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훈련 도중 사고로 숨진 20대 훈련병의 모친이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A씨는 "생각보다 군 생활 할만하다고 훈련도 받을만 하다고, 다음 주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자는 말에 '좋아요'라고 했던 우리 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며 "하나 뿐인 아들을.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A씨는 "보고 싶다고 너무 보고 싶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힘내시라고 다음 주에 볼 수 있으니 조금만 참으라며 저도 힘낼게요 라고 했던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어쩌다 이렇게 처참하게 먼저 떠나야 하는지, 누구를 원망해야 하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에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되었고 사고로 이어졌는지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아들이 보고 싶어 아들을 따라 같이 가고 싶은 심정이다. 이 비통함을 어찌 말을 할 수 있겠느냐. 고통 속에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같이 훈련 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마지막까지 잘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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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마음 감히 가늠도 못하겠긔 20년 넘게 애지중지 키우셨을텐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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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