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일부 트레이드 요청 … 구단측 "사실무근" 진화
프로농구 서울 SK 선수들간의 불화설이 나돌고 있다.
이 불화설은 SK가 부진한 성적을 계속 내자 불거지기 시작했다. SK는 14일 현재 9승11패 승률 45%로 전주 KCC,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다.
당초 시즌이 열리기 전 '에어본' 전희철, 제대한 포인트가드 임재현과 '특급 슈터' 조상현, '만능 가드' 황진원, 배짱이 두둑한 전형수, 파워 센터 박재헌 등 국내 최강의 토종 멤버들이 포진해 승률 55~60%의 성적으로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였던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이후 주전과 식스맨 간에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급기야 일부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얘기가 나돌기 시작했다. 이 식스맨은 "나는 더 많이 뛰고 싶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했고 이에 대해 다른 선수들은 그에 대해 "너무 혼자서 튀는 행동을 한다. 트레이드를 한다면 팀에 유리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SK 구단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급급한 모습이다.
이상윤 SK 감독은 "선수간에 불화가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발끈했고 정태수 SK 단장도 "불화나 트레이드는 일절 없다. 그런 말을 꺼내는 선수는 선수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과 정 단장은 그러나 제 몫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용병 세드릭 헨더슨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