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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 -연합
…"국내경기 위축 조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 연속 동결(연 3.25%)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3일 금리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내 경기가 위축되는 조짐이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4%대로 여전히 높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만장일치였다.
한은의 국내외 경기 인식은 지난달보다 나빠졌다. 지난달에는 세계경제에 대해 “성장의 하방위험이 크다”고 진단했지만 이번에는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내경기에 대해서도 “성장의 하방위험이 크다”에서 “국내경기가 위축되는 조짐, 당분간 저조한 상태에 머물 것”으로 우려의 강도를 높였다.
김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당초 한은의 예상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은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중기적 시계(視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의 중심선(3%)에서 안정되도록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S&P, 유로존9國 신용 무더기 강등 -매경
…국내증시 영향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 5대 경제대국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향후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오스트리아 역시 트리플A에서 AA+로 한 단계 낮아졌고 재정위기 당사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두 계단 하락해 BBB+와 A로 조정됐다.
포르투갈과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와 `BB+`로 각각 두 단계씩 하락했다. 몰타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의 신용등급은 한 단계씩 내려갔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은 트리플A를 유지했다. 네덜란드 벨기에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도 기존 등급을 지켰다. 신용등급 전망은 독일과 슬로바키아 2개국만 `안정적`으로 받았고, 프랑스를 포함한 나머지14개국은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P 신용등급 조정은 지난달 초부터 예고돼온 것으로 유럽계 자금의 이탈 등 큰 동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1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으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진 후 오히려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0.39% 하락에 그쳤다. 다만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경색 심화, 이탈리아 등 위기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유럽 문제 해법 찾기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무역흑자 7년반 만에 최대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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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생명 내주 예비입찰…ING생명 매각설도 `모락모락
증 권
예고된 악재지만…유럽계 자금 이탈 우려 -한경
유럽 신용등급 강등 증시 영향, 이번주 프랑스·스페인 등 국채발행 결과 관심
어닝시즌 개막…디스플레이·반도체株 주목
새해 들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프랑스 등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3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린 것을 비롯해 유럽 9개국의 등급을 떨어뜨렸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능성이 제기돼 증시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유럽계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면서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어닝시즌)도 증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외국인 순매도 전환 우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외국계 자금의 급격한 유출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73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코스피지수가 작년 말보다 50포인트가량 반등하는 동력을 제공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떨어진 프랑스 등의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 이를 보유한 유럽 은행들이 자산가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 증시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 외국인 투자가 다시 순매도로 돌아설 수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됐을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유럽계 투자자는 작년 8월 국내 주식을 3조5649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5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유럽계 투자자의 지난해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15조1000억원에 달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지난해 3조4000억원의 유럽계 자금이 순유출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커지더라도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지난해 11월부터 제기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을 것이란 점에서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추가 매도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박스권의 하단이 다소 낮아질 수는 있지만 주가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국채 발행 결과 주목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이 대형 태풍으로 번질지, 예고된 악재에 그칠지는 이번주 예정된 유럽 주요국의 국채 발행 결과와 오는 18일 재개되는 그리스 국채협상 타결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프랑스(16일) 스페인(17일) 등 이번에 등급이 강등된 9개국 중 5개국이 이번주 국채를 발행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채 발행에 실패하는 국가가 나오고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이 지연되면 신용등급 강등의 부정적 영향이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용등급 강등이 유럽 당국의 정책 대응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국가들이 정책 공조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30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방안에 합의한다면 시장 불안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16일 하나투어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된다. 전문가들은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하향 조정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낮아진 만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어닝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200개 주요 상장사의 작년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23조1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에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항공 상사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증시 상반기가 더 낫다? -매경
… 유동성 장세 기대로 기존 `상저하고` 와 반대 예상 늘어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이슈 확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강세장을 점치는 의견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유럽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증시 적응력이 높아진 데다 우리나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부양책이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대다수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가 상반기에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다 2분기 이후 반등하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상고하저`를 예상한 증권사는 3~4개사에 불과했다. 남유럽 국가 국채 만기가 2~4월에 집중돼 있고 세계 경기가 둔화 국면에 들어간 사실 등이 `상저하고`로 점치는 주된 논거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저하고 전망은 하반기에 반등한다는 믿음보다는 상반기를 그만큼 불안하게 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컨센서스에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강세장`을 점치는 리포트가 나오고 있고 이에 동조하는 시장전문가들도 늘었다.
BNP파리바는 지난 11일 발표한 한국 증시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코스피가 2분기께 연중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주요국 경기 부양 정책이 상반기에 집중돼 유동성 랠리가 예상된다"며 "미국 고용과 소비가 회복되면 수출 증가에 따라 한국이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강세장은 4월 총선을 거쳐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BNP파리바는 내다봤다. 복지ㆍ경제개혁과 관련된 논쟁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BNP파리바는 "역사적 경험으로 봤을 때 글로벌 호황 국면이 아닌 한 큰 선거가 있는 해에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하반기 코스피는 옆길로 새거나 현상 유지에 만족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최근 리포트에서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하는 등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차별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강세장에 무게를 뒀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래 경기 움직임을 보여주는 글로벌선행지수(GLI)가 지난달 0.04%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 또한 2008년 9~12월에 GLI가 2% 하락했던 금융위기 때와는 대조적 흐름에 해당한다. 골드만삭스는 또 상반기 강세장 근거로 올해 정부예산 지출 중 70%가 상반기, 특히 1분기에 44%가 집중된 사실을 지목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반기에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 지출 확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 부양을 위한 글로벌 공조가 예상된다"며 "이탈리아 등 국채 만기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노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증시가 `의외로` 선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ㆍ아나패스ㆍ에스에프에이 실적개선 `눈에 띄네` -한경
작년 4분기 실적 분석해보니… 기아차 베이직하우스 한섬 등, 건설株는 대우·GS 주목
○ 어닝서프라이즈 8%에 그칠 것 =작년 4분기 기업들은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실적 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150개 상장사의 201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총 25조592억원(12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간 0.26% 감소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500대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9월 이후 10.9% 하향 조정됐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앞으로도 꾸준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면 주가도 상승 동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실적 시즌에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은 전체의 8%에 그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경기위축의 글로벌 환경을 기업들이 쉽게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반도체·디스플레이 바닥 쳤을까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가장 큰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부문이 꼽힌다. 한경TV와우넷 전문가들은 부진했던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기 대표는 “LCD TV의 출하량이 늘고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질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기관들은 지난 13일까지 닷새 연속 LG전자를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등 LG그룹주의 선전이 어닝 시즌에 부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업황 부진으로 상반기 고전했던 아나패스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김재수 소장은 “LCD TV 업황 부진 속에서도 프리미엄급 LCD TV에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작년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6.4배에 머물러 지금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강준혁 대표는 에스에프에이를 실적 개선주로 꼽았다. 장비업체의 경우 수주가 연말에 집중돼있어 아몰레드 업황 개선의 수혜를 크게 받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많이 산 기관 `딜레마`…증시 오르면 불리 -매경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국내 기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비중을 계속 유지하자니 수익률이 걱정이고 그렇다고 확실한 `방어주`를 포기하기에는 강세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사들여 현재 상당수 회사가 보유 한도에 가깝게 비중을 늘린 상태다. 지난해 10월 이후 기관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들어서도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12일까지 9거래일 동안 기관은 4일 하루만 빼고 모두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를 기록하며 27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종목 보유 한도가 없는 자문사들은 삼성전자에 아예 `올인`하다시피 했다. A증권사 자문형 랩을 기준으로 보면 `케이원` 상품의 평균 삼성전자 비중은 30%, `브레인` 26%, `창의` 20%, `GS` 17%, `트러스톤`이 16%에 이른다. 일임형 랩 상품은 비중이 40%가 넘는 자문사도 있다.
한 자문사 대표는 "주요 기관들이 삼성전자를 풀로 채운 상황이어서 더 이상 살 만한 데가 없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가 큰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외국인들이 매수 주체로 나서면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6000억원 이상을 내다 팔며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 증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것도 삼성전자 비중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대다수 증권사는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어 `1분기 시황이 예상 밖으로 좋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블루칩 종목 특성상 수익률 변동성이 옐로칩들에 비해 제한적이다. 약세장에서는 `방어주`로서 매력이 톡톡히 발휘되지만 강하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상반기 강세장을 전망하는 쪽에서는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고 하이닉스나 LG디스플레이 등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종목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많은 기관이 수익률 방어 목적에서 삼성전자 비중을 기록적으로 늘렸다"며 "앞으로 시장 전체가 상승 쪽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 현재 비중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보유비중 유지 쪽에 무게를 싣는 의견이 다수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는 "불확실한 낙관론에 근거해 종목을 팔고 살 수는 없다"며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더 샀고 당분간 이 비중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2의 SM` 꿈 부푼 드라마제작사 -매경
.. IHQ·팬엔터 등 종편 출범후 최고 50% 급등…실적은 부담
`매출액 199억원에 당기순손실 90억원. 2000원이었던 주가가 반년 만에 2만원으로 올랐다가 3년 후엔 1000원까지 하락.` 5년 전 전형적인 코스닥 작전주 주가 흐름을 보였던 이 회사는 다름아닌 SM엔터테인먼트다. 이제 탄탄한 한류 주역이 된 SM엔터는 연간 매출액 약 1000억원, 당기순이익 약 200억원(지난해 예상수치 기준)을 달성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엔터주에서 제2 SM엔터 신화는 가능할까. 시장에서는 K팝에 이어 `한류 원조` 격인 드라마 제작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종합편성채널(종편) 출범으로 드라마 제작사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드라마 제작사는 IHQ, 팬엔터테인먼트, 삼화네트웍스, 초록뱀 등 4사가 있다. IHQ는 유가증권시장에, 나머지 회사는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들은 흔히 `외주 제작사`로 일컬어지면서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예ㆍ교양 프로그램도 함께 제작한다. 이들 드라마 제작사 주가는 종편이 출범한 1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HQ는 50.8%, 팬엔터는 33.6%, 초록뱀은 20.2% 올랐다.
종편 등장으로 판매처가 늘어났다는 점과 공중파 3사와 가격 협상 시 유리해졌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처럼 제작된 드라마가 방송할 곳을 찾지 못해 `공중에 뜨는` 사례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미 IHQ는 `뱀파이어 아이돌`을, 초록뱀은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를 종편채널인 MBN에 공급해 방송 중이다. 팬엔터는 채널A에, 삼화네트웍스는 TV조선에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SBS가 채널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3년 이상 소요됐던 사례를 고려할 때 종편은 향후 2~3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라마 제작사야말로 종편 출범에 따른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수혜주라는 설명이다. 이들 제작사가 만든 드라마들이 최근 공중파 시청률에서 선전을 거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IHQ `뿌리 깊은 나무`는 20%대의 높은 시청률로 지난달 종영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팬엔터 `해를 품은 달`도 20%대 시청률로 수목드라마에서 1위에 오른 상태다. 초록뱀 `오작교 형제들`은 30%대 시청률로 주말 8시대 연속극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사 대부분이 적자 상태인 것은 아킬레스건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팬엔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기록 중이다. 또 IHQ와 초록뱀은 지난해 이전 수년 동안 적자 상태를 지속해왔다. 종편채널 출범 등 시장 상황 변화가 구조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SM엔터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이후다. 투자자가 투기 성향이 강한 개인투자자에만 몰려 있어 주가가 휘둘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IHQ와 초록뱀에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IHQ를 주목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종합편성채널 출범 등으로 드라마 제작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기관 안목은 정확했다 -fnnews
외국인과 기관이 올 들어 순매수에 나선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이 코스피를 3배가량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공통 순매수 종목은 차화정(자동차, 정유, 화학)에 집중된 가운데 정보기술(IT), 건설, 조선업종에도 분포돼 있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1일 이후 13일까지 동시 순매수한 주요 25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8.05%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74%)에 비하면 약 3배에 가까운 상승률이다. 동시 순매수 종목 중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만도와 현대건설 등 2개 종목에 그쳤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우리투자증권으로 17.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OCI(16.86% 상승)와 삼성중공업(16.67% 상승)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중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를 공통 순매수했고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 10.71%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4.58%, LG디스플레이는 9.59%, 삼성전기는 7.98% 상승했다. 자동차주 가운데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만도가 공통 순매수 목록에 올랐다. 이 중 현대모비스 주가는 9.59% 올라 자동차주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차는 6.81% 상승했다. 기아차는 2.85% 오르는 데 그친 반면 만도는 6.07% 하락했다.
정유화학주의 경우, 대표종목 순매수에 나서며 평균 상승률은 10.16%로 집계됐다. S-Oil 주가는 13.00% 급등했고 SK이노베이션 주가도 10.56% 상승했다. 호남석유는 8.89%, GS는 4.34% 올랐다. 태양광 관련 종목이기도 한 OCI는 17% 가까이 상승했고 한화케미칼은 7.32% 올랐다.
증권가에선 OCI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의 재매수)에 의한 상승으로 보고 있으나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주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주가는 기관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17% 중반의 급등세를 보였고 KB금융은 4.13% 올랐다. 조선주의 경우 폭등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과 함께 현대중공업은 12.45% 상승했다. 건설종목 중에선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이 공통 순매수 명단에 올랐지만 현대건설 주가는 0.7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림산업 주가는 8.69% 올랐고 GS건설은 3.69% 올랐다. 이외에도 호텔신라 주가는 6.23%, 현대제철은 5.54% 상승했고 한국전력 주가도 4.70% 상승했다. LG상사와 NHN 주가는 각각 10.92%, 5.21% 상승했다.
한국관련 펀드 3주째 순유입 …외국인 귀환? -한경
.. 이번주 26억달러 10주 만에 최대 규모
올 들어 글로벌 자금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에 몰리고 있다. 펀드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에 입질을 재개하고 있다. 외국인은 13일 60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4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9157억원어치를 사들여 올해 순매수 규모도 1조273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다 유럽 위기감이 누그러진 데 힘입어 11.11포인트(0.60%) 상승한 1875.68에 마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글로벌펀드 자금 유입과 외국인의 복귀를 유럽위기 진정에 따른 일시적 흐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이닉스, 실적개선 기대감… 강세 -매경
코오롱인더스트리 호실적 기대 강세 -fnnews
세아제강,성장 기대감..이틀째 상승세 -fnnews
BS금융 최고 순익 예상 2거래일 연속 상승세 -fnnews
고려아연, 금값 오르자 주가 급등 -서경
삼성정밀화학, 1분기 영업실적 개선… 3.5% 올라 -서경
한섬·현대홈쇼핑, 동반 강세 마감…시너지 기대 -한경
KCC, 보유지분 가치 2.5조…자산주 부각 기대 급등 -한경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 계열사 '中 긴축완화 수혜' 방긋 -한경
"먹구름 걷혔나…" 항공株 재이륙 채비, 아시아나 4일 연속 상승 -한경
`황제株` 물러난 아모레퍼시픽, 6일째 하락…100만원 아래로 -한경
라면 판매 감소·삼다수 소송.. 농심, 계속되는 악재 -fnnews
하이닉스 'SK칩' 달고 성장 날갯짓 -매경
"中 춘제 일주일 앞으로…소비 관련株 주목" -한경
골프존, 4분기 실적개선 전망…목표가 8만원 웃돌아 -한경
항공株 `난기류`…고유가로 인한 비용 상승 저가항공 탓 수익성 악화 -매경
조흥, 지난해 영업익 96억…전년比 71%↑ -매경
모두투어, 작년 4분기 영업익 7억5000만원…전년 比 58.3%↓ -한경
美사모펀드 IHQ지분 전량 매각 -매경
미리넷솔라·미리넷, M&A 매물로 -한경
태창파로스, 3분의 1 가격에 코미 지분 인수 -한경
후너스, 화장품업체 지분 57% 인수 결정 -한경
삼성전자 임원들 `스톡옵션 잔치` 끝, 600만주 행사…1조7000억 들어 -한경
테마주 급증에… 코스닥 1조7000억 '빚 투자' -매경
산 업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세계 공항면세점 1위 등극" -한경
.. 작년 매출 15억3000만弗 두바이공항 제쳐, 롯데·신라면세점·관광公 공동 마케팅 효과
크라이슬러 부활 뒤에 현대모비스가 있었다 -매경
.. "1달러 주고 빌린 오하이오 공장서 매출 8.5억 달러"
GM, 유럽법인 파산 위기에 `한국 희생카드` 꺼내드나 -한경
.. 군산공장 생산물량 유럽 이전 추진
.. 노조 강력 반발 '최대 변수'…2대주주 산은 "통보 없었다"
비료가격 입찰 담합… 13개社 과징금 828억 -한경
.. 남해화학 동부 삼성정밀화학 등 13개 화학비료업체
SK C&C, 우체국 금융 시스템 수주 -한경
하이브리드·경차,보조금 최대 200만원 추진 -fnnews
## 내일을 대비한 투자전략 (1/16, 드림에셋.)
한주을 마감한 글로벌 증시는 프랑스을 비롯한 9개국 신용등급 강등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마감됨. 하지만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로 인식 하락폭은 제한적 미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속 상승함.
다우지수 48포인트 하락 나스닥 지수 14포인트 각각 하락하였으나 단기이평선을 지지하는 가운데 2주연속 양선주봉이 형성.
우리증시는 이번주 옵션만기을 맞어 분석대로 1,880선이 저항권으로 작용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500억원이상 수익이 발생되는 모습 주봉상 2주연속 양선주봉이 형성되는 가운데 아직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는 흐름. 수급상 주간단위 외국인들은 8,300억원이상 매수하였으며 선물 역시 7,000계약 이상 매수함. 기관들은 현물 시장에서 8,100억원이상 매수하였으나 선물시장에서는 5,700계약 이상 매도 반대로 개인들은 현물 시장에서 8,600억원이상 매도.
업종별 흐름을 본다면 그동안 소외당했던 비철금속과 조선 그리고 증권 건설 태양광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 싯가1위인 삼성전자는 옵션만기로 인해 지수을 컨트롤 하였으며 주후반 이틀연속 상승세을 보이면서 저점이 형성됨. 수급 및 업종들의 흐름이 긍정적이며 다음주 역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유럽 일부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소식이 월요일 하락 빌미을 제공할것으로 보이나 앞에서 언급한 대로 예상된 흐름이며 우려했던 스페인 및 이태리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것으로 분석됨 -> 프랑스가 한단계 하락하였으나 미국과 동일함 독일은 신용등급 현상태 유지. 유로화가 하락하였으나 달러의 리보금리가 하락으로 반전된 만큼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 특히 12월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증가됨에 따라 달러의 약세을 용인할 수밖에 없는 만큼 유동성 장세 지속 기대.
물론 다음주 주말 미증시(옵션) 및 중국증시 파생만기가 대기하고 있으므로 박스권 흐름이 좀더 이어질것으로 보이나 종목별 장세는 지속될 것이므로 종목에 초점. 내부적으로는 기관들의 선물 매도세가 이번주 나타난 만큼 지수 조정의 빌미을 제공할것으로 예상됨. 기술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1,820 - 1,830이 지지라인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여전히 1,880 - 1,900선이 다음주 저항권으로 작용될 것으로 분석됨. 결국 지수는 박스권 흐름이 좀더 이어지는 흐름 월요일 동시가 약세 출발이나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긍정적 시각 유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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