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정하나 할게요.
중화가 먼저 갔다가 야마테에 갔습니다. ^-^;
야마테에서 방황했던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
그걸 먼저 썼던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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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요코하마까지 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길 잃을 위험 없이 한 번에 가는 도큐도요코센을 선택했다.
시부야에서 사쿠라기초까지 편도 260엔. ^-^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어서 혼란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에이단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는, 도큐센이 상당히 낯설었다. =_=
그래서 역을 찾아 갈 때에도 유니폼 입고 계시던 분께 여쭤봐서 갔고,
도큐센 시부야역에서도 [あんない] 라고 적힌 곳에 가서
좀 젊은 분께 겨우 영어로 여쭤본 후에야 표도 끊을 수 있었다. -_-;
그런데 역 안에 있던 사람들이 이상했다.
전부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자꾸 전차를 막 찍어댔다. -_-
정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카메라를 손에 쥐고있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라도 났나 싶어 구경하다가 나도 얼떨결에 한 컷. ㅋㅋ
왜 사람들이 그렇게 미친 듯이-_-; 사진을 찍어댔는지는
전차를 타고 나서야 알게 됐다.
2월 1일부로 미나토미라이센 이라는 새로운 노선이 생겨서,
이젠 더 이상 도큐도요코센으로 요코하마에 가는게 불가능 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충 걸린 광고를 보니 2천엔 짜리 카드도 파는 것 같던데,
노선 이름이 미나토미라이인 것을 보니 앞으로 일본에서 요코하마를
많이 밀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월드컵도 결승전도 요코하마에서 했고 하니...
그럼 도쿄에서도 요코하마에 가는 관광객들이 늘 것 같아
왠지 요코하마를 여행 일정에 넣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역에서 한 아가씨[!]가 자리에 앉더니
앞머리를 집게핀으로 고정시키고;; 스킨, 로션을 바른 후에... 화장을 시작했다. -_-;
계속 보고 있기가 좀 그래서 잠시 딴데 보다가 또 쳐다 보니까...
(지하철에서 주로 하던 일... ㅡ,.ㅡ)
이번엔 어떤 기구로 속눈썹을 올리고 있었다. -_-
브러쉬로 볼터치까지 깔끔하게 끝내고, 내릴 때 까지도 거울을 쳐다보면서 내렸다. _-_
하지만 그 아가씨가 화장하는 모습을 쳐다 본 사람은 나와 몇몇 할아버지들 뿐...;;;
대부분은 남이 뭘 하든지 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로서는 사람 많은 곳에서 남 개의치 않고 화장을 할 수 있다는게
놀랍기도 했고... 한편으론 좀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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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쿠라기초역 도착!
아... 이제 이 간판도 마지막이구나... +_+
(마치 늘 왔던 사람인 마냥;;)
여기에 사진기를 들고 온 사람들은 대략 두 분류로 나뉠 수 있었다.
사진 찍는 것을 즐기고, 꽤 있어 보이는[!] 카메라를 가진 젊은이들과
옛 추억 속의 철로를 사진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나이드신 분들.
하지만 후자가 더 많았던걸로 보아, 이 철로는 역사가 꽤 깊은 것 같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로, 옛것을 소중히 하는 일본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같은 돈을 내고도 리미트냐 익스프레스냐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
중간중간에 같은 역에서 동시에 문을 열고 서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 리미트에서 익스프레스로 옮겨 타는 사람들을 몇몇 보았다.
나도 따라 갈까 하고 망설이다가 혹시라도 딱 갔다가 문이 닫히면;;
상당히 무안할 것 같아 그냥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_-
역시 얍삽한 짓은 일본인이 더 잘하는 것 같았다. ㅋㅋㅋ
물론, 남에게 피해 안 주는 범위 내에서만...!!!
역 밖에서 랜드마크타워로 가는 길엔 아주 긴 무빙워크가 있었는데,
일부러 걸어서 가지 않고 한 쪽으로 붙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갔다.
바람도 솔솔[?] 불어오는게... 정말 끝내줬다. +_+
랜드마크타워 안으로 들어갔다.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빌딩이겠거니] 했는데, 정말로 그냥 빌딩이었다. -_-;
안 쪽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피아노 치는 사람이 있었다.
앞에서 찍고 싶었지만 연주에 방해가 될 까봐 뒤에서...;;;
내가 왜 지하에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쩌다 지하에 가서 화장실도 들렀다.
그리고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혼자 샐러드를 먹고 있는 모습을 봤다.
아침도 안 먹고 나와서 배가 고팠었는데 그 사람을 보니까 더 고팠다. -_-
그래서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가 식당가를 둘러봤는데, 거의 8백엔이 넘는 가격에
그냥 삼각김밥 같은거나 사 먹어야지 하면서 돌아 오려다가
나 혼자 지나가는데도 아주 큰 소리로 손님을 유도 하던 종업원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_+ 그 가게에 들어가 스파게티를 먹었다. ;;;
일본 온 지 4일 만에 처음으로 먹어 본 제대로 된 밥이었다. @_@
한동안 제대로 못 먹다가 갑자기 호사스럽게 먹어서 인지
샐러드와 스파게티에 커피까지 한 잔 하고나니 배가 많이 불렀다. -_-;
빌딩 밖으로 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어슬렁 어슬렁 걷기 시작했다.
오다이바에서처럼 이 곳도 커플들이 꽤 많았다. -_-;
그런데 여자들의 치마가 거의 무릎에서 한 뼘은 족히 올라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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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 갈 때 폰을 끝까지 들고 갔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월드포터스에서 폰에 문신을 해 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였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희야시스님의 여행기 [World Porters편] 을 참고하세요~)
월드포터스의 여러 층을 다 돌아보고 그 곳을 찾았는데,
그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 없어서 옆에서 폰을 팔고 있던 사람한테
[わたしの...] 하다가 그냥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니까
못 한다고 해서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일본어로 막 설명을 하는데... 지금은 안 된다는 말 같아서
[I will come again, later] 하니까 웃으며 [はい] 하길래 안심하고 나왔다. -_-;
윈즈를 좋아라 하는 내 친구가 열광하는[!] 붉은 벽돌 창고.
이 옆에서 공연을 했다나? -_-a
알짜배기에선 그저 [썰렁한 벽돌 창고] 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제는 아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엔 서프라이즈 외국인 연기자들이 가는 수용소 같이 보이지만... -_-;
아기자기한 것들을 많이 파는 쇼핑몰로 바뀐 붉은 벽돌 창고 안으로 들어서면
Lush라는 가계에서 파는 엄청나게 비싼 비누들의 향기로, 순간 코가 마비된다. ㅡ,.ㅡ
강한 향을 싫어하는 나에게, 그건 향기가 아니라 냄새였다. -_-;
게다가 비누 조각 하나에 적어도 6백엔은 줘야 좀 괜찮은걸 살 수 있었다. _-_
바닷가에서 하프 소리를 듣는 것도 멋있을 것 같다.
아무도 없는 밤에 혼자서 듣는 것이 아니라면... =ㅅ=
항구 도시 답게 배가 많이 보였다.
날씨가 안 좋았는지 사진이 전체적으로 다 어둡다. ㅠ.ㅠ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만졌는지 빤들빤들했다. -_-;
배에 달려있는 일장기를 보니 왠지 기분이 이상해졌다. ㅡ,.ㅡ
이 분수대 주변에서 한국인이 몇 분 보였다. 정말 반가웠다. @_@
어쨌거나 이 사진은 심하게 낭패. 그림자를 찍다니... =ㅅ=
The Friendship
of the Girl Scouts of Japan
and the Girl Scout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Members
of the World Association of Girl Guides and Girl Scouts
dedicated on the Occasion of the Fiftieth Anniversary
of The U.S.A. Girl Scout Movement.
March, 1962
음... 우정... 대략 좋은 말인 것 같다. ㅡ,.ㅡ
마린타워 주변은 좀 지저분했다. =_=
공책에 붙인 지도를 보며 야마테, 간나이 쪽으로 따라 가다가
인형의집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にんぎょうのいえはどちらですか] 하니 [!@#$%みぎ$%^&*] 음. 오른쪽...
하지만 인형의집은 나를 실망시켰다. -_-
나는 이름도 이름인 만큼, 건물 외부에도 예쁜 인형 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색다른 디스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다. =ㅅ=
그래서 사진도 찍었다가 그냥 지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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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나이 지역에 대해 요코하마개항자료관, 현립박물관 등 알짜배기에서 본 것은 많았다.
하지만 정작 내 눈으로 본 건 없었다. =_=
요코하마는 도쿄보다 안내 표지판이 미흡했다. 좀 많이...;;;
이래서야 미나토미라이센 개통해도 사람들이 제대로 관광을 즐기고 갈 수 있겠냐며 막 투덜거리다가,
결국 자동차 표지판을 보고서 중화가를 찾아 갔다. =ㅂ=
[중국 음식이 이렇게 비쌌나] 하면서 식당 앞을 지나가던 중에
길 건너 편에서 중국 악기 특유의 쟁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구경거리가 있나 싶어서 잽싸게 건너가 사람들 사이로 고개를 들어 보니
탈을 쓴 사람과 경극 분장을 한 사람이 보였다.
경극 분장을 한 사람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말을 못 걸었고
대신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이 사람이 식당 주인과 인터뷰 하는 모습을 찍었다.
계속 식당 앞을 지나가다가 어떤 사람이 단밤을 주며 [どうぞ] 하길래
약간 당황하며 한 알 받아 먹었는데,
또 그 사람한테 감동받아서;; 한 봉지 사 먹었다. _-_
그런데 아사쿠사에서 기념품을 살 때랑 빵을 사 먹을 때 부터 느낀건데,
일본 상인들은 이런 경향이 있었다. =_=
손님이 가게에 들어 올 때는 정말 극도로 친절하게 대하다가도,
그 손님이 물건을 사고 나서 돈 까지 받은 후에 또 다른 손님이 오게 되면,
새로 온 손님에게만 신경을 쓴다. 어떻게 보면 그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돈을 내고 나서 지갑을 가방에 넣는 그 짧은 시간동안
나에게 뒷 손으로 물건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그 가게에서 소외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_-a
암튼 기분이 좀 그랬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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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테에 있는 집들을 보다 보면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든다. +_+
상상 속에서만 그려 오던 꿈만 같은 집과 넓은 정원과 멋진 차... 정말 좋은 곳이었다. ㅡ.ㅜ
하지만 처음에 야마테에 들어왔을 때는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계속 오르막길로 올라가야 하는 이 동네는 자꾸만 [여기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게 해서
계속 두리번 거리며 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고 있었는데,
어떤 집에서 한 아저씨가 계단으로 내려오더니 대문이 잠겼나 확인을 하는 것이었다. -_-
내가 의심스러웠는지, 담장 너머로 나를 한번 훑어 보고는 다시 들어가는데
그 때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 =ㅠ=
그 순간 화가 나서 크게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진정하고 -_-
옆에 있는 사람이 들을 만한 목소리로 [느그집 앞에 다~씨는 안 온다!] 하며
계속 오르막길을 씩씩하게 올라 갔다. -_-+
한참 올라가다 보니 이런 곳이 보였다.
이제 드디어 제대로 찾아왔나 싶어서 더 올라가 봤지만, 보이는건 그냥 가정집 뿐.
분명 알짜배기에서 볼 때는 거의 자료관, 전시관 뿐 일거라 생각 했는데... @_@
그래서 나는 야마테에서 한참을 방황하며 다녔다.
그러다가 어떤 서양사람을 만나서 내 지도를 보여주며 말 했다.
나 : [이 주변으로 가려고 합니다]
서양인1 : [전 일본어 모르는데요] -_-
나 : [がいこくじんの... 아니, Foreigner's...] -_-
서양인1 : [아~ 외국인의묘지를 말하는군요~] (아... graveyard라고 하는거구나;;)
나 : [네...]
서양인1 : (다른 서양인에게) [이 사람한테 외국인의묘지 가는 길 좀 알려줄래?]
서양인2 : [저기 벽돌집이 보이나요?]
나 : [하이, 아, 예스...]
서양인2 : [저기서 왼쪽으로 가서 15분 정도 더 걸어가면 되요]
나 : [감사합니다]
사실은 거기 있는 집 전부가 벽돌집이었는데... -_-;
어쨌거나 나는 그 사람이 일러준 대로 좀 가다 왼쪽으로 가서 한참을 걸었다.
하지만 묘지는 안 보여서 그냥 Berrick's 라고 되어 있던 집에 들어가 구경을 했다.
이 곳은 알짜배기엔 없는데, 내가 찾아[?] 우연히 보게 되어서 괜히 으쓱했고 ㅋㅋㅋ
Berrick이라는 사람, 정말 잘 살고 잘 먹은 것 같아 부러웠다. @_@
나가는 길에 방명록에다가 글을 남기고 왔는데, 우리 한글도 꽤 많아서 반가웠다. ^-^*
나는 이제 또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몰라서 두리번거리다가
학교를 마치고 나오던 한 학생에게 길을 물었다.
그러니 바로 옆에 있던 건물이 에리스만저택 이라며;;
지도에 있던 한국어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가르쳐줬다.
그래서 에리스만저택도 구경도 할 수 있었다.
또, 바로 옆에 있는 곳을 알짜배기는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에리스만저택에는 야마테를 중심으로 한 곳을 아주 자세하고도 정교한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내가 있는 곳이 어딘지를 파악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는데,
나는 곧 심한 갈등을 하게 되었다.
[이 쪽]으로 가면 외국인의묘지와 야마테자료관 등 많은 곳 들을 볼 수 있고,
[저 쪽]으로 가면 외교관의집과 브라후18번관 등 적은 곳 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좀 고민을 하다가 외교관의집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에 [저 쪽]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빨리 보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 [이 쪽]도 가면 될거라 생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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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리스만저택에서 외교관의집으로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다.
분명히 지도상으로는 쭉 난 길을 따라 가면 되는 것 처럼 보였지만,
계속 갈라지는 길 때문에 다른 길로 가서 [혹시 여긴가] 하다가 돌아오고...
그래서 너무나 한적한 동네였지만, 그 정적을 깨고 -_-v
초등 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자아이에게 길을 물었다.
나의 일본어 실력은, 겨우 단어 몇 개 알아 듣고 조합하는 정도였지만,
그 아이의 목소리가 어찌나 귀여웠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걸로 착각했다. =_=
그리고 왜 일본에 로리콘이 있는지도 알 것 같았다. ㅡ,.ㅡ
그 아이가 말 한대로 계속 가다가 오른쪽으로 갔다.
오~ 초록색 창틀로 된 집이 보였다. 혹시 저기가 브라후18번관? ㅎㅎ
더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담 안의 계단에 계시던 할머니께
혹시 저기가 브라후18번관이냐고 여쭈어봤다.
하지만 내 말을 못 알아 들으시고;; 결국 지도를 보여 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지도를 보여 드렸지만 할머니께선 눈이 나빠서 잘 안 보이신다며
다른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물어보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해도 뭐가 괜찮냐시며, 제대로 허리도 못 펴시는데도
나 혼자 갔으면 30초도 안 걸릴 거리를 약 1분을 걸어서
어떤 식당의 종업원을 불러서 길 좀 알려달라고 하셨다.
흐으... 정말 감동 이빠이로 받고 죄송하면서도 감사했다. +_+
하지만 그 종업원과는 영어로 대화하려고 했으나 서로 못 알아듣는 바람에;;
결국 또 みぎ 하나만 듣고 인사하고 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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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디로 가야 하는 지도 모른 채, 그냥 길이 난 대로 가던 길에
성당인지 교회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곳이 있었는데;;
알짜배기에서 본 곳이라 그냥 반가웠다.
또 어떤 여학교의 기숙사도 보였다.
내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에 그냥 한 번 더 보게 되었는데,
건물 색깔이 에메랄드색인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래서
차라리 언덕위의 하얀 집[!]인 우리 학교 기숙사가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ㅂ=
아~ 근데 왜 외교관의집과 브라후18번관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
이러다 5시를 넘기겠다며 걱정하고 있던 순간!!!
드디어 외교관의집 발견!!! +_+
바로 옆에 브라후18번관도 있었지만, 나는 외교관의집에 먼저 갔다.
음...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 내가 봤던 4곳의 전시관 중에서 최고였다. +_+
방명록에도 [정말 힘들게 왔는데, 역시 오길 잘 했다] 면서 좋은말도 좀 적어줬다.
그래봤자 [スゴ-イ : 스고-이] 뿐이었지만... ㅋㅋㅋ
브라후18번관도 분명 멋있는 곳이었다.
다만 외교관의집을 먼저 본 탓에 눈이 높아져서 그 가치를 제대로 못 느꼈을 뿐... -_-;
[ブラフ : 브라후]가 [Bluff]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_-
아까 [이 쪽]으로 가려던건 5시가 넘어서 그냥 포기한 채 @_@
올 때는 계속 올라왔으니까, 갈 때는 계속 내려가면 되겠다 싶어서
보이는 계단을 따라 무조건 쭉쭉 내려왔다. -_-v
이로써 드디어 야마테에서의 방황을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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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요코하마의밤] 인데요,
사진을 세어 보니까 10개도 안 되더라고요. -_-;
그래서 이거랑 같이 쓰려고 하다가
얘기가 너무 길어서;; 그냥 나눠서 쓰기로 했어요. ^-^;
읽어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ㅠ.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재밌게 읽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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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간토(도쿄)
//수능 300일 전 6박7일 도쿄 방황기 [7-요코하마의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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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어요.. ^^ 멋진 여행을 하신것 같아요.. ~~ ^ㅇ^
<ㅎ ㅓ ㄴ ㅏ님> 멋진 여행이라 해 주셔서 감사해요... +_+ 사실 이건 어떻게 보면 여행이 아니라 떠돌아 다닌거나 마찬가지라... ^-^;
잘 봤습니다 乃 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 //ㅁ//
wendy:) ㅋㅋ 저 붉은 벽돌! T_T 꼭 가볼테다;ㅁ; 그때의 자취라도 혼자 쭈그리고 앉아 느끼려나 ㅎㅎ
안녕하세요^^//여행기를 봤는데 이제야 꼬리를 달게되었네요^^ 너무 재미있는 여행을 하신듯해요^^///혹시 디카찍을때,다 삼각대로 찍으셨나요? 죄송해요 ㅠㅁㅠ이런질문;ㅅ;ㅎㅎ
<천자l일우z님>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사진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_@ <난나리당-_-님> 우리 나중에 메구로에서 스토커짓[!] 할 때 네가 밥 사주면, 내가 붉은 벽돌 창고 옆에다가 세트장 하나 므찌게 만들어 주꾸마. ㅋㅋㅋ
< 『백만불미소아이바』님> 낮에 찍을 때는 삼각대 이용하지 않았고요, 밤에 찍은건 거의 다 삼각대를 사용해서 찍었어요. ^-^; 일본 가기 전에 야경을 몇 번 찍어봤는데, 삼각대 없으니 너무 많이 흔들려서 꼭 챙겨야겠다 싶더라고요... @_@ 그리고 죄송할거 없어요~ ^-^;
힘들게 다니셨네여 -0- 잘 봤습니다 ㅋㅋ
<혜진냥님> 감사합니다~ 길을 몰라 이곳 저곳 다 돌 아다녀야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_<
올려주셔서 늘 감사히! 잼나게! 보고 있답니다~~ ^^
<arazzang님> 저도 리플 달아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_@
허거걱.. 사쿠라기초행 도큐도요코선 특급열차라.. 전 1일날 밤에 NHK뉴스에서 뒤늦게 영업종료 사실을 알고 땅을 쳤지요...;;; 참고로 도큐도요코선 사쿠라기쵸역이 생긴건 1932년 3월이랍니다.. 꽤 오래 되긴 했죠.
<먹던사과님>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으셨군요... >_< 1932년이요? 우와~ 정말 오래됐네요~ @_@ 그런데 우리가 독립을 부르짖을 때 요코하마에선 철도를 개통했군요. =ㅅ=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기요...위에 에리스만 저택이라구 사진 찍어 놓은거 에리스만 저택이 아니라 벨릭크 홀입니다. 저희 거기 갔다왔거든요...제 책자료에는 1930년에 미국 뉴욕출신 모건이 설계한 스페인 풍의 건물이라고 일본의 서양 건축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네요....
여행기 잘 봤어요....저희두 얼마전에 요코하마 갔다왔거든요....저희는 중화거리는 안 갔었는디...여튼 다음 여행기두 기대하께요....
<모기공주님> 태클은 절대 아니고요;; 저는 다른 분이랑은 약간 다르게, 글을 먼저 쓰고 사진을 넣어요... 그리고 알짜배기에 에리스만저택은 있었는데 벨릭크홀은 없어서 일부러 에리스만저택 대신 벨릭크홀의 사진을 찍었고요... 오해하신 듯 ^-^;
그런데 어쩐지 정원에 야자수도 있고, 집 구조도 괜찮게 되어 있는게 보통 집은 아니란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대단한 곳인 줄은 몰랐어요~ @_@ 역시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_+ 그리고 중화가는 밤에 불빛 반짝거리는게 예쁘더라고요. 하지만 필수로 가 볼 만한 곳은 아니었으니,, 아쉬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아...네에...제가 오해를 했군요...ㅋㅋㅋ^^ 저희는 마지막 장소로 요코하마 국제 여객 터미널에 갔다왔어요... 지붕이 올라갈 수 있는 형태라 연인들도 많이 오더군요...안 가보셨으면 추천해 드립니다...잼있는 곳이라서...^^
<모기공주님> 다음에 요코하마 가면 꼭 국제 여객 터미널에도 가 볼게요~ +_+ 지붕 위로,, 궁금하네요~ ^-^; 추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