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bean 인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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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bean 인앤빈.
보수동 책방 골목 건너편으로 주차를 따로 하고 걸어가야하구요,
책방 골목을 구겅하고 산책한 후 커피를 마시러 가면 너무 좋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멋과 맛이 가득한 로스터리 카페 인앤빈의 내부.
드리퍼들을 거머쥐고 있는 귀여운 까망고양이!
드립포트를 거머쥐고 있는 손모양 제품...
재미있는 것들이 그득한 곳이로군요.
바 안의 모습은 더더욱 맘에 들어 많이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 또 눈에 밟히는 깡지 원츄 훼마 머신까지~말예요.
로스팅머신도 맨 안 쪽 자리잡고 있구요~
바.형식으로 된 좌석밖에 없지만 편하게 놀다 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경낀 남자 사장님은 무덤덤하면서도 친절하셔요.
간단하게 완당을 먹고 대구로 올 예정이었던지라
완당집에 대해 (당연히 길을 모르는 터라 위치. 때문에 )몇마디 나누었는데
좋으신 분인 것 같은 느낌이 마구 들었답니다.
공교롭게도 요 날 들렀던 네군데의 카페 모두 화장실이 내부에 없었어요.
그런점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깡지처럼 커피 홀릭이신 분들은
그 정도 불편함은 그냥 감수하실 듯 .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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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서 직접 마실 수 있는 커피의 가격도, 원두 판매 가격도 모두 괜찮죠?
^-^
며칠 전에 슈만과 클라라 가서 14000원주고 홀빈 100그램 을 사 왔더니
(물론 케냐 AAA였지만은...)
이 가격이 이렇게 좋아보일 수 없다는.;;;
깡지는 매장에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예가체프 마시고
브라질 홀빈 사 와서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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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
센스 철철 넘치는 컵받침 이용하시네요. ^-^
컵과 잔 모두 그립감이 좋고 편하구요,
플레이트로 사용한 아아도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고소하고 시원한...
깡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든 핫 아메리카노든 위에 크레마 살려 내 주는 이런 집이 좋아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원더 워커
마무리로 마시는 드립커피라서 예가체프로 선택했어요.
설탕은 깡지에게 필요치 않지만 라빠르쉐를 줘야 마음이 흐뭇해진답니다 크크~
인앤빈은 거의 셀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커피를 만드는 공간과 손님이 커피를 마시는 공간의 거리도 멀지 않으니 불편하지도 않구요.
딱 나오는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맛있는 커피도 굿.
브라질 파젠다 산타 이네스
잘 볶아 놓은 이쁜 아이들을 조금씩이나마 데려와서 내려 마시는 기분은 무지 좋답니다.
홀빈도 아작아작 씹어 먹으면서 그라인딩을 하는데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고소함이 살아있는 브라질 역시 은은하며 맛이 좋았어요.
조금 남겨서는 애드오그램의 만델링과 함께 블렌딩해서
더치로도 만들어 먹었는데 꽤나 괜찮았구요~
인앤빈은 위치적인 매력이 정말 큰 가게인 것 같습니다.
건드리면 쏟아져내릴 것 같은 헌책들이 가득~한 책방골목은 정말 멋진 곳이었거든요.
매장은 자그마하지만(제가 딱 좋아하는 규모예요.)
조용히 혼자 가도 좋고 친구와 둘이 가서 놀다 와도 좋을 법한 아지트같은 공간.
거기다 쿡쿡 웃게 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 기분 좋았답니다.
부산에 가게 되신다면 시간 내서 보수동 한 번 들러보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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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bean 인앤빈
전화번호 : 051-231-6030
위치 : 보수동 책방 골목 중간.
첫댓글 보수동까지 잘 찾아갔네.^^ 책방골목에 이런곳도 있었구나...요기는 어떻게 알았데? 홀빈가격 착하니 이번 일요일에 한번 가봐야겠다.
맛도 괜찮구 구웃~ 이었어요 오빠~ ^^