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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컴파운드보우자료 스크랩 고동우님 자세 분석 리포트
퐁스패밀리[인천-최준혁] 추천 0 조회 143 16.10.29 20: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고동우님 자세 분석 리포트


활 제원: 보우텍 다이아몬드 레이져 엣지

웨이트: 60파운드

도로우 랭스: 26인치

조준기: 레인지 로버 원핀 조준기

화살: 프로데테2

릴리즈: 메이커 불명의 T형 릴리즈

기타사항: 좌수 좌안으로 우궁을 사용 중. [왼쪽 눈 감음]

              선호하는 릴리즈는 손목형

입문일: 2015년 12월 [약10개월]

훈련: 매일 최소 10발~ 최대 30~40발, 모임때는 100발 이상 연습


이번에는 제주에서 활동 하시는 고동우님의 영상을 분석하였습니다.

본 영상 분석은 지극히 개인 의견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또한 동영상 분석의 특성상 자세 분석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고동우님은 지난 12월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10개월간 꾸준히 연습을 하셨습니다. 한 번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대신 짧지만 하루도 빠지지않고 연습하시는 열성파 이십니다. 감각에 많은 의존을 하는

스포츠는 감각유지를 위해 매일 연습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점에서 고동우님은 구력은 짧지만 감각을 익히고

유지하는데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계십니다.


▷연습 동영상

[이번에 보내온 연습 동영상 입니다]


▶ 셋업에서 드로잉 까지

고동우님의 특징은 다양한 활을 다양한 방법으로 쏘는 것을 즐기십니다. 그동안 연습하신 동영상을 보면

베어보우, 국궁, 컴파운드, 리커브등 여러 종류의 활로 여러 방식의 사법을 두루 연습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즐기는 방법도 개인의 취향이므로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사법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하면 결코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활을 처음 입문한 분들이 여러가지 방식의 사법을 배워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고동우님 자세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몸에 편한 방식의 사법으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주위의 도움 없이 연습 할 경우 자세 수정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방식의 자세를 익히지

못할 경우 자세 변형이 심하게 나타 납니다.


[그림-1 셋업에서 드로잉 까지]


우선 [셋업에서 드로잉]까지 자세를 분석하겠습니다. 고동우님은 드로잉 전 단계인 셋업 동작에서 일반 경기용

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세가 나타납니다. 전통 국궁의 셋업 자세가 그대로 컴파운드에 적용된 모습 입니다. [붉은색 선]

으로 표시된 팔 동작과 중심을 확인 해 보겠습니다. 좌,우 어깨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힘의 중심은 큰 변화없이 잘 지켜

집니다. 단지 셋업에서 팔의 각도가 지나치게 높고 하늘로 향해 있습니다. 동작을 크게하면 작은 힘으로 높은 파운드의

활을 당기는데 유리한 반면 큰 동작으로 인해 정확한 자세를 잡기 어려워 집니다. 양궁의 리커브와 컴파운드는 전통 활인

국궁이나 베어보우보다 활의 중심이 앞에 있으며 앵커도 앞쪽에 위치 합니다. 이는 일정한 앵커 포인트를 두는 이유도

있지만 힘의 중심을 몸의 중앙으로 끌어오기 위해서입니다. 국궁[베어보우] 사법이 잘 못 적용 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드로잉시 팔의 움직임을 확인 하겠습니다. [붉은 점선]으로 표시된 오른팔을 보면 가슴 안쪽으로 팔꿈치가 

붙어서 드로잉 됩니다. 이는 사수가 자신이 감당하는 적정 파운드 보다 높은 파운드의 활을 당기기 유리한 형태의

사법입니다. 일반적으로 헌팅을 전문으로 하는 사법 중 하나 입니다. 높은 파운드를 선호하며, 장애물이 많은 외부

환경에서 쉽게 드로잉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타겟 위주의 경기용에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은 사법 입니다.

 

이번에는 활을 버티는 왼팔을 보면 최초 팔의 위치에서 그립은 아래로 처지고 어깨는 위로 들려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른팔과 왼팔의 형태를 보면 몸을 많이 사용하는 드로잉을 하고 계십니다. 즉. 몸의 중심이 단단히 고정되지

못하고 활의 드로잉에 사용 되기 때문에 일정한 자세를 잡는것의 거의 불가능 합니다. 물론 겉으로 보여지는 큰 틀의

자세는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보다 세밀한 자세로 들어가면 항상 일정한 자세 유지가 어려운 사법 입니다. 추가로

[파란색 실선과 점선]을 확인 해 보면 몸의 중심도 드로잉 도중 심하게 이동 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별거

아닌 부분이 어떤 차이가 있겠냐? 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기초자세는 작은 부분까지 올바르게 배워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초 자세가 잘 다듬어 져야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응용 자세가 일정하게 잘 잡히게 됩니다. 


▶ 드로잉과 앵커

[그림-2 드로잉과 앵커]


다음으로 드로잉의 후반부와 앵커까지 자세를 확인 해 보겠습니다. 릴리즈를 턱선에 붙이는 앵커까지 드로잉의 후반부를

확인해 보면 가슴의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노란원]으로 표시된 가슴이 앞으로 나온 것은 몸이 뒤로 젖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림-1]과 [그림-2]에서 나타난 자세는 몸의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동시에 뒤로 젖혀지고 있습

니다. 앞으로 기울어지는 형태는 [베어보우] 사법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뒤로 젖혀지는 것은 활의 사법으로 보기는 어렵습

니다. 몸을 이용하여 활을 당기는 결과입니다.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꿈치가 아래로 처지면서 가슴으로 모이는 것은 올바른

근육을 사용 하지 않고 몸을 이용한 방법인데 팔을 몸에 붙였기 때문에 남은 드로우잉은 몸을 젖혀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로잉은 바깥으로 이루어져야 등배근을 이용한 백텐션이 이루어 집니다. -릴리즈가 오른쪽 빰의 바깥으로 향하는 동작-

활을 쏘는 근육을 이용하지 못하고 힘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하는 것은 일정한 활 쏘기가 안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

입니다. 참고로 [하얀색 실선]을 보면 몸의 중심이 기울어져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앵커때 자세를 확인 해 보면 드로잉때 과도하게 움직였던 몸이 정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노란색 원]으로 표시된

왼손 팔꿈치 부위를 보면 드로잉 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최대한 펴진 팔꿈치가 구부러져 있습니다. 인체는

1인치 정도의 여유는 몸으로 충분히 흡수 할 정도로 유연합니다. 일정한 랭스로 셋팅된 활로 팔을 쭉 펴서 쏠 수도 있지만

구부려서 쏠 수도 있습니다. 고동우님의 [그림-1]과 [그림-2]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팔 꿈치 외에도 어깨의 빠진 정도를

비교하면 실제 신체에서 이루어 지는 랭스의 변화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드로잉과 앵커에서 오는 변화는

꿈치의 구부러짐을 넘어서는 것은 곤란 합니다. 이는 밀어주는 텐션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근육이 크게 늘어났다 다시

수축되는 현상이 그대로 유지 되지 못하고 속 근육은 계속 수축이 이루어 집니다. 이를 뼈대가 단단히 잡고 있지만 힘을

계속 쓰는 형태가 아니라 현 상태로 겨우 유지하는 정도로 마무리 되기 때문 입니다.


여기서 잠깐 고동우님의 과거 베어보우 자세를 학인 해 보겠습니다.

[그림-3 고동우님의 과거 베어보우 연습 동영상: 왼쪽이 오른쪽보다 과거에 찍은 연습 장면]


현재 자세와 달라진 점이 확인 가능합니다. 오히려 과거 자세가 몸의 중심이 잘 지켜 집니다. 왼쪽의 오래된 과거에는

경기용 리커브와 비슷한 형태의 자세를 유지 합니다. 초기 셋업 자세는 별반 다르지 않지만 드로잉의 자세는 크게 변화된

것이 확인 가능합니다. 발사후 팔로스로우의 자세역시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대부분 올바른 자세 교정이나 변하는 자세를 인지 하지 못하고 활을 쏘는데만 집중하게되면 나타나는 변화 입니다. 이런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하는데 기본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활을 쏘다

보면 어느 시점에는 기록의 상승이 둔해지고 연습량에 비해 큰 발전이 없는 단계에 접어듭니다. 이런 슬럼프와 같은 현상을

잘 극복 하려면 두 가지중 하나가 잘 되어있어야 극복이 가능합니다.


1. 기초 자세를 잘  만든다: 쏘는데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쏘기 편한 자세로 변합니다. 개인의 독특한 자세로 더 이상 발전

    없이 정체된 상황이라면 기초 자세를 점검하면서 개인의 문제를 발견해 나가는 단계를 거치면서 이를 극복하고 한단계

    발전 합니다.

2. 본인의 자세가 확립 되어야 한다: 기초 자세 외에도 본인의 정확한 자세와 감각을 잘 유지한다면 역시 발전이 정체된

상황에서 나의 자세를 점검하고 수정 함으로써 슬럼프를 극복 할 수 있습니다.


만일 [기초 자세]를 잘 잡는 노력이 부족하고, 나만의 자세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

기록이 정체되고 연습을 아무리 많이해도 그냥 고만고만한 수준에 머무른다면 이를 수정하고 고칠 기준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자세의 기준이 없다면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해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기초자세를 배우기에는 이미

나쁜 버릇이 습관화 되어 있어 올바른 자세로 수정 하는데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입문, 초보 활꾼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입니다.


▶ 슈팅과 팔로 스로우

마지막으로 슈팅과 팔로 스로우의 자세를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슈팅때 릴리즈 문제 입니다.


[그림-4 슈팅시 릴리즈를 쥔 손과 어깨의 변화]


위 [그림-4]의 노란색 원으로 표시된 릴리즈를 쥔 손의 형태 변화를 주목해 주세요. 릴리즈를 쥔 손을 움켜 잡듯이 쏘는

스타일 입니다. 쏘는 방법은 개인의 스타일입니다.고동우님의 경우 주먹을 쥐는 형태에서 더 나아가 손목을 바깥으로

비틀면서 뜯는 방법으로 릴리즈를 격발 하십니다. 마치 베어보우를 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릴리즈라는 도구는 당겨진

현에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 하면서 슈팅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도구 입니다. 고동우님은 릴리즈를 바깥으로 잡아 채는

동작으로 현에 무리한 간섭을 주고 있습니다. 슈팅 발란스중 하나인 격발 타이밍이 틀어 진다면 현에 주는 무리한

간섭으로 인해 화살은 조준점에서 벗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 입니다.


다음으로 오랜지 화살표가 있는 어깨 쪽을 보면 정확한 판단이 가능 합니다. 어깨가 젖혀지는 동작이 나타납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형태의 슈팅 입니다. 손이나 팔로만 보여지는 흉내내는 형태의 슈팅에서 한단계 발전된 형태의 슈팅 동작중

하나입니다. 오른쪽 어깨 관절을 이용하여 슈팅을 보조해 준다면 팔로 스로우 동작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 집니다.

어깨 관절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나타나는 좋지않은 동작이 줄어듭니다. 큰 관절은 그 만큼 변화하는

움직임이 작기 때문에 일정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단지 팔목 아래 손등에서 부여지는 나쁜 버릇은 수정 하셔야 합니다.

   

[그림-5 슈팅시 그립의 변화]

끝으로 [그림5]의 그립 부분을 살펴 보겠습니다. 고동우님의 활은 전형적인 헌팅용 활인데 다른 활의 사법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그립에서는 [경기용 리커브]의 자세가 그대로 나타 납니다. [오랜지 색]화살표의 손목 부분이 뒤로 갈수록

곧게 펴 집니다. 또한 [녹색] 화살표는 슈팅때 손 바닦이 먼저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는 슈팅때 활의 토크가 앞쪽으로

형성되는 경기용 리커브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경기용 리커브는 림(날개)의 길이가 길고 수직으로 세워진 형태입니다.

그립이 깊고 아래가 넓어 힘점이 자연스럽게 위쪽에 형성 됩니다. 드로잉을 하면 림이 뒤로 휘어졌다 슈팅때 원래 형태로

펴지는 [림 운동]은 앞쪽으로 형성 됩니다. 경기용 리커브는 활을 안정 시키기 위해 활의 중심을 앞에 둡니다.  이런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슈팅때 활이 앞으로 튀어 나가므로 [그림-5]와 같이 자연스러운 그립의 형태와 활이 빙글 도는

[슬링] 동작이 나타 납니다.


경기용 컴파운드와 헌팅용 컴파운드로 넘어 갈수록 활의 중심은 뒤쪽에 형성됩니다. 또한 림이 수평으로 뉘어집니다.

림이 슈평으로 누울 수록 림의 운동은 상,하로 이루어지며 비 대칭형 캠이 쳐주는 에너지가 더해저 활은 상,하 토크 현상이

나타 납니다. 게다가 컴파운드는 그립이 얕고 수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활의 토크가 상,하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리커브의 그립 동작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이런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타 나려면 미는 왼팔이 오른쪽보다

강하거나 아니면 그립을 의식적으로 펴주는 동작이 습관화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왼팔의 꿈치를 보면 그립 동작은 슈팅

순간에 의식적으로 밀어주는 것이라 보여 집니다.


헌팅용 활은 이부 환경과 헌팅이라는 게임에 최적화 된 활 입니다. ATA가 짧은 이유도 헌팅에 유리하기 때문인데

ATA가 짧으면 활이 좌,우로 틀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근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의 특성상 활의 무게, 소음,

크기, 화살의 속도가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다시말해 활을 쥐고 쏘는 것이 오히려 유리 할 수도 있습니다. 활의

특성에 맞게 그립을 추전 한다면 헌팅용 활은 되도록 쥐고 쏘시기 바랍니다. [단. 활을 쥔 손의 움직임이 고정되야

하고 힘을 빼야 합니다.]


활은 게임의 특성에 맞게 발전 해 왔습니다. 또한 활의 형태에 맞게 사법도 발전 했습니다. 게임의 특성과 활의

특징에 맞는 올바른 자세를 구현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경기용 리커브를 베어보우 쏘듯이 쏘면 잘 맞을리

없습니다. 


고동우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이상 자세 분석 리포트를 마칩니다.

후일 다시  한번 동영상 분석을 요청 하신다면 현재 자세에 비추에 리포트를 한번 더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줄 총평: 다양한 재료를 넣은 섞어찌게. 하지만 맛은 별로 없습니다.


요약: 1. 컴파운드에 맞는 자세를 다시 연습 하십시요.

        2. 셋업, 드로잉, 슈팅시 릴리즈, 그립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수정 하셔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자세 분석 해 드립니다.

자세 분석 요청하는 법: http://blog.daum.net/pongsfamily/117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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