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이 슬픈 친구에게
변근후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나이 듦이 너무 슬프다고?
그래, 세월은 빠르고
한 해 한 해 나이 먹는 것이
슬프고 외롭지
그런데 빠르다고 멈춰달란다고
좀 천천히 가라고
이제껏 동서고금 무수한 사람들이
울고불고 손 모아 빌고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어디 들어주었단 얘기 들리던가?
가는 세월 붙잡으려 하거나
청춘을 돌려달라고 한들
어디 가당키나 하겠나?
해서 말인데
흐르는 강물에 배 띄우듯
계절의 수레바퀴를 돌리며 흐르는
세월에 배 띄우고 거기에 몸 한 번 실어보세
일엽편주에 혼자라서 외롭다고 느끼면
같이 흘러가는
시, 노래, 그림, 서예 등등
무엇이든지 같이 태우세
산도 좋고 물도 좋고
자연을 벗 삼는 것도 한 방법이고
옆에 일엽편주를 띄운 친구가 있으면
금상첨화지
그런데 친구는 꼭 옛 친구일 필요는 없어
어쩌면 새로운 친구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할지도 몰라
날마다 새로움에 도전하고
설렘으로 가슴을 채운다면
나이 듦이 그다지 서럽지만은 않겠지
그러다 보면
치매 없이 어딘가에 닿지 않겠나
나는 어떠냐고?
나에게 하는 얘기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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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이 슬픈 친구에게
변근후
추천 0
조회 64
22.12.10 12:45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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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
새로운 취미 시도 쓰시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즐겁게 지내보아요~~ㅎ
자~~알 감 상 합 니 다~~♡
하해 박시인님 고맙습니다
멋진 휴일 되세요^^
권고대로 살면 멋진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심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명언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선 항상 희망을 품고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노년의 흐르는 시간에 감로수 같은
시심 잘 간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청호 주간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멋진 휴일되시기 바랍니다^^
일엽편주에 취미와 친구와 낭만을 태우고
나이를 잊고 살다보면
마지막 항구에 도착하겠지요
농연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본받아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활기찬 생활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휴일이시길 바랍니다^^
우리네 세상살이 또한 우주의 섭리를
따를수 밖에요,
다만 신의 선물인 이성을 가졌기에
고뇌를 하고 삶을 가꾸어 가는 인간은 아름답습니다
깊은 시심에 젖습니다
향보 시인님 감사합니다
삶을 살아나가며 맞닥드리는 상황에 본성과 이성이
갭으로 인하여 고뇌하고 번민하지만 긍정적 사고로
바라보면 삶이 한결 윤택해지리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멋지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하하하 ㅡ
멋진 심경
고백에 또 한표를 드립니다...딩동댕 ☆☆
박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좋은 휴일 되세요^^
세월 흐름에 연연해하지 않고
늘 푸른 마음을 간직하고 살수 있다면
늘 새로운 시작처럼 설레이겠지요
변근후시인님 귀한 작품 감상 잘하였습니다
가영 발행인님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멋진 휴일 활기찬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네~~흐르는 수레 바퀴처럼, 물처럼 살아 갈렵니다^^
혜경 곽회장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되시기 바랍니다^^
일엽편주에 무엇을 싫고 가시나요?
무겁지않기를 바래요
시향에 젖어봅니다
참솔 김시인님 고맙습니다
저의 일엽편주에는 시와 음악, 자연을 싣고 흐르는
세월에 순응하며 유유자적하게 흘러가고 싶습니다
즐겁고 멋진 휴일되세요^^
세월의 흐름에 순응해 유유자적 하시고 싶으신 심정을 피력해내신 멋진 시상을 대하며 저역시도 잠시나마 간접 힐링 잘 했기에 감사드립니다.
숙우 박시인님 감사합니다
휴일 오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