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정원십리대숲 길 & 대왕암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경주 동궁과 월지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날씨:비가 오다 개임
아희야 소풍 가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십리대숲 길로
유난히도 오늘따라 차 안이 시끌벅적하다
어릴 적 소풍날의 모습처럼
세 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에는
태화강 푸른 대숲이 보인다.
아직 벚꽃은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채
비는 우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쳤다.
몇 년 전보다 더 잘 정비해 가꿔놓은 모습으로
여러 가지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돌다리와 태화강 위로 십리대밭교 다리도
푸른 대숲은 서슬이 시퍼렇게 솟구쳐 있고
푸바오의 가족들도
예쁘게 같은 옷으로 맞춰 입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포즈로
인생 샷 담기에 바쁜 화요의 모델 여산님들 태화강 꽃물들이고
바라보던 내 마음도 소풍날이다.
강변 둑 위로 먹거리식당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어릴 적 소풍날의 가장 큰 기쁨은
엄마가 싸주셨던 먹거리였는데
달걀이 들어가면 더 좋았던 김밥, 사이다, 삶은 달걀 등등
오늘은 부추전과 막걸리, 순두부로 즐거운 식사를 나누며
소풍날의 기쁨을 더해본다.
대왕암으로
아름드리 해송 숲이 반기는 대왕암공원 입구에는 황룡이 빨간 여의주를 물고
바다를 향해 있었다.
문무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고자 호국용이 되어 바위섬 아래에 잠겼다는
전설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출렁다리도 놓여 있고 전설의 이야기 따라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파도 소리 바람 따라 걷다 보니 대왕암 오늘은 출입통제이다.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따라
파도가 그린 그림 속으로
하서항에서 읍천항으로 해파랑 10구간으로
빨간색과 주황색 해파랑길 안내 리본과 화살표 따라
파도 소리 들으며 수 억 년 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각기둥으로 누워있거나 앉아있기도 또한 부채꼴 모양으로도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모습이 해안가에 있어
신비스러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주상절리 전망대가 있어 내려다보는 모습도 흥미롭다.
파도는 세차게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하얗게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다듬어지며
길고 긴 시간 여행 속으로
망망대해의 세찬 바람이 휘몰아친다.
새하얀 물거품이 솟아오를 때까지
바다는 다시 고요해지고
읍천항 귀여운 랜드마크이다.
파도 이야기 그려진 주상절리 빵 맛은?
경주 동궁과 월지
신라의 역사와 야경의 멋이 깃든 곳이다.
중학교 때 경주 문화유적을 보기 위해 수학여행을 오던 곳이기도
동궁과 월지는
신라 시대의 궁궐 유적으로 인공호수를 만들어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한다.
조선 시대에 폐허가 된 호수에 기러기와 오리가 살았다 하여
‘안압지’라 불리다가
2011년 안압지가 ‘동궁과 월지’로 불리게 되었다 하며
조명장치를 해놓아 누각이 호수에 비친 모습이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워
밤에 인기 있는 곳이기도
벚꽃이 만개한 날 보름달이 호수에 잠긴 모습도 황홀할 것 같다.
소나무에 왜가리? 백로? 오늘 야경에 진품을 더해준다.
파드득 날아오른 새하얀 날개짓에 밤하늘 바라보다
다시 월지로…‥
둥근 달 건져 올린 날이다.
소풍날이라
오늘은 차 두 대가 만차로
오랜만에 오신 분들이 많았다 다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즐긴 날로 비도 그치고 저녁식사도 맛있었고
즐건 소풍날이 되도록 애써주신 운영진분들과 안전운전 해주신 김정기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크리스탈, 레드, 이쁜여우, 오린지 님들이 입은 옷이
소풍의 기쁨을 더해주었지 센스 짱!!
일상에서 일탈이었기에 더 즐거웠다.
첫댓글 이쁜글 감상하고 갑니다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저기 저기 저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 ~ 사랑해 님
그대는 역시 화요산악회 의 진정한 귀염둥이 티파니 해설가 ~ 감사합니다
역시 최고랍니다
ㅎㅎ
너무 띄어놓으시면
하늘을 날아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언니 글을 읽으니 제가 사진 올릴 때 쓴 제목도 안압지를 동궁과 월지로 바꿔야겠네요
언니 스마트하기까지 하시네요 ^^
블루 칭찬에 ~~ㅎㅎ
반가웠고요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고
수고많았어요
고맙고요
며칠전부터 설레이고 여러지인들 모시고 20대중반에서30대중반까지 울산에서 살다가 고향으로이사와서 울산을 자주그리워하며 살다가 많이변한모습보고 약간 울컥했네요 가이드아닌 아는곳만 아는체하며 생생햇던 그옛날 돌아보며 좋았어요 저보다 진숙언니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멋지세요 모두들 좋은추억이 되시길바래요
아하 그런 추억이
무척 설레였겠어요
회장님 무척 수고가 많으셨어요
덕분에 봄나들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날라가지 않을 자신 있는데" 파도와 바람 때문에 출입이 통제 되었던 대왕암, 야경 맛집 동궁과 월지 명품 국가정원 태화강, 주상절리 ~ 어린시절 소풍 가는 마음으로 떠난 좋은날 이었습니다
이렇게 나눌수 있는 예쁜글과 공감을 선물해주신 운영진과 사랑해님 감사 합니당~~
감사감사해요
날아가지않을 자신이 나도 있었는데
ㅎㅎ
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댓글에
감사드리며
정주님도 산행 후기 올려 주시면
많은 산님들께 기쁨을 주실텐데
사랑스런 정주님!
감동입니다
글을 읽으니 하루의 힐링이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태양님께서 이리 멋진 댓글을~~♡♡♡
대한민국 모든 산을
귀여운 다람쥐가 되셔서 누비고
다니는 열정 대단하우
9988 지금처럼 멋지고 행복하게 다니시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