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영어경시대회 초대공연 - 꿈과 열정의 'Dream Makers'

[조니뎁]

15년 전... 카투사로 미군들과 생활하던 동두천 'Camp Casey'의 1993년도 가을~겨울은

정말 지독히도 외롭고 추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첫사랑은 떠나가고,

내가 가고자 하는 영어교사의 길이 과연 나의 길인지...

또 어떻게 그 길을 가야 할 것인지...

중학교 때부터 영어공부가 무작정 좋았고, 

외롭고 쓸쓸한 순간마다 일곱 살 때부터 뜻도 모르며 듣던 여러 주옥같은 팝송들이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재미있고 훌륭한 영어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성적인 성격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미군들에게 다가가 말을 붙이고

또 공부하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그렇게 똑똑한 미군들은 별로 없었지만~^^)

발음 공부한 것들을 무안하게 직접 입모양 혀모양 쳐다보며 나름대로 연구해보기도 하고...

그 당시 제 삶의 원동력은 바로 '외로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이겨내기 위해 영어를 공부했고, 눈물을 참기위해 팝송을 들었습니다. (결국 더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 세상 아무에게서도 느낄 수 없었던 사랑과 행복을 영어와 팝송 속에서 찾게 되었던 것이죠.

결국 지금 때로 주체할 수 없는 이 행복과 사랑은 모두 '영어'와 '팝송' 덕분입니다.

부모님을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죄송하지만...

그 분들은 제게 누구보다 더 많은 눈물과 절망을 주셨습니다.

믿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지금까지도 그분들이 주신 눈물과 절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지 이젠 제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그걸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는 것이 과거와 가장 큰 차이점이죠.

그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과외하고 돈 많이 벌어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부할 때도 역시 외로웠습니다.

그 외로움은 여기 내 집, 가족, 친구, 고향, 조국이 있는 이 땅에서의 외로움과는 천지차이였습니다.

여기에서의 외로움은 그저 사치와 기분전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 만큼

태평양 건너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의 외로움은 저를 더욱 강하게 키워주었고,

그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저는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인적없는 95년 캘리포니아의 겨울 해변가,

97년 캐나다의 쌀쌀한 가을 바람을 속으로 삼키며 팝송을 듣고 불렀습니다.

그렇게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 속에서는 몇 년 전 품었던 그 꿈!

"우리나라에서 가장 재미있고 훌륭한 영어선생님이 되겠다!"는 그 꿈이 조용히 싹을 틔우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학 졸업하자마자 찾아온 'IMF 구제금융'의 칼부림 속에서도

집에서 가장 가깝고 나를 필요로 하는 <현도정보고등학교>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눈물로 꿈꿔온 영어교사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80%의 절망과 울분!

2%의 행복과 보람! (나머지는 어디에 속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지난 11년 동안, 현도정보고에서의 제 일기장 결과입니다.

물론 저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제 잘못이 더 크겠죠.

그러나 더욱 절망적인 사실은 제가 10년 넘게 아무리 애써봐도 

더 이상 제가 그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할 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막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저는 지난 11년 동안의 모든 절망과 울분을 씻어주는 학생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제부터는 현도에서도 절망의 노래가 아닌 희망과 행복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현도정보고 제자들, 그리고 충북대 평생교육원 제자들이 있어 요즘은 정말 행복합니다.

내일 우리는 전국 최고의 영어실력을 가졌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는 무표정한 공부벌레들에게

큰 소리로 확실히 보여줄 것입니다.

"진정한 오늘의 주인공은 너희들이 아니라,

행복과 뜨거운 열정으로 노래하는 우리!

꿈과 열정의 <Dream Makers~> 라고!"       

              2008년 11월 3일(월) 반기문 영어대회 팝송공연 연습

 11월 4일(화) 반기문 영어대회 초대공연 - 팝송 메들리  

[유리]

선생님의 글에 코끝이 찡하면서 가슴이 짠하네요... 저도 힘을 내서 다시 열심히 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열심이신 선생님 제가 존경하고 있구요... 힘내세요 모든 분들께 행복 바이러스 팡팡

[로보캅]

유리씨 오늘 함께 연습 기대했는데 대신 거울씨랑 재밌게 연습한 거 보시며 아프신 거 빨랑 떨쳐버리시고 힘내셔서 내일은 함께 해요

[수이리앤]

만약.공부벌레들만 있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다면? 저렇게 즐거운 노래를 부를수 있는 여유가 있었을까요? 표정들 하나 하나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잖아요.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선생님.그리고 잊지못할 선생님으로 학생들 기억에 남아있을것이라 생각해요. 저번날 학교축제때 보다 훨신 좋아졌어요~나이 먹은 학생들도 있네요?^^ 아휴 떨려라~~

[생각주머니]

어려움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의 를 보냅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기고 행복한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최고의 영어실력을 가졌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는 다는 표현앞에 맘이 찡합니다. 사람들은 행복하기위해 살아갈텐데.. 행복하기위해서라는 미명하에. 우리 아이들에게 무거운 짐을 부여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생기구요.... 쉽지않은 생활안에서 선생님과 팝송반 선배님들의 열정이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오늘도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팝송반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쭈욱 지속되기를 바래봅니다...

[redfox]

TV 속에 강마에(베토벤 바이러스)가 있다면 저에게는 김마에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학생들을 지휘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래가 급떠오르네요... "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영어를, 팝을 향한 선생님을 진정한 팝송의 마에스트로로 임명합니다....... 부드러움과 유머로 학생들을 이끄시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약간의 엄함도 있겠지만... 그들 하나하나를 버릴 수 없기에.... 같이 가야할 팀이기 때문에 끈을 놓을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신 것 같습니다.... 언제 술친구 필요하시면.. 조용히 불러주삼...ㅋㅋㅋ 튼실한 어깨가 되어드릴게요.. ㅋㅋㅋ

[Celine e.j]

우리가 한걸 직접 보니까 웃음이 절로나네요~ 진짜 우리처럼 팝송을 재밌고 신나게 배우고 하는애들은 분명 없을꺼에요!!ㅎ 비록 영어는 못하지만~ 이렇게 팝송으로 멀어졌던 영어와 다시 친해져서 너무 기뻤어요~ ㅎ 팝송과 함께라면 뭐든 할수 있을거같은..^^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너무 즐거웠던거같아요~ㅎ 졸업해도 영원히 잊지 못할꺼같아요^^ 저저꼭!! 동영상 소장하고싶어요!! 제게 저런 아무한테도 없는 저만의 끼를 찾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밝고 명랑하게~ 잊지 않을게요~~ 선생님^^ 선생님도 저 잊으시면 안되요^^ 쓰다보니까~ 막 금방이라도 헤어질꺼같은.. 흑흑..ㅠ 졸업해도~ 항상 함께해요~ 싸랑해욤♥

[redfox]

너무 재미있네요.... 다음 번엔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은서,, 민서,.. 가 너무 좋대요.... 다음엔 가운데서 많이 나오게 해달래요. ㅋㅋㅋ 쑥스러워서 못한다고 할 때는 언제고...... 너무 재미있네요... 열심히 몸관리 해서 12월에도 꼭 해야겠어요...

[Rose]

선생님 너무재미있었고요^^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항상저희에게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환경을 재공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리고요~! 이모든 것들을 하기위해 선생님은 얼마나 많은 밤을 새며 일하셨는지 눈에 선해요^^힘들었지만 재미있엇고 행복했구요 모두 화이팅이에요~@

[수이리앤]

후~~다 보고 난뒤에 제 입으로 나온 첫 마디입니다. 동영상으로 보는데도 공연히 긴장하는 몹쓸 떨림이네요. 다들 열심히 잘 하셨습니다.유리씨의 춤솜씨도 역시나 최고이고...파트너 없이 외롭게 공연에 최선을 다해 끝까지 버텨준 채운이도 최고이고...특히 Congratulations 을 부른 학생. 하루 빨리 건강이 완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Sunny ♥]

선생님! 정말 너무 행복하구 재미있었어요~ 동영상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축제와 청소년축제 그리구 반기문 영어 경시대회 초청공연도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제 마음속에서 평생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 이런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박소영+]

우왕!! 선생님 확인이 늦어서 죄송해여ㅠ_ㅠ아 정말 계속 봐도 너무 즐거운것 같아요!! 2학년때에도 즐겁게 축제를 준비 해서 무대에 올라갓엇는데 3학년에 올라와서도 팝송영어 ca에 들어서 선생님 덕분에 친구들과 좋은 추억들도 만들구 졸업해도 정말 잊지 못할것 같아요~~♥ 공연을 하면서 자신감두 많이 생기고 많은것들이 변화 할 수 잇었던것 같아요 ^^ 정말 감사드리구요~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angelpark]

지금껏 저희들이 공연한 걸 쭈~욱 보니 연습때의 노력과 고생이 생각나고 선생님과 같이 공연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공연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저희를이 잘할 수 있게 뒤에서 저희들보다 더 열심히 수고하신 것과 항상 많이 부족했던 저를 축제 부장도 맡게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리고 또 한편으론 죄송합니다ㅠ(책임을 다하지 못했기에...)또 팀내에서 단 한번도 싸우지 않고 저와 선생님을 잘 따라주었던 친구들과 후배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일학년 때 암울했던 저에게 이렇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것 또한 감사합니다.저에게 평생 잊지못할 선생님과 추억이 될거예요~!♥졸업해도 절~대 팝송 소홀히 하지않겠습니당^^

[QUEEN]

후배들과 친구들이 함께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고 저절로 미소가 띄었습니다. 팝송에 대해서 다가가게 해주신 김진성 선생님께 감사들이고 이렇게 열심히 연습해서 반기문 영어대회까지 올라가게 되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ca 분위기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2학년 아이들과 친구들과 서먹서먹 했었는데 연습하는 기간동안 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팝송을 하면 정말 즐겁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연습기간에 많은 경험으로 무대에 서 보지는 못했지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잊지못할 팝송 추억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남은 팝송수업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King]

올린글..지워져서또써요..ㅠㅠ 처음팝송영어부에 들어서 아..팝송을 많이부르겟구나햇는대 막상들어보니 3학년선배들도 노래도별루열심히안부르고그래서.. 처음엔 아..다별로 열심히안하네? 이랬는대..축제준비하면서 다열심히하구 선배들하고도 친해지구무대에 올라가기위해서 이렇게 열심히한다는자체가 좋았구요! 선생님이 그렇게 어렵게이루신꿈에대한 이야기를보고.. 지금까지보다 더존경하게 되었구! 선생님이대단하신거같아요ㅎㅎ 팝송반되서 정말행운인거같아요 선생님이 선생님의 꿈을이루셨듯이 저두 사람들앞에서 노래부르는게 꿈인데요.. 태어나서처음으로 많은사람들앞에서 노래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사람들과호흡을 맞출수잇어서

[King]

요 사람들의 노력하는모습을보니까 좋았어요 이번에 여러차례 공연땜에 스트레스도 많이받으시고하셨을텐데 공연끝났으니까 다푸시고 팝송을부르면서 다시즐겁게보내자구요! 축제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남은2달동안 잘지냈으면좋겟어요! 3학년되고 졸업해두 좋은팝송많이부를게요 선생님두팝송인연평생간직하시길

[현도이쁜이]

동영상을 보니까 많이 쑥스럽네요^.^ 그렇지만 이런 무대에 서게되서 정말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제가 언제 이런 무대에 서보겠어요~^.^ 무대에 서기 위해 연습했던 것도 정말 즐거웠고, 무대에 섰을 때도 그냥 친구들과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같이 편하고 재밌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좋은 추억만든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어요!후!♡

[Rich Mam]

행복한 현도정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인생에서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훌륭한 선생님밑에 훌륭한 제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럽습니다. 여러분!

[darby]

'뿌린데로 거둔다'(自業自得)는 말처럼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이 있는거지요....암튼 선생님과 현도학생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글고 늙은 학생과 채린이도....

[evergreen]

선생님의 열정이 눈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 무대에 선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노래를 부르며 잘 극복할 것이며 모든일에 긍정적인 사고로 올바르게 살 것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쫑다리]

동영상을 볼때가 더떨리네요...연습을 많이못해 엄청불안했는데...모두들 넘넘 수고많으셨어요~ 우리할땐 더열심히 잘해야겠어요ㅎㅎ...아자~~~화이팅^*^

[오드리댈뻔]

늙은학생 과 젊은학생...모두가 선생님을 잊지못할거예요. Dream and Happy Makers~~!!

[유리]

라틴공연을 할땐 몇명이 하나라도 틀리면 단장님께 눈물빠지게 혼나서 항상 극도의 긴장속 희열을 느끼지만 팝송공연은 무대에서 한껏 기다가 내려오는것 같아 색다른 맛이 있네요... 우리 평생교육 축제도 연습 많이 해서 정말 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BoA요^^

[로보캅]

최우수 신입생 후보 유리씨 병 안나게 몸관리 맘관리 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yundo-hs]

후~ 여러 활동을 준비하면서 많이 연습하기도 하고, C·A 후배들과 친해지고, 서로 어색했던 같은 학년의 아이들과도 더욱 더 친해지게 되어서 정말 좋아요~ 다른것 같았으면 모르겠지만, 팝송을 준비하면서 친해져서 너무 행복 합니다. 저로서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선생님과 후배들을 그리고 친구들을 학교를 졸업 하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기억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redfox]

현도정보고 학생 여러분... 수고했어요.... 아마 이런 기억은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다른 일에서도 화이팅

[좋은날]

멋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