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쓰다가 한계를 느껴 접었던 내용인데 원래 이런류의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약간 막장같은) 그냥 누군가에겐 아이디어나 소재거리가 될 수도 있겠단 마음으로.... 내용은 조금 먼산이 될 수도 있으니 미리 염두하시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ㅎㅎ 한마디로 그냥 재미삼아~~
----------------
본론..
*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도 있다.
1. 그 첫번째, 어디에?
그랜드라인엔 신기한 섬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환상의섬, 전설의섬으로 불리는 곳이 있지만, 지금 다루고자 하는 섬은 바로 에니에스로비.
에니에스로비엔 큰 구멍이 존재하며 그곳에 폭포가 흐르고 있습니다.
" 와 끝이 안보여 "
벌써부터 감이오죠?
어디선가 들은바에 의하면 우리 인류는 우주보다도 심해에 관해서 더 모른다고 말을 합니다.
에니에스로비같이 저런 현상은 현실에서 이것과 많이 닮았습니다.
<싱크홀>
여기서 4번째 즉, 맨 오른쪽에 사진은 바다속에 존재하여 블루홀이라고 불려집니다.
싱크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땅속에는 지층이 어긋나며 길게 균열이 나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 곳에 지나친 양수로 지하수의 수면이 내려가는 경우 동굴이 지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되는 현상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4번째 사진처럼 바다에 생성된 싱크홀은 원래 육지에서 생성되었다가 점점 해수면이 차오른 경우입니다. 운석에 의한 설도 있는듯 합니다만, 미국의 어떤 곳에서는 홍수에 대비하기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3번째 사진과 같은것도 있다고 하는군요.
산에서 흐르는 물은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흐르듯이 3번째 사진은 바다가 아니고 지하수로 흘려보내는 경우입니다. 보기엔 에니에스로비와 흡사하지만 현실적으론 에니에스로비가 바다이기에 사실 4번째와 같아야하지요. 이를 설명하기에는 프랑키 말대로 그냥 바다에 구멍이 났다는 것 밖엔 달리 생각할게 없는듯 합니다. 추리를 해보자면 싱크홀의 깊이는 커봐야 수십m에 불과하지만 에니에스로비의 경우엔 섬보다도 커다란 구멍, 끝이보이지 않을 정도의 깊이.
비교를 해봅시다.
- 섬크기와 필적하는 캄벨트 해왕류의 크기는 약 5000m.
- 어인섬이 존재하는곳은 10000m
이를 토대로 에니에스로비 구멍의 지름이 5000m라고 한다면, 깊이는 어쩌면 심해마저 거뜬히 넘어갈 것이다.
라는게 저의 예상.
바다에 구멍이 뚫리는것이 가능하다는건 그만큼 깊고 커다란 동굴의 존재 가능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즉, 지하세계가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저의 망상은 시작됩니다.
---------------
2. 두번째, 어떻게?
지상과 지하의 유일한 연결고리가 에니에스로비의 구멍이라면 하늘바다에 천국의문이 있듯이, 지옥으로 가는 문으로서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지하세계란 어둠의세계를 의미합니다. 즉 빛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지요.
가능성1) 엄청난 과학문명이 발달한 세계? 아니면...?
빔(광선)이란 공상 속 이야기. 그러나 과학적으로 구현화시키는 일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생물이란 살아갈 수 있는 적합한 환경에서 생겨나 점차 진화하는 과정입니다. 지하세계의 존재를 인정하려면 처음부터 인공적인 과학력을 주장하기 보단 처음부터 사람이 살 수 있는 여건(빛)이 성립했다고 밖엔 바라볼 수 없을 것입니다.
애초부터 저는 그러한 세계를 바라보았습니다. 지하의 세계란 그저 말뿐, 그 곳은 다름아닌 원피스의 또 다른 세계.
바로 지상과 같은 바다의세계가 똑같이 펼쳐져 있지 않나 하는것이죠.
왠지 말이 안되는것 같긴 하지만 말씀 드렸잖아요? 망상이라고ㅎ 솔직히 좀 과하단 생각이 들어 어느 특정장소에만 빛이 존재하는 곳이 있을 거라 생각중입니다. 왜냐 바다의 존재까지 어떻게든 납득한다 쳐도 또 아무리 과학력이 뛰어나다 한들 지하세계엔 하늘이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가능성2) 지구공동설, 지구속에 또 하나의 지구가 존재한다?
18세기 중반쯤 이 가설이 처음 등장하며 19세기 ~ 20세기초까지 유행하던 설.
지구공동설이란 지구의 속이 비어있어 남극과 북극의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는 설인데,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지구의 내부구조와는 전혀다른 구조를 주장합니다. 지구 내부에서 태양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핵"이라는 발상.
즉, 세계가 뒤집혀져있는 또 다른 세계인 것입니다. 여러 모티브를 적용하는 원피스세계라면 충분히 신빙성이 있지요.
이 설이라면 빛과 하늘이 존재할 수 있는 증거도 되며 뭔가 레드라인에 관해서도 풀이하기에 괜찮겠다 싶었지만 별로 적용시키고 싶진 않네요. 그래서 이것보다 설득력이나 신빙성은 낮을지라도, 다른 가능성 하나 더 찾아보기로 합시다.
가능성 3) .............
지하세계는 어두컴컴한 세계? 하늘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럼 빛이들어오지 않은 심해에 빛과 하늘이 존재했던 이유. 또.
한 고래뱃속에서 보았던 저것은? 비록 그림이지만 한 인간의 힘으로 잠시나마 저마만큼 환상을 보여줍니다.
어쨌든 상식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곳에 이렇게 똑닮은 하늘을 기대한다면 그 방법이란 결국 환상과도 같을 것.
말씀드렸다시피 지하세계란 지상과는 아예 동떨어진 또 다른 세계의 의미를 가집니다. 즉, 지상의 인간들로서는 존재할리가 없는 그저 공상속의 세계인 것이죠. 상상일 뿐이나 우리는 하늘에 바다가 떠다니는걸 보았습니다. 하늘바다는 어떠한 기술력이 아닌 자연현상에 의해 이루어 졌다는 것.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원피스 세계엔 미지의 광물, 성분들로부터 가능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특별한 조건이 갖추어진 장소가 있다면 지하세계에도 분명 빛과 하늘이 있는 곳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엔 대체 어떤자들이 살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는군요.
------------------------
3. 세번째, 누가?
저의망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자 그럼 또 다른 세계에는 어떤 자들이 살고 있을까요. 공상속 세계? 환상의 세계?
환상의세계란 말 그대로 환상을 만들어내면 되는것입니다.
나미는 구름을 만들고, 바람을 일으키며, 비를 부르고, 신기루를 만듭니다. 고작 우솝이 만든 크리마텍트라는 무기 하나로 말이에요.
즉, 환상 = 자연현상을 부릴 수 있는 능력(가지고 놀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겠네요.
나미가 보여준 범위는 터무니없이 작지만 가능한 현실.
그 가능성을 일깨워줄만한 비밀이 그녀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지하세계가 왜 지상처럼 바다의세계일거라 생각했냐면, 그곳에도 섬이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황금향? 대비보 원피스? 에메랄드 섬?
앞으로 작가가 얼마나 더 연재할지, 스토리가 얼만큼 남았는지 모르니 새로운걸 집어넣기보단 나온 떡밥들을 활용합시다.
최근에 그 라프텔마저도 어느정도 복선들이 나온 마당에, 아직 저 에메랄드 섬만큼은 2년전 베라미의 대사가 전부인 겁니다. 언젠간 나올 스토리라면 이것저것 신경쓰지 말고 자유롭게 상상해보자구요.
지상의 인간들에겐 아주 먼 태고적부터 전설속의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허나 그게 진실인지는 알 길이 없지요.
신이란 본래 인간과 사는세계 자체가 다른 존재. 신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도 정답. 믿는다면 그것도 자유.
그런게 환상의 세계에 걸맞지 않겠습니까.
" 그것이 바로 로망!! "
작품 내에서 어떠한 고대 생물체가 등장합니다.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도 드래곤이란 생물은 그저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공상의 존재임을 밝힙니다.
무슨 의미인진 아시겠지만 공상속에 전해질만한 어떠한 요소들도 앞으로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작중에 묘사된 대사 혹은 장면들을 폭넓게 사용해보는거죠.
나미의 환상요정에서 요정으로 나온 종족이 등장합니다. 실제론 소인족들이지요.
비비는 리틀가든에서 거인족을 처음 보았습니다. 모험자가 아니라면 그저 소문으로만 들었지 대부분 만나지도 못하는데, 많은 종족들이 적힌 리스트에서 마저도 그 외에 알 수 없는 희귀종이 있다는 것. 새로운 종족이 더 있을거란 얘기겠지요.
작중에 묘사된 어떤 인물의 별칭. 환상을 만들어 내는 그녀가 가진 힘.
천사나, 인어도 있는 원피스세계에 저런 아름다운 동화속 풍경에서 살만한 자들이 또 있다면..
.
.
.
바로 마법사도 있을 수 있다.
마족?이라 하기에도 뭔가 좀 그러하고, 그렇다면 마법사라 해도 어울릴만한 대표적인 종족이 하나 있습니다
공상속의 캐릭터로서도 또 환상의세계로서 이들보다 더 어울릴만한 자들은 없을 겁니다.
엘프족 [Elf]
판타지의 주인공들
: 엘프라는 말은 원래 고대 노르웨이어의 알브(álfr)에서 온 것으로 그 의미는 말 그대로 '요정'이다.
요정이란
: 서양 전설이나 동화에 많이 나오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불가사의한 마력을 지닌 초자연적인 존재.
원피스만한 만화에 왜 엘프족이 없을까 저는 쓸데없이 이런데에 불만감이 오곤 합니다. 다양한 종족들이 엄청 많잖아요.
판타지속, 게임속 등에 자주 등장하는 엘프족은 어느 작품이나 비밀스런 집단이며, 인간과의 교류가 없고 숨어 지내면서 단독체제를 이룹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나 중요한 핵심비밀을 가진 자들이지요.
서두에 재미로 봐달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엘프족의 존재, 아니 마법이란 것은 원피스의 구성과는 조금 동떨어진 면이 있습니다.
하늘섬, 어인섬등 모든 세계관을 과학적요소로 풀이하는 반면에 마법의세계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집어 넣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보셨다시피 나미가 하는 싸움법에 사람들은 마법사냐? 라는 공상속에나 나올법한 것으로 여겼다는 겁니다.
작가는 이미 존재 자체로서도 판타지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드래곤을 등장시켰으며. 내용 막바지엔 정말 반전을 그려낼지도 모르는 작가입니다.
마법사라던 나미에게 와노국 사람에 한해서는 닌술고수? 닌자들은 분신술이나 그러한 요술의 힘을 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여긴 나루토가 아닙니다. 적어도 닌술이란건 어떠한 정신수양을 통해 이끌어내는 힘이 아닐까 하는 짐작이 듭니다. 마법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모르겠으나 마법사라는 것도 언급된 이상 나올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대부분 엘프족이 사는세계의 특징은 맑은호수와, 신성한 나무 숲 같은것이 떠오를 겁니다.
세상엔 스스로 빛을 만드는 발광물질에 의한 자기발광과, 공생하는 다른 생물에 의한 공생발광이 있습니다.
전자는 신경에 영향으로 발광을 조절하고(예: 반딧불), 후자는 공생 생물에의하여 대부분 연속적으로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발광생물은 바다의 세균류, 버섯류등의 식물과 야광충, 갯반디, 오징어같은 심해어 등 종류가 많은데 나무와 같은 식물발광은 기생하고 있는 포자등의 세포나, 세균발광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브처럼 꼭 태양빛을 공급받을 필요없이 어둠의세계에서도 빛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죠.
보통 판타지속에선 세계수(생명의나무)라 하여 실제로 종교 및 신화등 전설로서 전승되어 오고 있는데 이 모티브가 사실 태양의나무 이브같기도 하지만, 오하라의 전지의나무, 조우의 고래모양의 나무처럼 앞으로 새로운게 더 등장할 수 있으니까요.
어쨋든 이브의 경우 지상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뿌리에서 빛을 발하는데 지하세계에서는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엘프족 세계의 특징은 호수나, 나무, 숲이 특징.
알라바스타엔 특수한 성분이 들어있는 호수가 있는 듯 하다. 이러한 떡밥이 있음에도 우리는 그 호수의 존재를 결국 보지 못했습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어인섬 국보인 에너지스테로이드?도 수명을 깎는 약품입니다. 이에 관련해서 분명 풀이를 하실 듯 합니다.)
나무는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하며 영양분을 만드는 즉, 광합성세균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미지의 광물, 성분등으로 하늘에 바다구름이 생겨났듯이 이러한 원리로 특수성분을 가진 호수로 하여금 뿌리로부터 이를 흡수하여 영구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나무가 탄생하게 된다. 그렇게 지하세계 유일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 숲에서 나는 미지의 입자들을 이용하여 마법이라는 요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엘프족의 세계.
마법이라해서 다른 애니처럼 생각할 필요없이 크리마텍트같은 마법의지팡이가 있는것처럼, 우솝보다야 뛰어날 엘프족만이 가진 특수능력이라던가 기술들로 마법무기의 존재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건 정말 환상을 만들정도의 요력을가진 엘프여신같은 캐릭이 존재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
4. 네번째, 왜?
제가 왜 엘프족의 존재를 상상했냐면, 톤타타 소인족들의 에피소드가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기때문입니다. 겉으론 요정이라 불리어지기도 하고 식물에 일가견이 있는듯 하나 뭔가 아름다운 광활한 숲이라던가 그런 몽환적인 분위기의 세계를 바랬거든요. 드레스로자 스토리의 일부분으로 등장하고 난쟁이 일족이다보니 어렵기야 하겠지만, 그렇기에 더 기대할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원피스를 보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어떤 신기한 것들이 나올까하는 기대감같은게 누구나 있잖습니까.
각기 생각하는 이미지나 상상들이 다 다를테지만 바라는 의미에선 모두 똑같은 마음이니까요. 그런 차원의 글이지 성지를 기대하고자 하는 글은 아니며 뭐랄까 처음 원피스 입문했을 때의 초심? 사실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다보니 요즘은 예전같은 동심유발 등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감정도 메말라 버린듯 하고.. 그래서 연구도 하나봅니다. 최근 조우나 막 시작한 홀케이크 스토리가 반가운 기분..
사설이 길었네요.;;
사실 이 글을 처음 쓰게된 계기는 원피스의 대륙이 붉다는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레드라인의 또다른 말 -> 피에물든뱀
이미 세계관부터 불길함의 징조인 붉은색, 미래의 새시대는 초록색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그려본 것입니다.
저렇게 넓은 대륙에 인간들이 살고 있는 곳은 마리죠아뿐입니다. 높기야 엄청놓고 누군가가 살 수 있는 조건으로 상당히 부적합해 보이며. 그렇다면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빈 껍데기일 뿐이죠. 저렇게 높이 솟아오른 대륙부터가 과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건가 의심이듭니다. 이미 인공적인 인력이 가미된듯한 리버스마운틴의 존재.
이렇게보면 왠지 올블루를 위해 레드라인 일부만 파괴하는것도 별로 석연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파괴하는것도 그림상 좋아보이지도 않구요. 아까 지구공동설을 예로들었는데, 처음에 이런 상상을 했었죠. 레드라인은 원래 깊은땅속의 지각 or 맨틀인건 아닐까?
흰수염 " 원피스를 누군가 찾게되면 세계는 뒤집히지 "
골드로저 " 이 세상의 모든것을 그곳에 두고 왔다 "
즉, 바깥쪽의 빨간선이 레드라인이라 가정한다면 뱀처럼 다시 땅속 깊은곳으로 가며 원래의 세계를 되찾는 그런 예상. 허나 이 설을 지지하지 않는건 레드라인에 박혀있는 태양의나무 이브때문입니다. 유지시키기 위해선 결국 파괴해야하기에 굳이 지구공동설을 주장할 필요가 없지요. 다른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렇담 파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가라앉힙시다.
저는 모험하기 딱좋은 곳이 바로 그랜드라인이라 생각합니다. 제멋대로인 기후로 섬마다 각각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그랜드라인 아닙니까. 루피가 원하는게 바로 그런 스릴넘치는 모험이니까요.
자유롭게 항해한다는게 편하게 바다를 여행하는 것과는 의미가 조금 다른듯 싶습니다.
그래서 전 원피스의 결말이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그랜드라인만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4개의 바다가 이어지는 길은 열려야 합니다. 그건 중요하죠. 적어도 저는 올블루가 4개의 바다가 하나로 합쳐지는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인어공주가 전세계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닐 수 있기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 세상의 모든것이라 칭할만큼 원피스가 뭔지 궁금하네요.
원피스를 찾아 그것을 활용할 때 세계가 뒤집히는 것인지, 아니면 찾아냄과 동시에 세계가 뒤집히는건진 아직 알 수 없으나 뭐 일단 고대병기는 원피스를 찾아내기위한 수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대병기의 힘으로 미리 시민들을 대피시키는등 각각의 역할을 끝내고 모든 준비가 마치면 마지막 신호탄을 날립니다. 이에 어울리는건 플루톤.
플루톤의 신호탄은 어디에 날리는 걸까요? 바로 저기보이는 세계의 중심 리버스마운틴입니다. 단지 그랜드라인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들기위해 리버스마운틴이 존재하는 걸까요? 변변찮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즉, 외부에 보이는것이 다가아닌 레드라인 전체를 움직이게 하기위한 내부설계로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물의도시 워터세븐. " 정말 물로 뭐든지 가능하구나 "
이러한 원리를 왜 친히 그림으로까지 설명해줬을까요? 미래에 어떠한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건 바다로 이루어진 원피스세계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에니에스로비의 구멍이지요. 원피스세계는 레드라인이 반을 가르고 있습니다. 위 그림과 상당히 유사성이 있는데 사진처럼 건물이 레드라인이라 가정할 시, 전반부로 향하는 쪽과 라프텔이 있는쪽 바다의 수위가 서로 다를 때. 또 레드라인 안쪽 중심부분에도 물이 흐르는 공간이 있을 때.
저의 예상대로 지하세계에 바다가 존재한다면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선 에니에스로비에서 들어오는 물의 양만큼 빠져나갈 공간이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물이 차올라 언젠간 잠기기 때문이지요. 물은 보통 아래로 흐르는데 마침 위로 솟아오르는 곳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리버스마운틴이 바로 지하의 물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구멍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지하세계의 존재여부가 결국 내부구조로서 작용된다는걸 의미합니다.
즉, 현재 막혀있는 레드라인의 반대쪽 문이 플루톤에 의해 열릴 때 워터세븐같이 엘레베이터의 원리는 아니더라도 리버스마운틴의 해류가 다른 어딘가로 흘러들어간다던가 혹은 빠져나간다던가 그것이 신호가되어 세계전체가 흔들리는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거지요. 이와같이 리버스마운틴의 존재는 어떤 회로를 동작시키기 위한 버튼과 같은 장치인게 아닐까요?
굳이 파괴하는 것 보다야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상상해보았는데, 막상 써보니 너무 깊게 들어갔나 싶기도 하네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요ㅎ
오! 뭔가 신빈성이 있어...
그런가요ㅎ;
잘 읽었습니다
오다가 말한 나미의 국가 이미지가 노르웨이긴 했죠
원피스 끝이 언제 날지 더 궁금해지고 조바심이 나네요 결말을 볼 수 있어야하는데말이죠
몰랐던 정보를 알아가네요ㅎ 뭐 10년안에 결말 난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더 오래 연재하면 좋겠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노르웨이가 아니라 스웨덴이었습니다 같은 북유럽이긴 하네요ㅎㅎ
지하세계에는 생물이 살까요?
아니면 오다쌤이만들어놓은 세상을
뒤집기 위한 장치에 일부일까요?
장치의 일부는 제가 뭐라 확답은 못드리겠고 연결성은 있겠죠. 깊게 파고들수록 난해해져서 이것저것 빼고 생각없이 적었어요. 주관적인 망상글. 그냥 재미로 편하게 생각하세요.
네ㅎㅎ 잘봤습니다. _ _"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야말로 다른 연구들로부터 원피스에 대해 이해하게되서 아마 조이님글에 영향 많이 받았을 거에요. 글 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역시 무궁무진한 원피스 세계는 재미있네요^^
글 쓰면서도 너무갔나 싶은데 그런데도 작가는 왠지 더 할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게 참.. ㅎ
와일이가잇네요
다행이네요ㅎ 삼사를 원하신건가?
만약에 이렇다면 원피스 결말이 정말 신선할 것 같습니다. DIY 의 끝은 정품인 것처럼,
원피스 여행의 끝은 지구가 아닐지? 이전에 원피스와 우주를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비슷한 인상을 받아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추천합니다!
기억나요ㅎ 방금 또 보았는데, 저의 뇌속에 그 글이 주입되어 있었나 할정도로 느끼고 오는.. 영감을 여기서 얻었나봅니다.ㅎ 표지에서 우주해적의 등장때문에 티치보다도 사실 에넬이랑 우주로까지 저도 나갈거라 생각은 하고있었어요. 지구로 간다면 아직 여행하지 못한곳 다 들려보고 가지 않을까요?ㅎ 연구하고 그 글을보니 라프텔이 확실히 핵심이 될것 같아요.
★연구부 운영진의 합의하에 우수연구로 올려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상당히 복잡하네요 @.@ 어차피 만화니까 현실의 과학으로 설정을 이해하려는 것 자체가 무리수지만, 저렇게 보니까 진짜로 다른 세계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어쩌면 현실의 반대편 세계가 원피스 세계관일수도?!
너무 억측이라거나 먼산이 될 듯하여 좀 과하게 집어넣은감이 있죠. 원피스 관련 자료나 내용 중심으로만 보아도 될 듯 합니다. 하늘세계가 있으니 지하세계 자체는 가능성이 있는데 어떤식이냐가 문제겠죠?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