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붐바=태백/글 이재백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경일대학교 축구부(이하 경일대)와의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조별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하반기 첫걸음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선발 라인업
FW 박건희 강민재 진의준
MF 장현도 최형우 박지상 박시영
DF 이승민 장재혁 진시우
GK 최강서
연세대는 기존 전술 기조를 유지하며 스리백 기반의 3-4-3 포메이션을 다시 들고 나왔다. 최강서(체육교육학과 23, 이하 체교)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승민(체육교육학과 23), 장재혁(스포츠응용산업학과 20 이하 스응산), 진시우(스응산 21)가 스리백 라인을 구성했다. 양쪽 윙백에 장현도(스응산 22)와 박시영(스응산 22)이 출격했다. 중앙에는 박지상(체교 22)과 주장 최형우(스응산 20)가 자리했다. 전방에는 강민재(스응산 22)를 필두로 박건희(스응산 22), 진의준(체교 21)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짜임새 있었던 빌드업,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연세대
전반 5분, 연세대의 코너킥 상황, 짧게 주고 받은 진의준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장재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이승민이 전개한 볼을 박건희가 흐름을 살려 돌파했고, 그대로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살짝 길고 말았다.
전반 12분, 경일대도 반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협력 수비를 뚫어낸 상대는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위치하던 상대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17분, 연세대가 조금은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진의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 혼전 상태에서 장재혁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20분, 박시영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진의준의 슈팅이 수비수 벽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최형우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말았다.
전반 27분, 경일대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다시 한번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상대가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상대 공격수가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2분, 좋은 빌드업으로 상대 압박을 풀어낸 연세대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넓은 공간에서 볼을 잡은 박시영이 길게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돌아 들어가던 박건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45분, 오른쪽 높은 위치에서 볼을 잡은 박시영이 중앙에 있던 진의준에게 패스했고, 볼을 받은 진의준이 왼쪽 파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으며 공격이 무산됐다.
다시 한번 터진 장재혁의 한 방
후반 1분, 연세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시영과 박지상을 빼고, 장유민과 하재민(이상 스응산 21)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강민재가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며 박스 안까지 전진했고, 강민재의 컷백을 받은 진의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속 어수선한 경기 분위기에서 연세대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6분, 드디어 연세대의 선제골이 터졌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세컨 볼을 잡은 장재혁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스코어 1-0)
후반 20분, 연세대가 박건희를 빼고, 장하민(스응산 23)을 투입하며 중앙에 좀 더 힘을 준 3-5-2로의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4분, 연세대는 전방의 강민재를 빼고, 활동량 많은 박호인(스응산 21)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장재혁이 강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지만, 위험한 태클이었다는 심판의 판정에 의해 경고를 받았다.
후반 39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한 진시우가 빠르게 재역습을 시도했고, 뒤에서 접근하던 하재민에게 컷백을 내줬다. 볼을 받은 하재민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42분, 연세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경일대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흘러나온 세컨볼을 상대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장재혁이 머리로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별다른 장면 없이 경기는 흘러갔고, 연세대의 1-0 승리로 마무리 됐다.
연세대는 장재혁, 진의준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승리와 함께 추계연맹전 여정을 시작한 연세대는 다가오는 14일 14시 30분, 여주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추계연맹전 조별예선을 2차전을 치른다.
앞으로 펼쳐질 연세대의 여정을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1 (0-0,1-0) 0 경일대
득점= 후반 16분 장재혁
교체= 후반 1분(박시영, 박지상 OUT, 장유민 하재민 IN)
후반 20분(박건희 OUT, 장하민 IN)
후반 35분(강민재 OUT, 박호인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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