적인 순간에 바울을 도왔습니다. 그런 숨은 천사도 있습니다. 사람이 돕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도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돕기 때문에 하늘의 천사가 돕고 하늘의 천사가 돕기 때문에 지상의 천사 같은 사람들이 돕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사는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을 위해 천사들을 예비하셨습니다. 천사는 예수 복음을 전합니다. 천사는 온갖 아름다운 것으로 풍성합니다. 천사는 겸손합니다. 우리 모두 천사에게서 배워 우리들도 그 복을 받고 천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