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 TV에서 만 봤던 딸기농장을 꿈 꾸며 창동 하나로클럽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도시락은 필요없다는 말씀대로 물 만 준비했죠. 딸기농장은 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너무 다른.... 좀 작은 딸기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흙먼지가 많은 그 딸기를 그냥 먹어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죠. 그것도 잠깐! 익은 딸기가 거의 없었답니다. 애들도 너무 실망한 눈치구요. 딸기를 먹으라고 해도 겨우 한개 먹고는 “나가면 안돼?” 윙~ 벌들을 너무 무서워 하더군요. 소심한 아이들...
딸기비닐하우스에서 좀 실망하고 있는데, 상추를 따라고 하시더군요.
상추를 너무 잘 키워 놓으셨더라구요.
칼과 비닐봉지를 주셨는데...
일부 체험오신 분 중 상추 겉잎을 다 떼어내시고 속 만 다듬어서 가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마트에 상추를 사러 오신 것도 아니신데... 좀 너무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들게 키우신 분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그런 행동은 좀....
차에 타자 마자 애들은 배고 프다면서 언제 점심 먹냐구 하는 바람에 좀 짜증이 났죠.
간식거리를 싸가지고 오는건데...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민물고기박물관은 인산인해~ 볼거리가 참 많았는데...
다음에 다시 오자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너무 많은 음식에 뭘 먹어야하나...
나물, 겉절이, 밑반찬, 국수, 꽁치구이, 떡볶이 등등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제 자리 옆에서 저희가 비켜주기만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 때문에 맛을 음미할 시간도 없이 막 먹었죠.
이럴 수가~
비가 오기 시작했답니다.
집으로 가야하나?
그래도 가 보자는 의견에 중림산으로 출발했죠.
제가 본 설경 중 최고 였어요.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웠지만 너무 멋있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체험 많이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