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경제 어려운데 삼성 잘 돼서 국민께 희망 드렸으면"
- 정청래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가 삼성에만 예외가 돼서는 안 돼"
- 정청래 "원내대표 후보 중엔 김태년 의원이 현 지도부와 가까워"
- 권성동 "대안 없어서 김종인 비대위 불가피…임기는 길어야 연말까지"
- 정청래 "20대 국회, 합의할 수 있는 민생법안 하나라도 더 처리하고 가야"
- 권성동 "낙선한 분들 마음 다 떠났는데 법안 처리하라?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 권성동 "국회법에 '상시 국회' 못 박아야 하지만 출석 안 한다고 세비 깎는 건 곤란"
- 정청래 "간사들이 자주 통화하고 만나 대화하면 성과물 나와"
- 권성동 "통합당 총선 대패는 국민의 뜻…공수처 설립 협조해야"
- 정청래 "여당도 일방적인 인사 추천할 수 없어…중립적인 공수처장 추천 될 것"
- 권성동 "이낙연, 비꼬듯 하는 말 습관이 유가족과의 대화에서도 나온 듯"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 6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민주당 마포을 당선인 / 권성동 무소속 국회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KBS 1TV '사사건건']
◉김원장 무소속 권성동 당선자, 민주당 정청래 당선자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김원장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하나만 여쭤보고 가겠습니다. 잠시 후에 저희가 전문가 기자들과 이야기 나눌 건데요, 그래도 두 분 나오셨으니까. 두 가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들에게는, 정말 글로벌 기업이죠? 삼성을 승계하지 않겠다. 직접 경영은 저희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런 뜻이고요. 두 번째는 삼성의 노조를 허용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권성동 시대의 추세에 맞춰서 삼성의 경영 전략을 변화시키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으로 보이고요. 어쨌든 간에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가장 큰 기업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관련된 협력 기업도 엄청나게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찌 됐든 삼성이 좀 경제도 어려운데 잘 돼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청래 삼성은 법 앞에서 평등하지 않다. 삼성만 예외다, 이런 거고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전직 검사 출신이시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고요. 노조는 허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탄압한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를 했어야죠. 저는..
◉김원장 그 부분에 대한 사과도 있었습니다.
▶정청래 저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의 가치가 삼성에만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는데 잠시 후에 전문가들과 좀 자세히 알아보고요. 정치 이야기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내일, 미래통합당이 모레 원내대표 뽑습니다. 왜 안 나가시냐고 여쭤보려고 했더니 아직.. 무소속이시라. 그 힘들다는 무소속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왜 안 나가셨어요? 3선이신데요. 보통 3선이 늘 해 왔잖아요.
▶정청래 제가 이번 선거 과정 속에서 예비 후보 교육 담당이었습니다. 초선들도 선거 운동 많이 도와드리고, 또 요즘 공부도 같이하는데, 누가 그래요. 초선들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원내대표 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제가 안 나간다고 했어요. 마치 뭘 기대하고 한 것처럼 비춰질까 봐.
▶권성동 정청래 의원은 잠깐 쉬어서 그렇지 사실 쭉 됐으면 5선이거든요? 원내대표급이 아니고 당 대표급입니다.
▶정청래 다른 분들이 또 훌륭한 분 많이 나와서.
◉김원장 복당 논의는 그러면 원내대표 지도부가, 지휘부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결정이 되겠네요.
▶권성동 그렇습니다. 지난 지도부에서 결정할 수도 있었는데 뭐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겠죠. 그래서 차기 지도부에 이렇게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뭐 비대위가 되든 권한대행이 되든 이렇게 차기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지난 지도부에서 결정했어도 마음은 안 들어가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웃음) 거기까지만 가겠습니다. 민주당부터 보겠습니다. 내일 원내대표 경선합니다. 선거를 하는데, 김태흠.. 아니 저..
▶정청래 김태년.
◉김원장 전해철 의원, 정성호 의원, 그리고 김태년 의원, 이렇게 세 분 나오시죠?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전해철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전해철 상시 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임시회 개최 의무화 등을 반드시 이루고 그 토대 위에 적어도 회의와 협의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태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경제 정책을 설계하고 초기 이행을 주도했던 경험과 성과를 살려서 반드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줄여나가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녹취 정성호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정성호 제가 비문 아니냐, 또 반문 아니냐 하지만 그건 상당히 오해가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대선 경선 과정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도운 그 죄 때문에 제가 이렇게 몰려 있지만 저는 비문도 아니고 반문도 아닙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 대통령의 노선들, 정책적 입장,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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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세 분 후보들 그래픽으로 만들어놓은 거 있죠? 올려주실래요? 그거 보면서 설명 들을까요?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두 분은 이렇게 친문이라고 해도 되는 거죠? 전해철 의원은 친문의 대표 주자고요. 그렇게 분류해도 되는 거죠?
▶정청래 저 분류가 의미가 없어요.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친문이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거는 언론용이고, 제가 봤을 때는 다 친문이라고 보신되는데, 다만 지난 전당대회 때, 당 대표 때 이해찬 당 대표를 저도 도왔고, 그런데 이제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는 김진표 의원도 도운 것 같아요. 같은 경기도 수원 이쪽이다 보니까. 그래서 친문은 맞되, 예를 들면 지금 있는 당 지도부와 가깝냐, 뭐냐, 이것은 좀 정확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아, 그래요? 지금 지도부와는 그래도 좀 아무래도 김태년 의원이..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조금 더. 그게 초심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민주당 안에서 친문, 비문은 없다, 동의하세요?
▶권성동 그렇죠. 뭐 이번 총선 과정을 보면 전부 문재인 대표와 인연이라든가..
◉김원장 대통령과요.
▶권성동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이라든가 또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몸을 바치겠다, 이렇게 출사표를 던지고 그랬으니까 친문인데, 과연 친문 중에서도 핵심 그룹이 있지 않습니까? 코어냐 아니면 바깥의 겉도는 그룹이냐, 거기에 차이가 있을 거고, 그다음에 또 대통령이 신임하는 후보는 따로 있을 거예요, 아마. “저 친구는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항상 내 편이고 또 나를 위해서 총대를 메줄 친구다. 저 친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만 그래도 자신의 정치적 야심이 있는 거 아니겠느냐”는 그런 차이점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 친문, 반문, 비문 이렇게 분류하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오늘 지금 밑그림 나간 거는 세 분의 후보자가, 그림 빼버렸네요. 세 분의 후보자가 이렇게 초선 의원들, 민주당의 초선, 그러니까 당선자들 앞에서, 60여 분 앞에서 이렇게 정견을 발표하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 표심을 얻으려는 장면 보셨고요. 이야기하셨으니까요. 문 대통령의 임기가 5분의 3이 훌쩍 지났는데, 역대 이렇게 여당 안에서, 진짜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이견이 없었던 적이 있을까. DJ 때나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상당히 이례적으로, 물론 총선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대통령 아래 여당이 똘똘 뭉쳐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아요.
▶정청래 그렇습니다. 역대로 봤을 때 집권 3년이 지났는데 지지율이 60%를 넘는 경우도 처음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비판할 이유가 없는 거죠. 전 국민이 그렇게 절대 다수가 좋아하고 지지하는데, 같은 여당이면서 대통령을 비판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이번 코로나 대처를 봤을 때 글로벌 스탠더드일 정도로, 그리고 또 우리가 K방역을 잘해서 프로야구 개막식을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미국 국민들, 이런 걸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가 단군 이래 이 정도로 주목받고 또 전 세계로부터 극찬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성공이고, 또 대한민국이 성공한다는 것은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야당도 대통령 잘하는 것은 좀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야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권성동 그 점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면, 칭찬은 여당이 너무 많이 해요. 자화자찬하고 용비어천가를 많이 부르짖거든요? 그런데 야당은 역할은 그래도 정부에 허점이 있을 것이다. 정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이러한 상황을 우리가 예견을 해서 미리미리 주사를 주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거든요. 그런데 다 아시다시피 이번에 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이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고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더 어려워졌습니다. 1/4분기 때 수출이 거의 25% 급감을 했고, 결국은 경제 성장률도 -2%를 기록할 것이고 매달 60명의 실직자가 새로 지금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당의 원내대표는 너무 청와대의 코드를 맞춰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하나가 돼야 되잖아요? 국민 역량을 총결집을 시켜야 되는데 야당이 계속 반대만 할 수 있겠느냐? 야당을 설득하고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그런 협상력, 그리고 양보, 배려하는 그러한 자세를 가진 분이 여당 대표가 돼야 저는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저 세 분 중에 누가 좀..
▶권성동 저는 뭐, 저는 개인적으로 친한 의원은 있는데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김원장 경선 하루 앞두고..
▶정청래 친하다고 하면 그분이 불리해져요. (웃음)
◉김원장 그게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 통합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세 분 후보자 볼까요? 김태흠 후보가, 의원이 오늘 안 나온다고 해서, 원내대표 출마하지 않겠다고 해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졌고요. 용산의 권영세 의원, 지금 현역은 아니셨죠. 20대를 건너뛰고 4선입니다. 이명수 의원도 관료 출신의, 이명수 의원은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권성동 행정고시 출신입니다.
◉김원장 권영세 당선자는 검사, 예전에 검사 생활하셨던가 그렇죠? 주호영 의원은 판사 출신이시고. 계파 분류를 할 때 흔히 이제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친박이냐 비박이냐 했는데, 친박은 이제 당내에 거의 없어졌으니까 어떻게 분류할 수 있습니까?
▶권성동 글쎄 이번 총선 과정이나 또 공천 과정을 통해서 당내의 계파는 이제 다 없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는, 20대 때는 친박이 많았는데, 이제 뭐 박근혜 대통령이 현실 정치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전 대통령이?
▶정청래 영향력도 없어졌고.
▶권성동 그러니까 친박, 비박을 이렇게 나누는 자체가 의미가 없고요. 지금 나와 있는 세 분도 뭐 그렇게 계파색이 강한 분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그분의 어떤 정치적 능력, 리더십, 이런 걸 통해서 선정되리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청래 미래통합당은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누가 될지?
◉김원장 제일 왼쪽? 선 수로? 뭐 열어봐야죠. 제가 이 자리 뭐 4~5년째 하고 있는데, 그 당의 계파 문제 여쭤봤을 때 그 당 의원님이 저희 당은 무슨 계파가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보여주실 수 있어요?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후보분들 세 분? 저중에 제가 보도는 보니까..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자는 일단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찬성하신다고요? 그러면 두 분 중의 한 분이 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간다고 봐야겠습니까?
▶권성동 일단 그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당의 지금 당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만한 분이 그렇게 지금 떠오르는 게 없고요. 어쨌든 외부에서 와야 되는데, 외부 인사 중에서도 그렇게 마땅히 떠오르는 분이 없어요. 그렇지만 김종인..
◉김원장 죄송합니다. 말씀 중에 이명수 후보가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지금 들어와 있네요. 결국 이제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자, 이파전이 됐습니다.
▶권성동 맞습니다.
◉김원장 네, 말씀 이어가시죠.
▶권성동 그래서 우리 당이 이제 좀 외부의 시각을 통해서 수술을 해야 됩니다. 이건 뭐 지금 3연속 선거에서 패배를 했고, 그래서 패배 원인도 제대로 분석을 해야 되고, 또 우리 당의 정강정책이라든가 또 지향점도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좀 외부인들의 그런 시각을 좀 반영을 해야 되거든요.
◉김원장 김종인 비대위가 불가피하다.
▶권성동 그런 차원에서 지금 대안이 없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가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까다로운 질문인데, 그러면 제일 논란이 됐던 게 이제 모셔오면, 기간을 한참 보장해달라고 하시는 거잖아요, 지금.
▶권성동 그런데 그.. 아마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 본인이 그래도 어느 정도 개혁을 하고 혁신을 하려면 어느 정도 기간은 보장해달라. 그리고 나한테 그래도 좀 권한을 줘라, 라는 의미에서 그걸 강조하다 보니까..
◉김원장 내가 대선 주자까지 만들고 가겠다, 이건 아니라고 보십니까?
▶권성동 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지, 실제 비대위가 최고위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이에요. 그러면 뭐 더 이상 비상대권(?) 줄 것도 없고 당헌 당규에 주어진 권한 행사하면 그것이 큰 권한입니다. 그리고 임기라는 것도 무한정 그렇게 비상 체제로 끌고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저는 길어봐야 금년 연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김원장 네, 모셔온다고 해도?
▶권성동 예.
◉김원장 알겠습니다. 27일까지인가요? 이번 국회가.
▶권성동 29일까지.
◉김원장 29일까지.
▶권성동 네, 30일부터 21대입니다.
◉김원장 산적한 법안 이야기를 저희가 한번 나눴었는데, 한 번 더 보여주실래요? 법안 뭐, 전체 법안 건수로 하면 1만 몇천 건이라고 하는데, 이것뿐만 아니고. 두 분 혹시 여기뿐만 아니고, 이런 법안은 처리 못 하고 가는 게 너무 아쉽다는 법안들이 있어요? 아니면 이런 법안은 진짜 처리를 해야 한다. 아니면 사실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정 의원님.
▶정청래 지금 이제 임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그래도 다는 못 하더라도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민생 법안은 처리를 하고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안 그러면 자동 폐기되고 다시 발의하고 하면 기간이 또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이번 20대 국회에서 한 법이라도 좀 통과를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하나라도 더?
▶정청래 그렇습니다.
▶권성동 저는 지금 경제가 어렵잖아요. 결국은 규제 개혁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기 때문에, 이 규제 개혁 법안을 좀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또 그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 간의 생각이 너무나 달라요. 그래서 지금 사실 20대 국회가 며칠 안 남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낙선한 분들은 마음이 다 떠나가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자꾸 국회를 열어서 법안을 통과시켜라, 통과시켜라 하는 것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
◉김원장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권성동 네, 현실적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 뭐 한.. 20~30일 있으면, 20일 있으면 21대 국회가 개회되니까 그때 스피디하게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정청래 아니, 그런데 자동 폐기되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저도 두 번 낙선자 신분으로 법안을 처리한 게 있거든요. 제가 19대 때도 거의 마지막 날까지 해서 통과시키고 그랬어요, 행안위 하면서. 그래서 물론 속은 안 좋고 마음은 좀 그렇겠지만 어쨌든 29일까지가 임기니까 그때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도리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권성동 그런데 뭐 워낙 이렇게 이견이 없는 법을 지난번에 다 처리를 했고, 여야 간에 이견이 있는 법들은 지금 국회를 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조정하기가 어렵거든요. 조정하기 어려운 사항을 놓고 자꾸만 해라, 해라 이렇게 하는 거는 좀..
▶정청래 비쟁점 법안이 있어요, 비쟁점 법안.
▶권성동 그렇고 또 문제는 수많은 법이 폐기가 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법안 처리를 갖고 국회가 일을 잘했냐, 못했냐 이렇게 평가를 하면 안 됩니다. 정말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 중에, 정말 이것이, 이게 진짜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이냐고 평가 받는 법도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법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법들은 아무리 논의를 백 번을 한다 하더라도 그건 합의를 이룰 수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법안 처리를 갖고 일을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는 건 중요하지 않고요. 국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법안이 몇 건이 통과됐느냐, 이걸 갖고 평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20대 국회가 법안 처리율이 다른 때보다 많이 낮다고 하는데, 그렇게 법안 많이 처리한 게 좋은 게 아니라는 건 공감을 하는데, 아직도 한 20일 임기가 남았는데 20일 동안 여야 합의가 쉽지 않아서 지금 법안 처리가 어렵겠다는 걸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청래 그런데 20대 국회의 제일 문제가 뭐냐 하면, 본회의를 열었던 날짜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이 이번에 그것도 아마 총선 패인의 하나 원인일 텐데, 국회를 팽개치고 계속 장외 투쟁, 이런 걸 뭐 50여 차례를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본회의를 열었던, 절대 날짜 수가 적다.
▶권성동 정청래 의원님이 19대 할 때 장외 투쟁의 선봉에 많이 섰습니다.
▶정청래 저희는 그렇게 자주 안 했어요. 꼭 필요할 때만 했어요.
▶권성동 (웃음)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거는 뭐 여야가 입장이 바뀌면 할 얘기가 너무 많으니까 그 정도로 합시다.
◉김원장 문희상 의장이 이런 말 남겼어요. 여야가 하도 협상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심지어 출석도 잘 안 하고 이러니까 “조그마한 시골의 친목계를 해도 정관이나 회칙 만들어서 자주 못 나오는 놈 있으면 제명을 하거나 경고를 하는데 지금 국회는 윤리위원회도 없다. 하늘 아래 이런 국회가 있겠는가.” 그러니까 이게 제대로 뭐랄까, 처벌이라 할까요? 기본적으로 우리 국회가 여야 대표들이 상임위나 소위에서 서로 만난다고 약속만 해도 기사가 돼요. 다른 나라도 이런지, 수시만 만난다는 걸 합의해야지만 되는, 그러니까 정말 척박한 거죠, 이 대화나 협의에 대한 이런 환경이.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다음 21대 국회에서.
▶권성동 저도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상시 국회 하게끔 국회 규칙에 다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꼭 합의를 해야, 국회법에 그렇게 돼 있어요. 위원장이 여야 간사와 협의하여 정한다, 이렇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뭐 위원장하고 간사가 합의가 안 되면 상임위도 열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못을 박는 게 좋겠다, 국회법에. 상시 국회 열고 상시 상임위 열고,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 또 그렇지만 국회의원이 의도적으로 출석하지 않는 경우에는 제재를 가해야 되겠지만 또 지역구 사정도 있고 출장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또 당 대표나 원내대표를 만나면 전국을 좀 순회해야 되는 문제도 있고, 이런 걸 갖고 출석을 안 한다고 해서 뭐 봉급을 삭감하고 하는 거는, 그거는 이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김원장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렵겠죠.
▶권성동 네, 헌법기관에 대한 태도가 아니다, 그렇게 봅니다.
▶정청래 제가 그 간사도 했고, 그런데 그 파트너가 우리 권성동 의원님이셨어요,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 할 때. 수시로 전화하고 수시로 만나고 다 했어요. 그리고 또 안행위, 행안위 할 때는 조원진 의원이 또 간사였어요. 다 막강한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법안을 저희가 굉장히 많이 통과시켰거든요. 그러니까 간사들이 좀 게으르지 않고 자주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뭔가 성과물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20대 국회는 서로 전화도 안 하고 이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간사들끼리는 모든 걸 떠나서 자주 통화하고 자주 만나면 반드시 회의를 자주 열게 돼 있어요.
▶권성동 저도 그리고 뭐 우리 정청래 의원하고 서로 간사 할 때 합의해서 국회 잘 열었고요. 법사위 간사 할 때도 또 상대편 이춘석 간사하고 논의를 잘해가지고 아주 어려운 법들을 다 조금씩 양보해서, 조정해서 법안 통과를 많이 했거든요? 결국은 그 국회 개인의 캐릭터도 저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간사를 잘 뽑아야겠군요. 그런데 20대 후반만큼 정말.. 정말 이렇게 대화가 안 됐던 적이 있었을까. 당장 이제 새 국회 문 열면, 7월에 공수처가 출범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아직 공수처 관련 법안, 공수처장 임명 법안도 아직 처리가 안 됐다고요? 그 법안 이제 처리된 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게 공수처 처리되는 그 그래픽 있죠? 일곱 분인가요? 공수처장 추천위원이 있는데, 이렇게 해서 예를 들어 미래통합당이 두 분 가져가시는 거죠, 그러면? 이대로면? 그렇습니까?
▶권성동 그렇습니다, 예.
◉김원장 그런데 2명 이상 반대하면 그 후보자는 추천 못 합니다. 그러면 바꿔 말하면 미래통합당이 반대하는 공수처장 후보자는 일단 추천 못 하는 거죠?
▶권성동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 법안 처리는 어떻게 무난히 되겠습니까?
▶권성동 뭐 우리 당 입장이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 반대를 했습니다.
◉김원장 반대하시는.
▶권성동 반대를 했지만 우리 민주당이 그때 패스트트랙을 써가지고 통과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 결과, 저희들이 대패를 했잖아요? 그러면 이제 국민의 뜻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공수처 설립에 협조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 공수처는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곳이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누차 그렇게 강조를 했어요. 그러려면 대통령과 친분 관계가 없는 사람,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된 사람, 그리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을 임명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당시 군소 야당들과 협의를 해가지고 7명 중의 6명의 찬성이 있을 경우에만 추천하도록 그렇게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당에서 또 민주당과 잘 협의를 해서 정말 중립적이고 객관적이고, 그리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고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사람을 공수처장으로 임명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권성동 의원님 지금 말씀하신 부분 있잖아요.
◉김원장 지금 저 틀림없이 아마 ‘권성동, 공수처 처리에 협조해야’ 기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그 말씀 드리려고 하는데, 저런 자세가 진짜 필요하거든요? 우리가 반대를 했지만 총선에서 우리가 대패를 했다. 그러니까 국민의 뜻을 우리는 받들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저렇게 야당이 가면 크게 싸울 일도 없어요. 그렇게 말씀하신 부분 중에, 당연히 친여 성향은 당연히 야당에서 반대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중립적인 분을 충분히 협의를 해서 같이 올릴 수 있어요.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 누가 봐도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고 이 사람이 일방적인 편만 드는 사람이라면 저희인들 추천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좀 더 말씀드리면, 총선에서 우리가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하는 이유, 한 석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하는 이유는, 국회 표결 방법이 다수결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물론 중간에 많은 논의를 하겠지만 갈 수밖에 없는 거고, 만약에 야당이 그게 싫다면 더 노력해서 다음에 본인들이 다수를 가져가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4년마다 한 번씩 국민들이 평가하고 심판해 주시니까 국민의 판단, 심판에 따르는 것이 야당이라도 도리인 거죠.
▶권성동 그렇지만 여당이 표가 많다고 해서 일방 독주식으로 국회를 운영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결국은 나라의 힘을 하나로 모으려면 국정 운영의 최종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는 거거든요? 정부 여당이 야당을 배려하고 또 야당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서 이제 5 대 2, 추천위원 5 대 2인데, 6명 동의해야 되는데, 우리 당이.. 우리 당이 아니죠. 미래통합당이 반대한다고 그러면 아마 또 민주당 겁줄 거예요. 법 개정해서 과반수로 하겠다. 그러니까 우리 의견 따르라, 이렇게 나올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김원장 그렇게 나올 수 있어요?
▶정청래 아니, 그래선 안 된다고 보고요. 이 법을 5 대 2로 정한 것은 야당의 찬성 속에 하겠다는 얘기고 야당이 반대해도 의미가 없는, 그렇다면 이런 법을 만들 이유가 없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정청래 이 입법 취지도 살려야 된다고 봅니다.
▶권성동 그렇게 좀 해 주시고요. 하여튼 여당이 다 가졌으니까 좀 많은 양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원장 네. (웃음)
▶정청래 아니, 당연한 얘기를 하시니까요.
◉김원장 좋은 분, 특히 이제 공수처가 정말 무난하게, 아직 법안 처리도 안 됐는데, 임명에 대한. 무난하게 출범하려면 정말 여야가.. 이런 분은 정말 우리가 한번 믿고 맡겨볼 만하다, 하는 분들 이렇게 추천해서 임명되면 좋겠습니다.
▶권성동 왜 그러냐면 검찰총장, 경찰청장 다 대통령이 본인의 뜻으로 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최소한 공수처장만큼은 살아 있는 권력, 또 장차관들, 또 현직에 있는 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공수처장만큼은 야당 의견을 좀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까지 할까요? 이낙연 전 총리가 이천, 인명 피해가 많이 났죠? 화재 사고 합동 분향소를 찾았는데, 거기서 유가족들과 나눈 대화가 좀 논란이 되고 있어요. 저희가 그래픽으로 재구성을 해봤는데 논란이 되는 부분만 좀 볼까요? 이제 이 전 총리가 다른 정치인과는 위상이 다르시잖아요. 그래서 어떤 대책을 갖고 왔냐.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습니다. 책임 있는 말을 할 위치는 아닙니다. 잘 전달하겠습니다, 했는데. 아니, 이제 누군가가 와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유가족들이. 이 전 총리가, 정세균 총리가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달하겠습니다. 이렇게 했고요. 또 있습니까? 관련돼서 구체적으로 이제 대안을 좀 제시해줬으면 좋겠다. 유가족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셨고, 이 전 총리는 지금 국회의원은 아니니까, 당선자지만. 이런 부분에서 서로 이제 약간의 실랑이가 오간 것 같아요. 이 전 총리 측에서는 절대 논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저의 위치가 그러니까. 그러니까 핵심은 현직에 있지 않아서 내가 책임질 위치, 책임질 위치가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던 것이 와전된 것 같은데, 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좀 풀까요?
▶정청래 책임질 위치에 있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 현직에 있는 분들한테 잘 전달하겠다, 하는 말을 수차례 한 거예요. 그런데 이제 이런 문제는 어떤 거냐 하면, 논리와 감정은 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유가족들은 좀 위로를 받고 싶었던 거고, 그런데 이제 이낙연 전 총리로서는 어쨌든 대선 1위 주자니까 뭐 비가 안 와도 나라님 탓한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그분들은 현직, 이런 개념이 없으신 거예요, 유족들은. 그러니까 부탁을 한 거예요. 힘 있는 또 여당 주자고 하니까.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야당 논평에 그런 게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옳은 말, 맞는 말을 했지만.
◉김원장 장제원 의원님이.▶정청래 그 유가족들에게는 위로가 되지 못했다,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뭐 머리만 있고 뭐..
◉김원장 가슴이 없는, 뭐 이런..
▶권성동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다.
▶정청래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다. 이렇게까지 논평을 하는 것은 유가족들에게 더 상처가 되는 거죠.
▶권성동 저는 우선 이낙연 전 총리의 정치적 위상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직전 총리였고요. 또 민주당 총선 승리를 이끈 선대위원장이었고 또 대선 주자 1위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 유가족들 입장에서, 피해자들 입장에서 큰 기대를 하고, 이분이 오셨으니까 우리한테 뭔가 좀 희망이 되는 말씀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큰 기대를 했는데 이게 너무 천편일률적인 답변, 약간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답변, 내가 현직이 아니다. 며칠 있으면 국회의원이 되는데, 내가 국회 들어가서 이렇게 하고 내가 민주당에서 그래도 제일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니까 정부를 어떻게 이끌어가겠다, 그래서 법안을 어떻게 만들겠다, 또 피해 보상은 어떻게 해 주겠다. 이 정도는 충분히 해도 뭐 그 사람이 월권 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그분의 정치적 위상에 비춰 봐서는. 그리고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제천 화재 사건도 그렇고 재난 재해가 많이 났지 않습니까? 예방 못 한 것도 사실 전직 총리의 책임이라면 정치적 책임으로 추궁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좀 해야 되는데, 우리 이낙연 총리가 국회에서 답변할 때도 보면 야당 의원들이 질문하면 약간 비꼬듯이 얘기를 해요. 약간 기분 나쁘게. 어떻게 보면 폄하하기도 하고 약간 비꼬듯이 해서, 저도 뭐 예결위나 본회의에서 질의하면서, 총리가 국회의원을 대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이렇게 제가 비판한 적도 있거든요? 그런 말 습관이 이 유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저는 나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하여튼 그분들에게 위로가 돼야 되는데 위로가 되지 못했다면 화자보다는 청자가 더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서운한 부분이 있다면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대신 위로의 말씀을 좀 드립니다.
▶권성동 본인이 하셔야죠. 대신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정청래 그런데 이걸 가지고 또 정쟁화해서 자꾸 야당에서 하는 것도 이분들에게는 더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그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정부 여당이 빨리 제시를 해 주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당선자, 무소속 권성동 당선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방송에서 자주 나오셔서 정말!! 좋습니다..명쾌한 평론 항상 시원 시원합니다.
이번 총선 투표가 바로 국민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