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healing
[인생은 여행중 입니다]
인생이란
보이지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 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들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들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며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들 속에서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 듯한
험한 길을 지나갈 때를 맛 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 수는 없는 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할 수 있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 하고 나면
지금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희망을 안고 말입니다.
월요일!
감사(appreciation).
함차게 출발하시고
福된 날 되세요.
새벽 4시 반경에 눈을 뜨게 되어 그 시각부터 아핌을 열었다.
간밤에 모바일로 하는 복음쓰기를 미처 적지 못하고 그대로 취침을 하였기 때문에 그것부터 적고자 하다가 아침기도부터 먼저 한 뒤 복음쓰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늘은 어머님께서 선종하신 지 꼭 18주년이 되는 연도일이다.
그러나 우리 대가족은 월요일에 가족들 참여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여 지난 2일 어머님과 아버님을 위한 연미사를 봉헌하고 합동으로 연도 기도를 바쳤지만, 본날에는 각 가정마다 연도 기도를 바치도ㅊ록 결정했기 때문에 아침 기도를 마친 후 홀로 연도 기도를 바치며 부모님께서 영원한 천상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 바쳤다.
집에서 출발 시간 5분을 당겼는데, 최종 모적지인 섡정릉역에 도착하니 8시 15분 전에 도착하는 이변이 일어나 나도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바로 샤워.
아내를 깨워 누룽지국을 끓여 달라고 해서 먹고 나니 칼칼하던 목이 한결 풀리는 것 같아 기분좋게 6시 25분경 집을 나섰다.
집에서 출발 시간 5분을 당겼는데, 최종 목적지인 섡정릉역에 도착하니 8시 15분 전에 도착하는 이변이 일어나 나도 깜짝 놀랐다.
5분 전에 사무실에 도착하여 CEO C씨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연휴를 잘 지냈느냐고 물으니 그들은 삼일절에는 출근하였고, 평상시의 토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근무를 한다며 회사 형편을 말하니 사흘 몽땅 쉬었던 나로서는 왠지 모르게 미안도 하고 심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 싶다.
그러나 출근하기 시작한 지 불과 사흘 박에 안 되는 내가 연휴 기간 내내 근무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일일 터이고, 애시당초 나와의 입사 결정 회동시 빨간 날은 다 쉬게 해 준다는 언약을 믿고 있던 터라 이것으로 자기 합리화(?)릃 가ㅗ 말았다.
그는 무엇인가 내게 할 말이 많이 있는 ㅡ듯 자꾸 화제를 바꿔 가며 말을 걸곤 하는데 일찍 출근한 보람을 가지려면 빨리 현장으로 나가야 하지 않나 싶어 8시 반경 사무실을 나섰던 것이다.
오늘은 9호선을 타고 신논현역에 하차하여 ㄴ몬현동 일대를 걷기 시작하였는데, 학동역을 돌아 언주역을 끼고 다시 신논현역으로 가는 코스를 두루 섭렵을 하였지만 현장에는 사람을 만날 수가 없고 심지어 신축 에정 부지로 팬스만 쳐 놓은 데도 사앙수여서 오전 중 실적은 별로였디 싶었다.
10시 40분경 사무실에서 오늘 메뉴는 무엇을 학셌습니까? 라고 전화를 걸어 왔길래 고기덮밥으로 주문하였더니 11시 15분까지 귀사하시면 좋겠다는 것.
그러나 꾸물거리다가 결국 11시 반이나 다 되어 사무실에 도착하니 CEO는 벌써 식사를 하고 있고(식사 전에 전화도 걸려 왔었지만), 손님 마저 와 잇어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홀로 식사.
양치질을 하고 나니 다시 CEO C씨가 말을 자꾸 걸어 오는데 심지어 영업이사이고 자기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생갓하며 맹활약해 주시기 바란다 라고 말하니 갑자기 분위기도 머겁고 심적 부담도 더 안는 듯 하였다
2시가 다 되어 사무실을 나서니 오후에는 아무래도 많으 지역을 돌지 못한 듯, 그러나 공사장은 더 찾아 다니며 부지런히 걷다 보니 등에는 땀이 다 흐를 지경.
4시 15분경 언주역에서 출발하여 귀사하니 4시 반경이 되어 귀사.
CEO도 일찍 나겠다며 먼저 나서고 나도 뒤따라 퇴근.
인사동의 어느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열다가 내일이면 그 막을 내린다고 하여 시청 후배 화가의 전시회에 가기 위해 지하철로 이동.
그가 네비게이션처럼 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 갓ㅅ더니 왠 걸 너무도 정확하여 편ㄹ이하였던 ㄱ덧이다.
이런 서비스(?)는 처음 겪는 일, 만나서 그를 칭찬해 주었다.
그런데 정년퇴직 이후 취미 생활로 해 왔다는 작품들의 기교가 얼마나 탁월해 보이던지 이미 팔린 작품도 여럿이고 현재 걸려 있는 작품들 중 몇 점도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니 그의 작품 세계가 얼마나 정갈하고 세심하며 아름다웠는지를 알게 해 주었지 싶었던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후애임에랴.
내가 마지맋손님이 된 셈, 그 길로 전시장 바로 뒷 건물에 위치한 산ㅁ계탕집에 들러 한 ㅡ그릇씩 먹었는데, 폭 고아ㅡ 맛이 일품이고 심지어 영양 보충 제대로들 했다며 만족감으 ㄹ표시.
밥은 그가 사고, 커피는 내가 샀는데, 4우러에는 프랑스 파리로 초대받아ㅡ 가게 도니다고 하니 그의 재능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거듭 확인하게 되는 듯 하였다.
그와 헤어져 바로 귀가하면서 쌍문역 복권방에서 로또복권 지난 주 거 확인해 보니 낙첨, 다시 그금주 거 5천 원 짜리 한 장 더 구입하고 곧장 귀가.
9시 뉴스 시청. 후 샤워하고 이렇게 ㅇ리지를 적고 있다.
오늘도 긴 하루를 산 셈, 만사를 다 좋게 안배하고 계시는 우리 주 하느님을 찬미하고 흠숭하는 마음으로 감사 기도를 바치며 어머님 선종 제18주기 연도일을 지나 보낸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