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수요일
■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24일)부터 백신 수송이 시작됩니다. 국내 위탁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첫 도입 물량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등 75만 명에게 접종할 150만 회분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서 화이자 백신도 국내 허가의 첫 단계인 전문가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식약처 검증자문단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 16·17세 청소년과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 특히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위험성에 대한 JTBC 팩트체크 결과, 맞지 않습니다. 모든 연령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 스코틀랜드에서 대규모 접종 결과가 논문 형식으로 나왔는데, 오히려 화이자 백신보다 중증환자에 대한 효능이 높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합니다.
■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3차 때의 두 배인 20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지원이 늘어나고 업종도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이르면 오늘 결론 날 거라고,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습니다.
■ 4차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에 있어서 앞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는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걸로 보입니다. 또 자가격리자 등의 경우 생활지원금 배제도 검토합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 지난 16일 강원도 동해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했던 북한 남성 월남 사건은 군의 총체적 경계실패로 드러났습니다. 감시 장비에 10번이나 포착됐는데도 8번을 놓친 것으로 확인됐고, 이 남성이 빠져나온 배수로는 이미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 70억 달러 가운데 약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천억 원을 돌려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액수는 정해진 게 없고 미국과의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사고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근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뉴욕 경찰이 이런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하고 전담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이 20만 건에 이르고,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총리도 사찰 정보를 보고받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보 보고는 국정원 임무라며, 불법 사찰인지가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라 가게 문을 닫는 밤 10시를 전후해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한 시간 반 만에 서울 강남 신사역 인근에서만 운전자 3명이 적발됐는데요. 경찰은 완화된 방역조치 적용 기간 동안 더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 인천의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5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기계를 작동시켜 놓은 상태로 설비 점검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끼임 사망 사고가 잇따르는데 노동 현장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작업자의 안전이 뒷전인 현실인데요.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맞서 총파업과 백신 접종 협력 중단을 경고한 의사협회에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집단행동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고, 간호사 등 일정 자격자에 의료행위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도 제안됐습니다.
■ 아파트값을 올리려 시세보다 높게 거래 신고를 한 뒤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세균 총리가 범정부 차원에서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실태 조사를 벌여 허위로 드러나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지난 18일 화성에 안착한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보내온 화성의 바람 소리를 공개했습니다. 희미하게 들리는 화성의 바람 소리, 또 추가로 공개된 생생한 착륙 장면을 공개합니다.
https://youtu.be/6zGuHEsd5s0
■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영끌, 빚투가 겹치면서 우리나라 가계 빚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 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사이버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체 채팅방에서의 따돌림이 가장 흔하지만, 최근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에스크'가 괴롭힘의 도구가 되고 있다는데요. '에스크'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익명으로 질문을 받고 답장을 하는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가해 학생은 누구나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서 욕설이나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글을 남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 종교적 신념이 아니라 비폭력, 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도 대체복무를 하게 됐습니다.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오수환 씨의 대체역 편입 신청 인용을 결정했는데요. 오수환 씨는 어떠한 이유로도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자신의 신념과 병역이 배치된다고 생각했고, 2018년 4월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뒤 지난해 대체역 편입 신청을 했습니다.
■ 병원과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최대 90퍼센트까지 보상하는 실손보험 보험료가 오는 4월부터 오릅니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1, 2세대 실손보험이 그 대상인데요. 3천4백만 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지만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여서 보험사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이 빈부격차를 벌리고 계층 간 사다리를 끊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순자산 보유 기준 상위 20퍼센트인 5분위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11억 2천만 원으로, 하위 20퍼센트인 1분위 가구보다 11억 원 이상 많았다는데요. 국내 가계 자산 대부분은 부동산이 차지하는데, 정부 보조에 의존하는 저소득층은 집을 살 수 없어서 자산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 3월 국내 항공권 예매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 이커머스 업체에 따르면 3월 출발 국내 항공권 티켓 예약이 1월에 비해 650%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4월 출발은 744%, 5월 출발 티켓은 1300%가 각각 증가했다는데요. 최근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봄 날씨가 봄 여행 계획을 잡으려는 수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세계 주요 10개국 가운데 수입 쇠고기와 과일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집밥 열풍이 불면서 가정 내 축산물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망고는 6834원으로 10개국 평균의 2.6배나 높았다는데요. 바나나 1다발의 가격도 1만 3200원으로, 10개국 평균의 1.6배나 비쌌다고 합니다.
■ 앞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입국자 관리강화 대책을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외국인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금지되고,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14일간 격리될 수 있습니다.
■ 추신수가 미국으로 떠난 지 20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한 달 전 SK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과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연봉 27억 원에 전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선수 본인 의지에 따라 이 중 1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정부·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20조원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음.
23일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추경 규모에 대해 "20조원 전후한 숫자가 되지 않을 까 싶다"고 밝힘.
다만 "이미 확정돼 있는 예산 중 추경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옮겨가는 예산들을 다 포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추경 규모는 그보다는 작아질 수 있다"고 덧붙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귀엣말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이승환 기자
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추신수(39) 선수가 20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 무대로 돌아옴.
신세계그룹은 23일 MLB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3. 지난 해 4분기 가계대출이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와 암호화폐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자 '빚내서 투자(빚투)' 열풍이 불어 닥친 영향.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말 가계부채가 1630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3분기 말보다 44조5000억 원(2.8%) 증가한 것으로 분기 증가폭은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래 역대 최대.
4. 일반인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이 연2%로 1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
5. 정부가 3월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키로 하면서 일선 대원들 사이에 "우리가 실험대상이냐"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음.
23일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22일 일선 소방서에 공문을 보내 AZ 백신 접종에 관한 대원들의 희망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6.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인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이 일반도로에서 운전석을 비워둔 상태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레벨 4 수준) 주행에 성공.
이번 주행은 주정부의 허가를 받고 진행됐으며 업계 최초로 공식기관으로부터 인증도 받았음.
현대차그룹 투자 합작사 모셔널의 일반도로 무인 자율주행차 주행 [모셔널 제공]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업계 첫 레벨 4 인증 획득
♧2021년 2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세계에서 제일 비싼 한국 고기값
→ 소등심 1Kg 서울 14.8만원 vs 도쿄 12.7만원.
삼겹살서울 3.7만원 vs 도쿄 2.8만원.
2. 코로나에도 방문객이 증가한 지자체
→ 양양(10%), 옹진(7%), 밀양(7%), 고흥(6%), 기장(5%), 강원 고성(4%), 구리(4%), 가평(3%), 안성(3%), 남양주(2%), 태안(2%)...
KT 빅데이터.(헤럴드경제)
3. 개정 병역법, BTS을 위한 법?
→ 개정 안에 ‘문화훈장을 받은 사람 30세까지 입영연기’ 조항 신설.
사실상 BTS(2018년 수상) 외 해당자 없어.
대부분 60세 넘어 문화훈장 수상, 가장 빠른 싸이도 35세에 수상.(헤럴드경제)
4. 학교폭력 기록, 졸업 후 삭제 논란
→ 현재 9단계 학폭 중 1∼3호는 아예 생활기록부 기재도 안해.
6호(출석정지), 8호(전학) 등 중징계 전력도 즉시 또는 2년 후 자동 삭제.
2019년 인권위 조사에선 학부모, 교사는 52.9%, 학생은 73.8%가 삭제 반대.(문화)
5. ‘트로트’
→ 2010년 8월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트로트 세계화 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명칭을 둘러싼 논의가 오갔으나 트로트보다 이 장르를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지 못했다고.(문화)
6. 이제 ‘보이스피싱’보다 문자 등 ‘메신저 피싱’ 조심
→ 메신저피싱 집계를 시작한 2019년 하반기(7월∼12월)에만 총 2756건 발생.
지난해는 1만 2402건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
검거율은 2019년 29%, 2020년 23%.(아시아경제)
■메신저 피싱 조심하세요…카카오 '톡 사이렌' 도입
7. OECD 부자나라 중 韓, 美만 대통령제
→ OECD 37개국 중 대통령제 국가는 한국 미국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터키 등 6개국.(매경)
*나머지 31개국은 내각제(23개) 아니면 이원집정제(8개)
8. 백신 접종 앞두고 유튜브, SNS에 가짜뉴스 난무 →
▷백신이 치매, 유전자 변형 유발
▷백신 주성분 원숭이 신장세포
▷스페인, 프랑스 첫 접종자 사망
▷백신 접종은 세계 인구 80% 감소 목적으로 사망 유발... 등 국내외 전문가 주장이러며 번져.(동아)
9. 코로나로 카페 문 닫아도 커피는 더 마셨다
→ 지난해 원두 수입량 17.6만t으로 전년대비 28% 늘어 사상 최대.
집, 편의점, 배달 소비 늘어.(한경)
10. ‘하룻강아지’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에서 ‘하룻’은 태어난지 하루가 아닌 한 살배기 어린 강아지를 말한다. ‘
하릅, 두습, 세습, 나릅, 다습... 같이 짐승의 나이를 세는 우리 옛날에서 나왔다.(한국, 우리말 톺아보기)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2010년대 부활절 날짜들?
4월 24일(2011년)
4월 8일(2012년) 3월 31일(2013년) 4월 20일(2014년)
4월 5일(2015년) 3월 27일(2016년) 4월 16일(2017년)
4월 1일(2018년) 4월 21일(2019년)
4월 12일(2020년)
4월 4일(2021년) 4월 17일(2022년)
부활절은 다른날과 달리
왜 매년 바뀌는걸까?
그 이유는 부활절의 기준이
‘춘분 후 첫 만월(滿月) 후
첫 주일(일요일)’이기 때문이다.
양력과 음력이 섞여있어
매년 날짜가 바뀐다.
춘분이 양력 3월 21일이므로 부활절은 대개 3월말~4월 중순 사이에 돌아오게 된다.
양력과 음력이 섞인 이유는
부활절 날짜를 정할때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논쟁을 정리하고 오늘날과 같은
날짜 기준을 마련한 것은 기원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공의회)였다고 한다.
동방,서방
그 두분도 참 어지간 하시다 진짜...
2.
미술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배우 강석우가 생각하는
‘좋은 그림' 이란?
안방에 걸 수 있는 그림인가?
그림이 나를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는게 ‘좋은 그림'에 관한
그의 지론이다.
참고로 그의 침실에는
오치균 화가의 2003년作
봄 풍경 그림이 놓여있다.
6년째 아침마다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그가 인터뷰중에
이런 말을 했다.
“클래식 작곡가 이름
수만명 외는 사람보다,
노래 하나 듣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더 음악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가끔 사람들이
‘그림 어떻게 보냐’고 묻는다.
뭘 어떻게 봐요? 눈으로 보면 되지.”
진정한 촌철살인 이다.
참고로 화가 오치균은
붓 대신 손가락으로 그리는 화가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루클린 대학원에서 유학했다.
도시 풍경을 묵직한 질감으로 드러내는 ‘뉴욕’ ‘사북’ 연작 및
시골의 정감을 풍기는 ‘감’ 연작으로 유명하다.
2011년 이중섭미술상을 받았다.
3.
경주박물관 야외 종각에 걸려 있는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의 소리를 이제는 상시로 들을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이달 초 개관한 ‘성덕대왕 신종 소리 체험관’에서다. 주종 1250년을 맞아
실제 옥음(玉音)을 공개하는 체험관으로 문을 열었다.
보존을 이유로 2004년 이후
타종을 멈췄으나, 17년 만에
전문 장비를 갖춰 타음하고
입체 음향 시스템을 입혔다.
성덕대왕 신종은 만드는 데 무려 34년이 걸렸으며
높이 3.6m, 무게 18t이 넘는 우리나라 최대(最大)의 종으로 통일신라 금속공예술의
절정으로 꼽힌다.
이 종 만들때 살아있는 애기를 집어넣어 만들었다는 괴담이 있었다
조사결과 괴담이었다.
그것 참....이래저래....다들 애쓴다
4.
CGV에서 랜선 여행을?
요즘 핫한 랜선여행을 극장에서
실시간 경험할수 있다
첫 랜선 여행 프로그램은
‘홍콩 백만불 야경 투어’다.
28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CGV강남에서 시작된다. 1인당 입장료 1만4000원을 내고 영화관에 들어가 좌석에 앉은 뒤, 스크린을 통해 가이드 신용훈
(닉네임 ‘홍콩신짱’)씨 안내에 따라 홍콩의 황후상 광장, 성요한 성당, 홍콩 금융빌딩가, 빅토리아 피크의 스카이테라스 전망대 등을 90분에 걸쳐 구경하는 코스이며 감상중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CGV는 이번 달 홍콩을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랜선 여행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랜선의 가장 큰 단점은
냄새를 맡을수 없다는것이다....
지가 무슨 모란도 아니고....
5.
거짓말을 하고
거짓에 귀 기울이는 자는
결국 자기 내부에서도,
자기 주위에서도
어떤 진실도 분간하지 못하게 되며, 자신은 물론 타인들도
존경하지 않게 된다.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 마음껏 즐기고 기분을 풀자니 음욕에 탐닉하여
결국 짐승과 다름없는 죄악의 소굴로 빠져들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끊임없는 거짓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ㅠ ㅠ
6.
매화나무? 매실나무?
둘다 같은 말이다
매화는 꽃 매실은 열매에
초점을 둔 말이다.
매화는 기본적으로 백매, 청매, 홍매로 구분한다.
꽃잎과 꽃받침 색깔로
구분하는 것인데 매화 중 꽃잎이 하얀 것은 꽃받침 색에 따라
백매, 청매로 나눈다.
꽃받침이 붉은색이면 백매, 초록색이면 청매다.
홍매는 꽃잎 색이 붉다.
간혹 벚꽃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매화와 벚꽃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이 가지에
달린 모양을 보는 것이다.
매화는 꽃이 가지에 달라붙어 있지만, 벚꽃은 가지에서 비교적 긴 꽃자루가 나와 핀다. 나중에 열매가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실나무에는 줄기에 바로 붙어 매실이 열리고, 벚나무는 긴 꼭지 끝에 버찌가 달린다.
꽃잎 모양도 매화는 둥글둥글하지만, 벚꽃은 꽃잎 중간이 살짝 들어가 있다. 매화는 향기가 진한데 벚꽃은 향이 거의 없는 것도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매화는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4대 매화’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천연기념물 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
(천연기념물 485호),
백양사 고불매
(천연기념물 486호),
선암사 선암매
(천연기념물 488호)가
바로 그것이다.
꽃은 무조건 직접 봐야한다
꽃의 절반은 향기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김창열(1929~2021)
1977년 作 ‘물방울'(161.5×115.7㎝)
이 작품은 어제 열린 경매에서 10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8.
[이 아침의 詩]
종이컵
강민숙
내게는 손이 없다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도 없다
도망칠 발도 없다
나에게는 온통 없는 것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펄펄 끓는물속도 타오르는 불길도 무섭지가 않다
사람들 손에 잠시 들렸다가
버려지는 삼 그램쯤 되는 목숨 하나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다
가슴 텅 비워놓고
그 순간만 기다리며
내게 말을 건다
너도 한번뿐이라고.
수수하게 웃는다는 수요일
웃는일 많은 나날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