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노동자회가 23일 발간한 '2023 상담 사례집'에 실린 내용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진 총 911건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69.5%로 제일 많았다. 또한 신고 이후 직장 내 불리한 처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집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상담 주제는 성희롱 상담이 가장 많았다. 2023년에는 8%포인트(p) 증가했다. 성차별 상담 역시 1.4%p 증가했다. 다른 상담유형은 소폭 감소했다.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은 노동 유형별로 정규직의 지난해 대비 11%p, 비정규직은 8.5%p 증가했다.
성희롱은 근무시간, 사무실 내에서 주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성희롱은 근무시간 내 63.3%, 근무 외 시간이 24.1%, 퇴근 이후 11.2% 순으로 일어났다. 발생 장소는 사무실 내 54.1%, 회식장소 12.7%, 출장지 및 외부미팅 11.3% 등이었다. 재가요양 노동자의 경우 근무지인 이용자의 집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성희롱을 신고한 후 오히려 직장 내 불리한 처우를 경험하고 있었다. 신고 이후 직장 내 불리한 처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으로 지난해에 비해 24.0%p 증가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는 "노동자가 가장 안전하게 일해야 하는 근무시간 내에 사무실이나 근무지에서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노동자들을 지원하는 고용평등상담실은 고용노동부(고용부) 민간위탁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24년째 운영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부는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폐지한 것이다.
이에 서울여성노동자회는 "늘어나는 직장 내 성희롱 상담 대응과 고용상 성차별 해소를 위해 민간 전문 상담실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도 부활을 촉구했다.
첫댓글 ㅜㅜ 80프로나...
ㅜㅠ
일반적으로 저렇고
회사 내에서 뭔가 하는것 같은 회사는 현상 유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긔..
제가 이때까지 겪었던 회사 전부 성희롱 있었는데요..뭐든 해보겠다며 회사 내에서 인터뷰같은것도 했는데 바뀌는거 1도 없습디다.. 저거시 보통 회사를 알려주는 지표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