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별곡.3](가사문학) - 교정본 - 박상은(송원)
거짓으로 다가왔나 진심으로 안았었나
알 수 없는 그 마음 둥근달은 알고 있지
미련 없는 하룻밤 상처 주어 마음 아파
발걸음 무겁기만 해 손 흔들어 달랜다
떠나가는 저 뒷모습 미워지면 어찌할까
다문 입술 깨물어도 눈물샘 열려 버려
감추고픈 속마음 들키고 만 어리석음
내일을 기다려 보면 한숨만을 내쉰다
달 밝은 밤 올려다본 은하수 반짝반짝
섧은 가슴 달래 주려 춤추며 다가오고
막혀 있던 멍든 가슴 어루만져 위로하니
궁색한 변명 한마디 전해주지 않는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애원하고 빌었건만
날 새면 가겠다는 야속한 정 떠나려나
가더라도 잊지 않고 생각할까 노심초사
정을 준 그대의 품속 남아 있을 그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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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박상은
[여인 별곡.3](가사문학)
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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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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